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무채색 자매,노묘들의 아침 산책

적묘 2017. 4. 24. 08:30





주로 초롱군과 몽실양이 올라오는

아침 산책에


가끔은 깜찍양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초롱군은 아직 침대에서 고릉고릉하는 듯?







몽실양이 쓱 지나가는데


깜찍양은 오도카니 자리를 잡습니다.






요렇게 발을 깔끔하게 모으고



언벨런스하게

오픈숄더로 내려오는 이쁜 묘피 드레스를 입은


13살 고양이를 본적이 있나요?










오오...


드디어 아이컨택!!!


이렇게~~~


눈 한번 마주치더니







바로 외면이네요 


ㅡㅡ;;; 체엣



이러려고 캔 사고 

사료 주문하고

모래 사오고

회식 끝나고 닭백숙 남은 살 챙겨오는지


정말...자괴감이 좀...쫌.ㅠ.ㅠ 들어욧!!!








그런가 하면


몽실양은 역시 초롱군에게 배운대로!!!!



그대로 파피루스로 직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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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역시 고양이는 초식인건가요?








그러나 초롱군과는 달리


맛 좀 보고


후딱 자리를 이동합니다.










마침 지나가는 화분들이 다 캣닙이네요.


쑥쑥 자란 캣닙들은 작년에 뿌리 내려서

추수 한번하고 그냥 쑥쑥 올라오기만 하는 두해짜리고


작은 잎들이 올해 씨를 뿌려서 올라오는 캣닙이랍니다.








씨가 워낙 작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방치하다 보면

어느 순간 팍 올라와요.


 


음? 그러는 사이에 깜찍양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문 열어주고 들여보냈답니다.







어느새 둥글레도 꽃이 가득 피었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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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12살 몽실양은 초롱군의 교육으로 파피루스를 먹게 된 듯합니다.


2. 13살 깜찍양의 사진들은 대부분 소파에서!!! 가끔 정원에서 ^^


 3. 둥글레가 다시 한번 꽃이 피었네요. 시간이 참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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