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문화의 번성과 신라로의 편입과정을 보여주는
복천고분군에 다녀왔습니다.
복천박물관은 무료 입장이고,
관람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일 : 09:00~18:00
ㆍ매주 토요일 : 09:00~21:00
ㆍ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09:00~21:00
시간이 없어서 안은 둘러보지 못하고
http://museum.busan.go.kr/bokcheon/Main.bs
바로 길을 건너서
고분군쪽으로
둘러보고 왔어요.
좋은 유적지 탐방로
한번쯤은 제대로 걸어보고 싶네요.
아직은 뜨거운 초가을
느낌적으론 늦여름에 가깝습니다.
처서가 지나도 더운 건 마찬가지
야외 전시관은
바람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무덤이라는 것은
매우 보수적인 것이라서
잘 변하지 않습니다.
부산의 가야시대 고분을 보면
덧널무덤형식에
부장품을 많이 껴묻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실제 고분군은
이보다 더 크지만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주택을 지으며 꽤 많이 파손되었을 것이고
워낙에 한반도는
전쟁도 많고 ...
부장품에는 금붙이들이 있어서
도굴도 성행했었을 겁니다.
라틴아메리카의 유물들이나
그리스, 로마의 주요 유물 유적들을
해체해서 유럽과 미국으로 옮겨 놓았던 것처럼....
사실, 우리 유물들도
어느 나라에 가 있는지 정확하지 않죠.
그리고 반환도 힘들 것이구요.
그래도 초기의 동검이나 도자기류들은
꽤 많이 남아있습니다.
1969년도부터 발굴을 시작하여
1980년대 주택개량 사업 지구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하였고.
무덤의 흔적 등...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다양한 유구들이 무려
169기나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고분 공원으로 조성된 범위는
대략 남북 300m, 폭 100~120m 가량이지만,
원래는 현 법륜사까지 약 700m 가량
완만히 이어진 구릉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시선을 어디로 두느냐에 따라서
21세기의 부산을 볼 수도 있고
6세기 이전의 부산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참 매력적이지요.
정말, 여기서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서
그 시간의 단층이 겹겹히 쌓여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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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가야와 신라, 그리고 통일신라,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 부산의 역사
2. 산책하기에도 좋은 동래문화유적 탐방길~
3. 아직은 좀 덥고...가을바람 즐기러 한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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