한가하고 또 한가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하고
하품하고 또 하품하고
이렇게도 한가롭게
이렇게도 하품하며
이렇게도 늘어지면
크 좋다!!!
참 좋아!!!
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그래...맞아...
솜방방이도 턱 내려놓고
힘을 있는대로 빼고 있는 판에
누가 왔었지...
이 구역의 수컷 고양이는 나 하나야!!!!
종종 방문탁묘를 가는 짤뱅이라서
혹시나 초롱군이 짤뱅이 냄새를 알고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가 종종 냄새를 묻혀 들어왔으니까요.
으르르르르르르~~~~~
어린 것이 감히 이곳이 어디라고 왔단 말이냐!!!
산책하다 근처까지 와서
덥썩 집에 인사하러 왔더니만...
흐흐흐흐 역시나..;;;
예상했던 그림대로
누님 둘, 깜찍양이랑 몽실양은 소파 아래로 몸을 숨겨버리고
오랜만에 초롱군은
영역을 침범한 저 쪼끄만 어린애한테
으르르르르르르르르~~~
으아아아아아~~~
하악하악하악!!!!!!
2살 짤뱅이는 세상에 이리 무서운 할아버지가 있나 하고
하악하악을 ...;;;;;;
평소의 또리방, 귀여운 얼굴은 어디로 가고
무서운 할아버지한테 하악을 날리고는
집에 갔답니다 ^^;;;
그래서 둘다 아마 많이 피곤할겁니다.
아무래도 연식있는 초롱군이 좀더 피곤한 듯 ^^;;
여기저기 냄새 뿌리고 간 짤뱅군의 흔적을 찾아서
한참을 집안 여기저기를 빙글빙글 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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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초롱할아버지에게 미안해~~ 귀여운 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었어~
2. 고양이들이 에너지 소진하고 각자 집에서 완전히 뻗었다는 후일담 ^^;;;
3. 역시나 방문탁묘만 하는걸로 ^^;; 데리고 왔다간 서로 심장에 안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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