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 보면
여행지들의 특징에 따라 숙소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모로코 쉐프샤우엔의 경우는
워낙에 관광객이 많고 다양한 계층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고급 호텔에서 저가형 민박까지 딱 나눠집니다.
타이완의 경우는 숙소가 괜찮은 수준이 아닌데도
비용이 생각보다 더 컸답니다.
제가 주로 검색하는 것은
에어비엔비, 트립어드바이저, 호스텔닷컴, 호텔스 닷컴,
괌의 경우는 숙소를 고르는데 진짜 검색을 많이 했어요.
일단 침구류와 건물이 눅눅하다는 호텔을 다 뺐어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음식이 문제!!! 괌은 식비가 저렴하지 않은데
타이완에서는 식비가 정말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엌 사용이 안되는 곳에서 있었더니
나중에 정말 사 먹는 것에 질리더라구요.
조건은 좋은 위치, 쾌적한 숙소환경, 부엌사용 가능
그래서 찾아낸 곳이 엘 하우스였어요.
애플하우스 독채는 섬머빌 콘도 안에 있습니다.
5월의 괌은 어찌나 화창 화창한지!
3층입니다~
이 카드 중요합니다 +_+
콘도 입구, 현관,
그리고 혹시 운동을 하고 싶다면 체력단련실도 사용할 수 있어요.
수영장은 그냥 카드 안 대고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들어가자 마자
시원한 거실 창이 좋았습니다
넓은 거실에~ 센스있는 빨래 건조대
정말 물놀이 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잘 썼어요 ^^
사실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었는데
저는 건조대 사용하는 타입이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블라인드 활짝 열고
해뜬 거 보다가 공기 뜨거워져서 바로 닫고 찍었네요~
거실의 쇼파도 크고
티비는 한국 티비도 나와서 어르신들께 좋을 듯
저희도 결국 무한도전 봤네요 ^^;;
부엌을 비켜 들어가면
커~~다란 침대
방이랑 같이 안들어와서
광각렌즈를 달았어요.
왜곡 장난 아니군요
괜찮아요 +_+ 지구는 둥그니까요~
탄탄한 매트리스에 바삭한 침구가 좋았어요.
드라이어도 똭!!!
무엇보다 화장대 거울이 저리 크게
서랍장 활용 잘 했습니다.
트렁크 팍팍 열어서 옷 다 풀고~
참 여긴 침실이 두개입니다.
저 큰 2인용 침대가 두개이고
욕실이 2개인 독채예요.
부엌 뒤쪽 공간에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어요~
거실에 건조대도 있고~
수건은 넉넉하게 쌓여있구요.
식탁에 잠깐 넷북 열어 놓고
사진 백업하면서
부엌구경~
오오..
다 좋습니다!!!!
당연히 +_+ 저희가 쓰고 나면
또 다른 분들이 오시니까
깨끗이 사용하고 정리해야지요.
괌에 분리수거가 없다니 좋네요..ㅠㅠ 편해~
환경을 위해서 분리수거를 해야겠지만
저도 워낙에 오래 밖에서 살아놔서 한국의 분리수거 어려워요.
동네마다 날짜도 다르고 해서 ^^;;
저는 라면과 베이글, 누룽지 정도 챙겨왔고
동행들은 햅반이랑 라면 정도
시장은 바로 옆에 K마트가 있습니다.
낮엔 못 걸어가겠지만 밤엔 걸어갈 정도의 거리일 듯
그런데 저희는 렌트를 했기 때문에 그냥 편하게 차타고 다녔어요.
식용유, 소금, 후추 등 기본적인 양념이 있었고
진짜 잘 드는 칼이 있어서 완전 만족
호텔에서 밥해 드시는 분들 후기를 봤었는데
110볼트라서 밥 잘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긴 전압기까지 있어서 쿠쿠가 밥합니다 ~
토스트기~ 전기 주전자
그리고 쌀은 K마트에서 저거 구입했어요.
7달러 정도입니다.
결국 뜯지도 않고 안 먹어서 영수증 들고가서 다시 환불..;;
전 렌틸콩 좋아해서 콩을 해서 먹었거든요.
진짜 요만큼에 한국 돈으로 천원도 안해서
괌에서 렌틸콩 살올까 싶었어요.
0.75센트였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베이글을
여전히 먹고 있습니다.
왜 이리 잘 챙겨 온거니..;;
이걸로 세명이서 두끼를 먹었어요!!!!
K마트와 페이레스 두군데 다 가서 시장을 봤어요.
아침은 아메리칸 스타일~
괌은 미쿡이니까요~~~
냉장고 성능이 최고!!!
아이스커피, 오렌지 쥬스 샤벳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엄청 단단하게 얼었어요.
그래서 얘네는 그대로 데리고
렌트카 태워서 라디티안에 가서 시원하게 마셨답니다.
토스터기는 나중에 와플 구울때 사용했어요.
베이글을 도톰해서 낄까봐 ^^;;
후라이팬에 바삭하게 굽고 구워서
크림치즈와 햄을 곁들이고~
페이레스에서 구입한 소고기는 어찌나 가격이 착한지
거기에다가 또 할인을 했던 듯
1인당 하나 먹을 정량을 넘어선거 같은데
두께가 그렇잖어욧!!!
저런 스테이크 고기가 몇조각씩 들어있는 것이 15~20달러 정도
그때 또 페이레스에서 소고기 할인을 하기도 했어요.
작은 버터하나 + 그라인더 들어간 통후추
구입해서
스테이크, 크림파스타, 볶음밥
두루두루 다 잘 사용했답니다.
그래서 세 사람이 쓴 식비가...
빵, 라면은 한국에서 가지고 왔고
계란, 소고기, 할라피뇨, 간장
그정도 구입했어요.
기승전 고기
한국에선 즐기지 못하는 호사를 누렸죠.
토탈?
4박이니까...3번씩 4일, 3명
36끼인가요?
150달러 정도입니다.
맥주는 뺄게요~ +_+ 그건 식사가 아니니까용
맥주도 한국보다 저렴했어요.
양파, 마늘, 파스타 소스 한병
그리고 아까 오전에 먹은 그 치즈
몇장 잘라서 넣어
쫄깃하게 올라오는 치즈발~
고기는 장조림으로 하려고
좀 더 저렴한 덩어리 고기를 구입해서
핏물을 빼고 간장 좀 해서 끓여놓은 것을 삼삼하게 곁들였어요.
괌우(한우 아니공) 크림 파스타 완성~
이 소스도 K마트에서 구입.
그리고 수영장 고고 +_+
남들 다 출근하고 학교갔을 때
콘도를 다 통채로 접수한 느낌으로 가봅니다!!!
콘도 입구에 있어요~
위의 유리건물이 체력단련실!
짐이 잘되어 있는거 같지만
전 정말 물놀이 선호라서 ^^
진짜 진짜 만족스럽게 놀았답니다.
한쪽은 얕고 한쪽은 깊어요.
바닥에 붉은 줄이 있으니까 그것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물속에 동동 떠있는 사람이 저네요 ^^
혼자 수영장 독차지!
뭐라고 해도 돈주고 비싸게 먹는데 음식 맛 없으면 우울하잖아요.
또 외국에 나와서 먹으면 대부분 맛이 짜서....
제가 장조림을 두번 만들었는데
두번 다 동행들이 싱겁다고 해서 또 간장 넣고 한번 더 졸였거든요.
그런 정도니 외국 여행 하면서 외식에서 아쉽지 않았던 건
스페인과 모로코, 터키 정도였어요.
애플하우스는 특히 주변에 마트가 다 가까워서
시장보기가 좋았다는 것과
많은 블로거들과 트립어드바이저의 후기에
괌에 진정한 맛집은 없다는 것이 참...크게 작용했답니다.
그래서 부엌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숙소로 고르는 것이 중요 요인이었던 거죠 ^^
그렇게 마지막 날,
짐을 정리하기 전에 마지막 브런치는
2달러도 안하던 블루베리 와플 한상자
토스터기에 넣어서 바삭하게 구워냈죠.
남은 양파와 스테이크를 멋지게 구워내서
아침엔 역시 스테이크라며..;;
어느 누구의 눈치 볼 필요 없이
할 수 있는 즐거움.
괌에서 저렴하게 맛나게 먹고 즐기기~
모든 것을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가정집 같은
애플하우스에서 누렸던 먹방특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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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2. PAY LESS는 쇠고기랑 신선식품, K마트 공산품. 4일 성인3인(36인분)식비 대략 150달러.
3. 아침 먹고 물놀이나 투어, 점심 먹고 오후 휴식, 석양보고 스테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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