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진짜 일주일은 그곳에 있어야 볼 수 있는
주간 행사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괌의 차모로 수요 야시장은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4일째에 렌트카를 반납하고
숙소를 옮겨서
그냥 축 늘어져있을 가능성이 높았던 날이었거든요 ^^;;
썬하우스분들께서
저녁에 마침 시간이 난다고 함께 동행해주신 덕에
다녀왔답니다.
남부투어로 렌트카로 돌았을 때는
파세오 공원과 차모로 빌리지
그리고 맞은 편의 아가나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을
묶어서 보면 되요.
낮엔 이렇게 한가로운 곳!!
그냥 둘러보긴 했으니
그래 수요일엔 그냥 쉬자 하고 접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밤에 가면 +_+
같은 공간이 다른 분위기로 한번에 변신!!!
무엇보다 해설을 곁들인
공연이 참 좋았어요
괌은 미국령 중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곳이고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땅입니다.
마리아나 제도의 차모로족은
자국어를 쓰다가
스페인어를 쓰다가 일본어를 쓰다가 영어를 쓰고 있지요.
그들의 삶은
미국도 동남아도 아닌데
그 독특한 원형은
하와이, 사이판, 괌을 묶어서
마리아나 제도 스타일 정도로 명시해놓는 듯
차모로 야시장에는
새로운 창조적인 것들과
자연에 자극을 받은
예술가들이
그리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괌을 그려내는 사람들
호텔 로드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을
한번에 모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생각보다 작은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서
볼 것들은 많고~
코코넛 주스와 코코넛 회를
판매하는 곳도 여러군데
다른 먹을거리들도 가득합니다.
요기도 한번 가보시구요 ^^
2016/06/07 - [적묘의 미국]괌 맛집,노량진수산시장?생연어,참치,피셔맨즈 코옵,FISHERMANS CO-OP
다양한 수공예품들~
코코넛과
천연향을 이용한
여러가지 제품들
귀여운 가죽 지갑
그리고 괌 차모로 빌리지 건물에서는
또 다른 공연~~~
밴드가 연주를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는 공간인데
이날은 또 어느 외국 tv 촬영 중이더라구요
요런 분위기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쪽에서 춤한번 추고 나오셔도 좋을 듯 ^^
그냥 좀 아쉬웠던건
편하게 구입하기 제일 좋은 여행 기념품인
냉장고 자석이 딱히 막 땡기는게 없었어요.
정작 딱히 괌이란 느낌보다는
그냥 평범한 자석들
비슷한 날씨의 섬이라면
어디가서도 볼 수 있고 살 수 있을 듯한
그런 느낌의 자석들이어서
정말 이번엔 아무것도 구입하지 못하고 왔네요.
인도네시아에서
비슷한 걸 봤단 말야..;하면서..
그건 괌이
마리아나제도의 이미지에 들어가다 보니
특별히 완전히 다른 독특한 것으로
딱 나오는 것은 없는 듯해요.
쪼끔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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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괌에서 수요일을 보낸다면 밤 스케쥴을 차모로 야시장으로!!
2. 바베큐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한답니다~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 많더군요.
3. 낮은 썰렁! 야시장 차모로빌리지는 활기찹니다! 공연, 먹을거리, 다양한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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