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미국+캐나다

[적묘의 미국]괌자유여행 추천숙소,June & Ronald, 썬하우스,airbnb

적묘 2016. 5. 19. 13:00



아르헨티나에서 여행을 할 때

처음으로 타인의 집을 빌리는 방식,숙박 공유 서비스

airbnb를 처음 이용해 보았답니다.


숙박 공유 서비스로 진행되는 에어비엔비는

저에겐 꽤 매력적이었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 같이 방을 쓰는 

도미토리보다는 개인적이면서 또 현지인들과 접촉이 많아서 

현지 정보를 얻기 좋거든요.


게다가 괌 일정의 반은 두 명이서 지내는 것이라

굳이 독채를 고집할 필요도 없었으니까요.

대부분의 시간을 물놀이고, 세탁기와 부엌이 좋으면 다 좋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여행 중에 좀더 저렴하게 지내면서

 다른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좋아하는 저에겐 

거실과 욕실, 부엌을 공유하는 것은

꽤 즐거운 경험이예요.



그래서 검색 끝에 찾은 곳이

June & Ronald의 썬하우스 Fabulous Condo in Tumon(A) 

https://www.airbnb.co.kr/users/show/5032959





사실 ^^ 키를 받자마자 심쿵!!!


꺄아 고양이다~~~


이 콘도에는 세 방이 있는데

각 방문마다 열쇠랑 같은 무늬가 붙어 있어요.


제가 사장님께 저 고양이 좋아하는거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물어봤답니다 ^^


그냥 우연인데 기분 좋은거 있죠~






그리고 더 깜짝 놀란 것

이건 귀국해서 알았어요 ^^


이 에어비엔비 숙소가

그냥 한국에서도 카페로 예약 가능하더라구요.


아놔..에어비엔비로 열씸히!!

영어공부했는데 말이지요 


썬하우스 에서 한국어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http://cafe.naver.com/sunrent







제가 머물렀던 곳은 썬하우스 5호점이예요.


일단 넓습니다@@






시원하게 넓은 거실도 좋고

저 한쪽에 있는 빨래 건조대도 두개나 되요.





냉장고도 양문형


넉넉하고 


찬장마다 그릇도 그득그득


정수기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사진을 4일 동안 찍은 것을 막 섞어놓아서

색이랑 느낌이 다 다르네요~


어쨌든 부엌 구조 좋습니다.

시원시원하게 넓어요.


그리고 저 끝에 전화기 시내 전화됩니다.

다른 숙소의 분들이랑 연락 바로바로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참 좋네요~






저 바에 기대서 

옆옆 방의 필리핀 여성 두분과 열혈 수다를 떨었는데

문장 안되는거 계속 잡아주셔서 좋았어요.

제가 원래 외국어에 겁이 좀 많은데 확실히 한국인이 없으면 

편하게 틀리면서 말하는 듯 ^^;; 


와 진짜 두분다 너무 인텔리셔서 

영어를 따라가질 못하겠더라구요.


한분은 대학 교수로 은퇴하시고 한분은 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은퇴

이제 돈이 많아서 여행이나 다닌다고 농담 하시면서~


제가 한국에서 계약직 교사 근무한다고 하니까

거기도 다들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것 때문에 큰일이라시며

학생들의 지식은 스마트폰엔 다 들어있는데 

머리 속은 비어간다고 한탄하며 맞장구를 치게 되더라구요.


아예 드립용 커피를 사가지고 오셔서 핸드드립을 하시는데

밤 10시 넘어서 커피 얻어마시면서 수다 떨었네요.


커피가 몸에 흐르시는 듯 +_+








작은 것들을 즐기라고~

삶의 즐거움들이 작지 않았습니다.


이 숙소의 특징은 +_+


이 어마무지한 침대 크기에요!!!


뭔 침대가 전부 다 퀸사이즈 더블이예요!

침구 컨디션 정말 좋습니다~





수건도 

침대도 

전부 크고 아름답습니다 +_+




베개가 두 개 나란히 놓여있는거 보이시죠?


그런데 이 침대가 일인용!!!







바삭바삭한 새 이불에

보드라운 이불 안 감은 세련된 짙은 푸른 색







실내 장식 여기저기 포인트들이 

참 좋네요 ^^


카페같은 분위기도 좋구요






갑자기 시원한데 들어와서

렌즈에 뭐가 어렸는데

그걸 제대로 닦지 못했나봐요.


ㅠㅠ 이건 완전 실수네요.

흐리게 나온 건 렌즈에 지문 묻은 듯








저 방의 필리핀 언니들 둘

이 방에 저랑 제 동행 둘


여자 넷이서 욕실을 썼는데

겹치는 일 거의 없이 잘 사용했어요.


다들 밖에서 물놀이하거나

쇼핑, 공연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몇번 마주치진 않았답니다.






욕실 입구엔 바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요.


사용 방법은 키 받고 들어올 때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구요






위쪽이 건조기

아래쪽이 세탁기


세탁기 옆에 세제도 있습니다!!!






원래 오전에 청소하시는 분이

빨래도 하시는데


저희는 그냥 막 돌렸어요 ^^;;;


아낌없이~~~~ 물놀이 다녀와서 빠는 김에

젖은 타월도 같이 빨고 말려서 


거실 건조대에 잠깐 더 말리고 그랬답니다.







숙소에서 걸어나가서

메인 도로로 나오면


바로 ABC 마트있고

길건너면 투몬 경찰서





왼쪽으로 가서 


바다쪽으로 걸으면 바로 

후지타 해수욕장






그렇게 석양이 지는 걸 매일 아껴서 봤답니다 ^^


이 숙소를 고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걸어서 바다를 갈 수 있다는 것이었죠!!!







밤엔 빨래해 놓고 자고


아침엔 다시 챙겨 입고







그렇게 조용히 아침에 일어나면~






밥 먹어야죠 +_+







누가 뭐래도 ~


아침은 고기 +_+







모든 숙소가 그렇지만 후기가 정말 중요한데요

에어비엔비의 경우는 진짜 후기가 완전 중요해요!!


응답율이 낮은 것도 점수가 깍일 정도거든요.


이 June & Ronald, 썬하우스는 정말 렌트 안하고 걸어다닐 생각이었는데

숙소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본인들이 시간이 되시는 한에서는 여기저기 태워다 주셨어요.


제 생각엔 걸어도 되는 정도인데..라고 해도

힘드니까 하면서 데리러 와 주셨구요.

제가 정말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친절하셨어요.


후기들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지만 정말 게스트를 배려해 주셨답니다.






그 중 하루는 가볼거라고 생각지도 않은 

코스트 유 레스에도 데려다 주셔서

한참을 구경하고 왔답니다.


코스트 유 레스에서는 사진도 안 찍었네요 ^^;;

거긴 약간 창고형 할인마트 같은 곳으로 

코스트코같은 느낌인데 고기가 정말 좋았어요.




쇠고기 사랑하시는 분들은

코스트 유 레스로 고고!!!


정말 안 먹으면 안된다고 강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썬하우스 최고예요~


이런 실질적인 정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느긋하게 아침 점심 저녁을

다 고기로 먹어주는 아름다운 괌의 나날~~~



필리핀 언니들이 매일 보면서 깜짝 놀라신 듯 ^^;;


아잉 익숙해지실때 되었잖어요.


세종대왕꼐서도 고기사랑하시어 고기 없인 밥을 안드셨데용~






베란다도 있고


걸어내려가면 여기저기 꽃도 많아서 좋았던~







이 썬하우스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냄비 받침대였어요 ^^;;



포르투갈, 유럽의 끝

로까곶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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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많은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는 이들 중 두분과

저기를 같이 걸었었거든요~



그리고 괌은 대항해시대 마젤란이 우연히 발견한 섬이지요.

벨렘 발견의 탑도 생각나더군요.



하루하루 매일 매일 잘 지내는지 확인해주시고

필요한 것 없는지 계속 체크해주는 친절함

그리고 실질적인 정보들과 마지막 날의 새벽 공항 배웅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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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괌썬하우스, 썬렌트카 : http://cafe.naver.com/sunrent 에서 우리말로 문의하세요~



2. 투몬샌드플라자가 4분밖에 안걸리는데 계속 8분 거리 후지타 비치(투몬베이)로 직행! 


3.  침대가 어찌나 큰지 딩굴딩굴에 최적이었습니다. 인터넷도 빠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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