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예쁜 얼굴을 담았지만
역시나...
냥아치는 냥아치...ㅡㅡ;;
캔들고 나가서
딱 뚜껑 뜯는 순간
우렁차게 야옹야옹
물그릇 헹구고 새로 물 담는 동안
슬쩍 눈치 보더니만
사진을 한번 찍어 볼까
오늘도 나올까 하고
미니 삼각대 달고 바닥에 놓고
밥이랑 캔 덜어서 섞기 시작하니
셔터 소리에 움찍
그러나 눈이 몰리기 시작 +_+
맛있는 냄새가 솔솔
신경쓰인다옹~
예쁘게 앞발 모아서
식빵 구우면서
눈은 계속 손을 따라 오지요~
한걸음 물러서는 동안
냉큼 다가옴
후보정으로 밝게 하면 되지 하고
iso 올리고 찍었도..;;
캔을 탐하는 속도는 따라가지 못하네요.
마이쪙~~~~~
와구와구 와구...
비오는 거랑
먼지 걱정되서
박스 안으로 밀어 넣고 한걸음 뒤로가니
다시 움찔하더니 다가와서
열심히 또 먹어요.
아 젖몽우리
젖몸살일까
너무 신경 쓰여서
이거 찍으려고 카메라 들고 내려간거였는데
딱 포즈도 ...
아무래도 유선이 부은거 같아서
슬쩍 건드려보려다가..;;
그대로 스크래치 당했습니다...ㅡㅡ;;;
머리 스윽 귀 사이 살짝...
먹는데 마 콱... 건드리지 말라고..;;
지가 날 만지는 건 괜찮은데
내가 지를 만지는 건 안된답니다.
냥아치였어..진짜..ㅠㅠ
와서 밥내놓으라고 버럭버럭하고
움직이는거 하며
털결하며...건강상태가 좋아보이니까
꾸준히 밥 챙겨주면서
얼굴 볼 수 있으면 확인 한번씩 하려구요.
아무래도 수유 중 듯
약도 못 쓰고...그냥 자연치유로....
그냥 밥만 잘 먹고 풀어줘도 될텐데
금방 다시 털로 가려버리네요.
괜찮겠지?
갑자기 날 추워지고 비도 오는데
오늘도 밥 먹으러 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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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에게 책임감 느낄 필욘 없습니다. 연민이라도
2. 어제밤엔 삼색이 모녀 만났어요. 아주 우렁차게 버럭..;; 제가 만만했군요.
3. 집 주변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얼마나 많은지 보이네요.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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