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 27

[적묘의 고양이]수제 캣닙 쿠션만들기. 집사는 DIY 중

날씨가 심상찮아서... 바삭바삭하게 말랐으면진즉에 했을 것을 이제사 고르고 있습니다. 캣닙 농사를 마무리 지을까 하고... 연휴는 이런 소소한 노동을 하라고만들어 놓은게 아니었을 텐데..ㅠㅠ 햇살 좋을 때 끊었는데날씨가 비가 겹치면서 도통 바삭하게 마르지가 않았어요. 방 안을 점령한 초롱군이무지막지하게들이대는 중이어서 신나서 여기 저기부비부비하는데 사실 폭염 끝나고다시 심은 캣닙들은 다시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서 캣닙이 깻잎 수준으로 무럭무럭 좋네요 +_+ 일단 끊어 놓은캣닙으로 쿠션이라기 보단부스러기들을 몰고 다니지 않게 캣닙 주머니를 만들기로 했어요. 요 정도...마구마구 대충 그냥 시침..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_+ 바느질을 하고 있다뉘 잔 줄기들과 씨를 빼낸 꽃들을잘 집어 넣으면 되요. 씨앗은 ..

[적묘의 고양이]집사는 노~주묘님께 효도손을 시전합니다. 명절스킬 상승

밖이 소란스러우시답니다. 사람들 손 닿는 것도 귀찮으시답니다. 17살 노묘, 초롱옹은요즘 모든 것이 다 귀찮으시답니다. 창틀로 올라가버림..;; 어이어이.. 근데 근지러운건지 여기저기 부비부비글적글적하는 중이어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고 있던천원짜리 효도손을 쭈욱....늘려봅니다. 슬슬.... 시원하십니까? 우쭈쭈쭈 이거 좀 시원한 듯?? 초롱군은가끔 마음에 안들면 이빨을 쓰기 때문에 물론..;;; 꽉 문 다음에 그루밍해주는 병주고 약주고의 집고양이 행태이긴 합니다. 요래요래 손이 아니라효도손을 사용하니까 나름 편하네요. 길이도 안테나식이라서쭉 늘릴수도 있고 창틀에 딱 누운 고양이를소파에 앉아서 슬슬 긁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군요 +_+ 인간은 도구의 동물이지요!!!! 그런 인간을 이용하는 고양이란 참 대단..

[적묘의 고양이]따뜻하고 단단한,풍성한 한가위 보내야옹

노오랗게 익어가는 호박노오랗게 익어가는 가을노오랗게 익어가는 야옹 여유가 생겨 좋은 연휴마음 다치지 않는 연휴 시간이 지나면겉은 단단해지고속은 달콤해지듯이 세월이 지혜를 켜켜히 쌓이면서로의 아픔을 부드럽고 따뜻한 털로 감싸 줄 수 있길 가을의 나눔을 기꺼이 나누고 싶다 차라리 부담이 아닌 일상을간섭이 아닌 친절한 무관심을 단단해지고 따뜻해지기 위해서는시간이 필요하니까... 가을에는 더 행복해지자가을에는 더 여유를 가지고풍성해지기 위해서 가을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니까 발톱을 갈무리한 고양이처럼 따뜻하게달콤한 속을 갈무리한 호박처럼 단단하게 그렇게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고 싶어지는지금의 연휴가 고마운 여유 2010/09/20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의 추석연휴 후유증2010/09/23 - [한가..

[적묘의 진해]우도마을 벽화길, 고양이, 창원 해양공원, 추석나들이 추천

창원 해양공원에서건너편의 우도를 보고 예쁜 색감에 와아..하고 절로 감탄했답니다. 다시 찾기엔...좀 아쉽게 코스는 짧지만 그래도 섬 안 쪽에서 물놀이도 하고 쉴 곳도 있고 그렇다면한번쯤 더 가보고 싶어질 듯합니다. 제가 갔을 땐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그늘이 없어 좀 힘들었거든요. 진해 솔라타워에서저 다리를 건너면 됩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마을에 벽화가 예쁩니다. 낚시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섬이 작아서 저쪽으로 넘어가면 그쪽도 좋을 듯저는 벽화있는 쪽만 쭉 걸었어요. 역시 +_+ 섬에는 고양이가 진리 +_+ 낭만 고양이이냐옹? 더워서 어케 버티냐옹?? 더위에 지쳐멍,.하더니만 오 이쁜 태비 고양이도더 시원한 곳을 찾아저 평상 아래로 쏙!!!! 햇살 뜨거운 날이라거리에 사람이 없네요. 벽화 몇장 ..

[적묘의 진해]진해루, 시원한 바람과 진해만의 풍경, 거북선 놀이터

푸른 하늘푸른 바다그리고 푸른 바람 가볍게 다녀온 나들이에서 진해루에 한참 앉아있었던 이유는시원한 바람 때문이었답니다. 진해루 바다공원도 잘 되어 있구요 2층에서 앉아서 보기에 좋은시원한 그늘도 가득 무엇보다 탐났던거북선 놀이터 해가 덜 뜨거웠다면들어가서 놀았을지도 +_+ 저쪽 편에 카페도 있고편의점도 있습니다. 올라가서 건너보면 저 너머 바다까지 보인답니다. 건너편에서 본 풍경 글 쓰던 중에..;;지진이 왔네요. 하아..;;; 2013/10/02 - [적묘의 페루]6.9도 지진 후 인터넷은 불안정, 블로그는 방치~2013/03/20 - [적묘의 페루]이까 센뜨로, 지진을 극복하는 중2013/03/25 - [적묘의 페루]이까 시장풍경,지진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일상2013/01/10 - [적묘의 페루]이까..

[적묘의 고양이]익숙한 주말 풍경, 소파는 고양이에게 양보하세요.

주 5일 근무하고토요일은 공부하고일요일은 늦잠 자고 티비 보려고 슬슬 내려와보면 소파에 앉을 자리가 없다 여기 내 자리야!!!!! 안들림 아무것도 안들림 그렇구나 우리집엔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격하게 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존재들이.... 이리 누웠다저리 누웠다 자는게 너무 너무 피곤하니까.... 집사는 그냥 밥이나 채워주고간식 좀 집어주고와서 부비부비 좀 해주고 그리고 니방 가서 쉬어라~ 소파에 집사 자리는 없음 소파는 주묘님께 양보하세요 +_+ 다 그런거 아닌가요??? 집사가 옆에 앉으면 후딱 일어나서 이동해버리는 나쁜 고양이들..ㅠㅠ 2016/09/01 - [적묘의 고양이]찬바람이 불면, 계절맞이 위치이동 중2016/08/16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생체 부비트랩 조심. 대리석타일 비용은 ..

[적묘의 뉴욕]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기, 한국어 안내서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

2013년 뉴욕 봄의 기억들입니다.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et)은 미국 뉴욕 맨해튼 업퍼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걷기 전에 먼저 하루 혹은 이틀을 생각해보기로 했지요. 뉴욕의 지인이 말해준 바로는 매번 특별 전시도 있고 일단 그 자체로의 멋진 전시장들이 워낙 많은데 건물이 동서남북으로 크기 때문에 그리고 각각의 홀들이 작은 방으로 여러 개로 정말 광범위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니, 무엇보다 체력과 시간의 문제가 바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가장 큰 고민이었답니다. 결국, 이틀을 예상하고 가장 마지막 날까지 메트로를 걷기로!!!!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http://www...

[적묘의 고양이]흔한 식탁풍경,보통의 부엌,노묘 3종 세트,일상

일상적인 부엌의 풍경 냉장고와 싱크대가 있고조리대가 있고 식탁이 있습니다.식탁에는 의자가 있고 의자 등받이 위에는 고양이가의자 좌석 위에는 고양이가의자 아래에는 고양이가 그런 평범한 일상의 식탁 수저가 놓이며당연히 자리를 잡는 고양이 노묘 3종세트의 일상입니다. 오늘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깜찍양이 몽실양에게 요즘 복수혈전 당하는 중이랄까..;; 10년 전 꼬꼬마때 뜯긴 만큼의 목털을 뜯기면서서열이 바뀌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의자 등받이 꼭대기는깜찍양의 자리12년간 그래왔듯이 그리고 11년간 그렇게 해 왔듯이 몽실양은 저렇게 좌석에 있습니다. 다만 깜찍양에게 가끔 으르렁???? 대는 음향을 들려주네요..;; 깜찍양의 귀가 마징가가 되어가는 이유죠. 음식이 다 차려지면다들 간식시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항상..

[적묘의 부산]복천고분군,복천박물관 관람시간, 무료입장,가야와 삼국시대

가야 문화의 번성과 신라로의 편입과정을 보여주는복천고분군에 다녀왔습니다. 복천박물관은 무료 입장이고, 관람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평일 : 09:00~18:00 ㆍ매주 토요일 : 09:00~21:00 ㆍ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09:00~21:00 시간이 없어서 안은 둘러보지 못하고 http://museum.busan.go.kr/bokcheon/Main.bs 바로 길을 건너서 고분군쪽으로 둘러보고 왔어요. 좋은 유적지 탐방로한번쯤은 제대로 걸어보고 싶네요. 아직은 뜨거운 초가을느낌적으론 늦여름에 가깝습니다. 처서가 지나도 더운 건 마찬가지 야외 전시관은바람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무덤이라는 것은매우 보수적인 것이라서 잘 변하지 않습니다. 부산의 가야시대 고분을 보면덧널무덤형식에부장품을 많이 껴묻었음을 알..

[적묘의 타이페이] 임가화원, 무료 입장,林家花園,府中, Fuzong

청나라에서 타이완으로 건너간 임씨들은고향을 그리며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타이완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고 조경예술의 가치도 뛰어난 개인 정원이고 입장료가 무료라는 매우 아름다운 정보 +_+ 지하철 푸중역(Fuzhong station) 1번출구 오픈 시간은 유의하셔야 합니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금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여러가지...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참고하시구요 ^^;; 그런데 실제로 가보면중국 사람들인지.....음식 먹는 사람 많아요... 시장을 통과해서쭉...걸어가면 됩니다. 걷다보면이런 곳이 보이거든요 버스를 타면 좀 덜 걸어요.참고하시라고 버스정류장 찍어 놓았습니다. 입구에 가면 +_+ 큰 반월 호수가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즐겨찾는조용한 공원이고 예쁜 곳입니다. 전 일단 저 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