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이별도 가까워진다는 것
그래서 더 들여다보고
그래서 더 말걸어보고
초롱군의 눈동자는
초롱초롱하기도 하지
힘들겠지만 여름 잘 보내보자
집사야 떠들어봐라
내 귀에 들리나~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는
고양이면서 멍~한 울 초롱군
고양이가 멍멍하면 안된다면서
집사는 미끼를 준비합니다.
오래전부터....준비한 미끼를 +_+
눈을 똥그랗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식물 +_+ 캣닙은 개박하~
이렇게 꽃이 핀 것들은
그냥 놔둡니다.
씨가 단단하게 여물면 그냥 수확할거예요.
또 심으면 되거든요.
캣닢은 한번만 농사 잘 지으면
씨를 고대로 잘 모아서
매년 농심으로 대동단결 할 수 있답니다.
고양이용 마약!
향정신성물질을 제공 +_+ 시 주의할 점은
가능한 부드러운 것을 사용할 것
부드러운 거 먹어야
안 토하고 섬유질도 좀 씹어주고
그래서 고를 때도 부드러운 것들만
단단하게 질긴 것들은
그대로 말려서 바삭하게 해서
가루 내서 주면 되니까요~
생으로 줄 때는
이렇게 여리여리한 애들만 데려옵니다.
무시무시한 초롱군
미끼를.....
가물가물하던
눈이 동그래지고
미끼를....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끼를 물어분거제~
자아 보시면...
이빨이 좀 황금황금하긴 하지만
그래도 송곳니도 하나 안 빠지고
또렷!!!
근데 색은 점점 진해지네요..;;
낼름 내민 혀도
색이 선명
건강한 혈색!!!
눈동자도
미끼를 따라 왔다갔다
시력 아직은 괜찮은듯 +_+
혹시나 싶어서 충분히 넉넉하게 준비한 미끼
월간 낚시 파닥파닥은
역시 미끼를 물어줘야 의미가 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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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내 늙은 고양이님께 캣닙을 따다 드리오리다~
2. 미끼를 물어버린 초롱군, 여전히 건치!!! 그렇게 낼름 캣닙을 잡아먹었습니다.
3. 글쓰다가 5년 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초롱 할아버지 맞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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