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여행을 할 때
처음으로 타인의 집을 빌리는 방식,숙박 공유 서비스
airbnb를 처음 이용해 보았답니다.
숙박 공유 서비스로 진행되는 에어비엔비는
저에겐 꽤 매력적이었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 같이 방을 쓰는
도미토리보다는 개인적이면서 또 현지인들과 접촉이 많아서
현지 정보를 얻기 좋거든요.
게다가 괌 일정의 반은 두 명이서 지내는 것이라
굳이 독채를 고집할 필요도 없었으니까요.
대부분의 시간을 물놀이고, 세탁기와 부엌이 좋으면 다 좋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여행 중에 좀더 저렴하게 지내면서
다른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좋아하는 저에겐
거실과 욕실, 부엌을 공유하는 것은
꽤 즐거운 경험이예요.
June & Ronald의 썬하우스 Fabulous Condo in Tumon(A)
https://www.airbnb.co.kr/users/show/5032959
사실 ^^ 키를 받자마자 심쿵!!!
꺄아 고양이다~~~
이 콘도에는 세 방이 있는데
각 방문마다 열쇠랑 같은 무늬가 붙어 있어요.
제가 사장님께 저 고양이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물어봤답니다 ^^
그냥 우연인데 기분 좋은거 있죠~
그리고 더 깜짝 놀란 것
이건 귀국해서 알았어요 ^^
이 에어비엔비 숙소가
그냥 한국에서도 카페로 예약 가능하더라구요.
아놔..에어비엔비로 열씸히!!
영어공부했는데 말이지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썬하우스 5호점이예요.
일단 넓습니다@@
시원하게 넓은 거실도 좋고
저 한쪽에 있는 빨래 건조대도 두개나 되요.
냉장고도 양문형
넉넉하고
찬장마다 그릇도 그득그득
정수기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사진을 4일 동안 찍은 것을 막 섞어놓아서
색이랑 느낌이 다 다르네요~
어쨌든 부엌 구조 좋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넓어요.
그리고 저 끝에 전화기 시내 전화됩니다.
다른 숙소의 분들이랑 연락 바로바로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참 좋네요~
저 바에 기대서
옆옆 방의 필리핀 여성 두분과 열혈 수다를 떨었는데
문장 안되는거 계속 잡아주셔서 좋았어요.
제가 원래 외국어에 겁이 좀 많은데 확실히 한국인이 없으면
편하게 틀리면서 말하는 듯 ^^;;
와 진짜 두분다 너무 인텔리셔서
영어를 따라가질 못하겠더라구요.
한분은 대학 교수로 은퇴하시고 한분은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은퇴
이제 돈이 많아서 여행이나 다닌다고 농담 하시면서~
제가 한국에서 계약직 교사 근무한다고 하니까
거기도 다들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것 때문에 큰일이라시며
학생들의 지식은 스마트폰엔 다 들어있는데
머리 속은 비어간다고 한탄하며 맞장구를 치게 되더라구요.
아예 드립용 커피를 사가지고 오셔서 핸드드립을 하시는데
밤 10시 넘어서 커피 얻어마시면서 수다 떨었네요.
커피가 몸에 흐르시는 듯 +_+
작은 것들을 즐기라고~
삶의 즐거움들이 작지 않았습니다.
이 숙소의 특징은 +_+
이 어마무지한 침대 크기에요!!!
뭔 침대가 전부 다 퀸사이즈 더블이예요!
침구 컨디션 정말 좋습니다~
수건도
침대도
전부 크고 아름답습니다 +_+
베개가 두 개 나란히 놓여있는거 보이시죠?
그런데 이 침대가 일인용!!!
바삭바삭한 새 이불에
보드라운 이불 안 감은 세련된 짙은 푸른 색
실내 장식 여기저기 포인트들이
참 좋네요 ^^
카페같은 분위기도 좋구요
갑자기 시원한데 들어와서
렌즈에 뭐가 어렸는데
그걸 제대로 닦지 못했나봐요.
ㅠㅠ 이건 완전 실수네요.
흐리게 나온 건 렌즈에 지문 묻은 듯
저 방의 필리핀 언니들 둘
이 방에 저랑 제 동행 둘
여자 넷이서 욕실을 썼는데
겹치는 일 거의 없이 잘 사용했어요.
다들 밖에서 물놀이하거나
쇼핑, 공연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몇번 마주치진 않았답니다.
욕실 입구엔 바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요.
사용 방법은 키 받고 들어올 때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구요
위쪽이 건조기
아래쪽이 세탁기
세탁기 옆에 세제도 있습니다!!!
원래 오전에 청소하시는 분이
빨래도 하시는데
저희는 그냥 막 돌렸어요 ^^;;;
아낌없이~~~~ 물놀이 다녀와서 빠는 김에
젖은 타월도 같이 빨고 말려서
거실 건조대에 잠깐 더 말리고 그랬답니다.
숙소에서 걸어나가서
메인 도로로 나오면
바로 ABC 마트있고
길건너면 투몬 경찰서
왼쪽으로 가서
바다쪽으로 걸으면 바로
후지타 해수욕장
그렇게 석양이 지는 걸 매일 아껴서 봤답니다 ^^
이 숙소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걸어서 바다를 갈 수 있다는 것이었죠!!!
밤엔 빨래해 놓고 자고
아침엔 다시 챙겨 입고
그렇게 조용히 아침에 일어나면~
밥 먹어야죠 +_+
누가 뭐래도 ~
아침은 고기 +_+
모든 숙소가 그렇지만 후기가 정말 중요한데요
에어비엔비의 경우는 진짜 후기가 완전 중요해요!!
응답율이 낮은 것도 점수가 깍일 정도거든요.
이 June & Ronald, 썬하우스는 정말 렌트 안하고 걸어다닐 생각이었는데
숙소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본인들이 시간이 되시는 한에서는 여기저기 태워다 주셨어요.
제 생각엔 걸어도 되는 정도인데..라고 해도
힘드니까 하면서 데리러 와 주셨구요.
제가 정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친절하셨어요.
후기들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지만 정말 게스트를 배려해 주셨답니다.
그 중 하루는 가볼거라고 생각지도 않은
코스트 유 레스에도 데려다 주셔서
한참을 구경하고 왔답니다.
코스트 유 레스에서는 사진도 안 찍었네요 ^^;;
거긴 약간 창고형 할인마트 같은 곳으로
코스트코같은 느낌인데 고기가 정말 좋았어요.
쇠고기 사랑하시는 분들은
코스트 유 레스로 고고!!!
정말 안 먹으면 안된다고 강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썬하우스 최고예요~
이런 실질적인 정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느긋하게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고기로 먹어주는 아름다운 괌의 나날~~~
필리핀 언니들이 매일 보면서 깜짝 놀라신 듯 ^^;;
아잉 익숙해지실때 되었잖어요.
세종대왕꼐서도 고기사랑하시어 고기 없인 밥을 안드셨데용~
베란다도 있고
걸어내려가면 여기저기 꽃도 많아서 좋았던~
이 썬하우스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냄비 받침대였어요 ^^;;
포르투갈, 유럽의 끝
로까곶이랍니다.
2015/06/30 - [적묘의 포르투갈]신트라 로까곶,이베리아 반도 유럽 서쪽 땅끝마을,cabo da roca
새삼 많은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는 이들 중 두분과
저기를 같이 걸었었거든요~
그리고 괌은 대항해시대 마젤란이 우연히 발견한 섬이지요.
벨렘 발견의 탑도 생각나더군요.
하루하루 매일 매일 잘 지내는지 확인해주시고
필요한 것 없는지 계속 체크해주는 친절함
그리고 실질적인 정보들과 마지막 날의 새벽 공항 배웅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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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괌썬하우스, 썬렌트카 : http://cafe.naver.com/sunrent 에서 우리말로 문의하세요~
2. 투몬샌드플라자가 4분밖에 안걸리는데 계속 8분 거리 후지타 비치(투몬베이)로 직행!
3. 침대가 어찌나 큰지 딩굴딩굴에 최적이었습니다. 인터넷도 빠르구요~^^
₩23,560 에어비앤비 여행 크레딧 필요하신 분
이메일 주소 비밀댓글로 남겨놓으시면 보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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