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초롱군과 몽실양이 올라오는
아침 산책에
가끔은 깜찍양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초롱군은 아직 침대에서 고릉고릉하는 듯?
몽실양이 쓱 지나가는데
깜찍양은 오도카니 자리를 잡습니다.
요렇게 발을 깔끔하게 모으고
언벨런스하게
오픈숄더로 내려오는 이쁜 묘피 드레스를 입은
13살 고양이를 본적이 있나요?
오오...
드디어 아이컨택!!!
이렇게~~~
눈 한번 마주치더니
바로 외면이네요
ㅡㅡ;;; 체엣
이러려고 캔 사고
사료 주문하고
모래 사오고
회식 끝나고 닭백숙 남은 살 챙겨오는지
정말...자괴감이 좀...쫌.ㅠ.ㅠ 들어욧!!!
그런가 하면
몽실양은 역시 초롱군에게 배운대로!!!!
그대로 파피루스로 직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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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역시 고양이는 초식인건가요?
그러나 초롱군과는 달리
맛 좀 보고
후딱 자리를 이동합니다.
마침 지나가는 화분들이 다 캣닙이네요.
쑥쑥 자란 캣닙들은 작년에 뿌리 내려서
추수 한번하고 그냥 쑥쑥 올라오기만 하는 두해짜리고
작은 잎들이 올해 씨를 뿌려서 올라오는 캣닙이랍니다.
씨가 워낙 작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방치하다 보면
어느 순간 팍 올라와요.
음? 그러는 사이에 깜찍양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문 열어주고 들여보냈답니다.
어느새 둥글레도 꽃이 가득 피었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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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2살 몽실양은 초롱군의 교육으로 파피루스를 먹게 된 듯합니다.
2. 13살 깜찍양의 사진들은 대부분 소파에서!!! 가끔 정원에서 ^^
3. 둥글레가 다시 한번 꽃이 피었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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