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사바 자체가
스페인어가 아니라 아랍어랍니다.
이때 당시 말라가는
그라나다와 마찬가지로
아랍 세력권
세비야 히랄다 탑이나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말라가 알카사바
11세기 전후 이슬람의 세력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정작 아래쪽은
로마인들의 원형극장이었다는 거.
2세기 가량의 유적입니다.
로마인 이후에 아랍인들이
그리고 이제는 스페인이~
말라가의 역사가 조각조각 보이네요.
예쁘고 깨끗하고
사람을 겁내지 않았던
알카사바의 고양이도
한컷 담아봅니다.
스페인의 많은 알카사바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곳이랍니다.
그라나다를 갔다면
세비야나 말라가는 굳이 갈 필요없다고 하지만
굳이 갈 필요 없다고 해도 갈 수 있으면
가야죠 +_+
2016/04/02 - [적묘의 스페인]말라가 360도 전망좋은 히브랄파로성,Castillo de Gibralfaro
보통은 히브랄파로성만 가라고 하는데
실제로 가보면
아...그렇구나 좀 애매하구나 싶긴 해요.
게다가 학생할인 ^^
0.6유로입니다.
월요일은 무료입장일거예요
히브랄파로성과 각각 따로 입장료를 내는데
시간이 있다면 두군데는
굳이 일부러 들리기엔
보존이 잘 되어 있지만
아름다움은 그라나다에
장엄함은 세비야에
말라가의 알카사바는
소박한 느낌
실제로 생활했던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더 아기자기하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개인적으론
만족도가 높았어요.
역시 이슬람 성문화
딱 눈에 보이는 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_+
혼자 놀기 좋았답니다 ^^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내 단체 관광객들과
학생들 팀이 와서..우르르르르~
그 덕에 옆에서
조금씩 설명도 듣고 그랬어요.
폭풍 스페인어 듣기 강좌..;;;
아..힘들다...
2중 구조로 요새가 감싸고 있는
성은 보존도 잘되어 있고
분수라던가
모자이크 타일
아름다운 곡선과 벽돌의 조화
아라베스크!!!
소박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것들
내려다보면
바로 펼쳐지는 현대와의 조화
두터운 방어력을 보여주는 성벽
그 안의 생활공간들
여인들의 공간
왕의 정원들
디테일한 아랍의 느낌
뭐랄까 인도네시아는 현재 이슬람인데
실제로 가장 큰 유적지는
보르부드르 불교유적지이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다양한 힌두교 유적지가 많거든요.
지금도 발리는 힌두교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구요.
여기, 스페인에서 가득 눈에 담은 아랍의 느낌들은
모로코에서 오히려 소박해지고
터키에서 화려함의 극을 본 거 같아요.
제가 본 중에서
가장, 일상의 삶을 살기에 이상적이었을 듯한
요새로서의 성
말라가 알카사바~
그렇게 기억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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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그라나다, 세비야, 코르도바, 말라가, 이슬람 유적지가 많습니다.
2. 말라가에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히브랄파로성의 전망!!!
3. 말라가를 지나가는 크루즈 여행도 있던데 정말 탐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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