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하는
왕비의 잔치를 예전부터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침 모두의 블로그 체험단 모집을 보고
바로 신청했답니다.
사실 정말 바빠서
이걸 신청할까 말까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_+ 안 왔으면 어쩔뻔!!!
그리고 한번 더 보러 와야겠다!!!
게다가 원래 3만원이지만
부산 시민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만원이거든요 +_+
11월13일 일요일
주말에는 오후 4시 공연을 보러갔어요.
공연장 입구 +_+
좋습니다!~~
* 공연 시간
수요일~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일요일: 오후 4시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 와서 설레기도 하고
계속 주말도 따로 없이
수업하고 수업듣고
과제하고 발표하고
그러다가 이렇게 문화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너무 좋네요
참, 원래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은 금지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공연을 촬영온 팀이 있는
특별한 날이여서
특별히 촬영이 허용된 날이었어요.
흑흑..ㅠㅠ 더 좋은 카메라 들고 올 걸
하고 좀 후회했어요.
당연히 공연 중 촬영은 안 될꺼라 생각했거든요.
☎ 왕비의잔치 문의 연락처 : 051-811-0272
좌석은 가운데쪽이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_+
저는 C17 자리였는데
한쪽으로 시선이 기울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입장해서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이
이렇게 다들 무대로 나와서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그리고 아까 위에서 말했던 촬영팀
단체 관람으로 온
중국 관광객들이 제일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공연 시작되자
자연스럽게 인사와 함께
왕비의 잔치를 소개해줍니다.
소리꾼의 시원시원한 목소리 좋았습니다!!!
바로 시작된 처용무
바로 그 오방!!
음양오행에 따라 한국전통 오방색이 주로 사용됩니다.
험상궂은 인상의 처용 가면을 쓰고 추는 춤으로
액을 떨치는 의미지요.
그리고 일무!!!
학춤과 함께
드디어 등장한 왕과 왕비
이어지는 선녀춤
너울지는 의상과 부채
그리고 왕과 왕비의 아름다운 춤
소리꾼의 설명이 중간중간에
그리고 외국인들을 위해서
양쪽 작은 스크린에서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설명이 나옵니다.
16겹의 대례복 포퍼먼스
정말....대단하더군요
가채와 머리장식이 올라갈 때까지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백성들의 정성을 모아 만든 의상이라는
소리꾼의 설명이 구성집니다.
드디어 환복을 끝낸
왕비와 함께 춘앵전이 펼쳐지고
여명의 빛
아...정말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사진을 담으니
옛 생각도 나고 참 좋더라구요.
그때는 DSLR 들고 다녔는데
가볍게 하이브리드로 찍는 건 또 참 편하네요.
아쉬운 건 아쉽지만 ^^;;
모든 순간 순간이 다 너무 재미있고
예뻐서 사진을 너무 많은 포스팅이 될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3부랍니다.
바로 4부로 넘어가면서
백성의 잔치가 시작됩니다.
앞의 공연들이 궁중무나 불교무였다면
부산지역의 전통춤들이 등장하는 것은
4부부터입니다.
수랏간에서 이루어지는
판소리 음식가
뒤의 고수분들도 정말 멋져요.
날아다니는 무용수분들
엄청납니다 +_+
자연스럽게 백성들이 왕과 왕비를 위해 상을 차리고
가운데 자리로 모시고
다시 공연이 시작됩니다.
부산의 전통 춤
동래학춤입니다.
조용히 시작해서
날아가는 양반님네들 춤이지요~
중앙에 큰북을 놓고 치는
동래고무
고려시대부터 이어온다고 합니다
궁중무와 민속춤 사이의 교방무에 들어갑니다~
조선시대의 해학을 보여주는
신분사회를 비꼬는
마당놀이
그리고 화합의 잔치!
아 정말 다들 기능이 엄청나시더라구요.
이어지는 북의 대합주
계속해서 박수치랴 사진 찍으랴
정말 신나게 봤습니다!!!
바로 뒤에 앉은 외국인들도
연신 영어로 감탄을 하고~
중국이랑 비교하는 말도 꽤 나오던데
예술적으로 구성이 잘 되어있는
재미있는 공연이었어요.
의상, 음악, 춤사위...
부모께 보여드리고 싶은 공연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공연
강력 추천합니다 ^^
무엇보다 화려한 색감
신나는 리듬감
고급스러운 공연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친구가 부산에 온다면
꼭 한번 가자고 추천할만 합니다 ^^
참, 다시 한번....
일반적인 공연에서 촬영은 금지입니다.
이 공연의 경우는 특별히 허용되었지만
플래쉬 사용은 당연히 금지!
주변 관람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촬영했습니다.
신나게 쾌지나 칭칭 나네를 외치고
손바닥이 아프도록 손뼉을 치고~
음식 타령에 나왔었던
부산 대표 음식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답니다 ^^
공연이 끝난 후엔 출연진들과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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