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스페인+포르투갈

[적묘의 스페인]그라나다 알함브라의 밤, 알바이신지구 산 니콜라스전망대

적묘 2015. 11. 5. 08:00






그라나다에서는

알함브라가 최고의 관광지!


그리고 맞은편의 오랜 구 시가지

알바이신 지구의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이 또 좋답니다.


근데 너무 일찍가면 해가 지는 걸 기다리는 시간이 걸리고

너무 늦게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못잡고

또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면

꽤 위험한 동네라는 것..


혼자서 야경 보는 것은 비추!

꼭 일행을 만들어서 가는 것이 좋아요.






전 알함브라에서 낮에 만난 친구들을

다시 밤에 또 만났답니다.


그런 것도 다 인연~~~





이른 봄날

3월의 추위

지금 11월도 비슷한 정도일거예요


몸에 스미는 찬 바람과 비...






그래도 전반적으로 

한국보단 같은 시기에는 덜 추운 편이예요.


알바이신 거리를 걷다보면





그라나다 오른쪽 길로

쭉 안달루시아의 건축 양식과

무어인들의 건축 양식이 섞인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나중에 모로코에 갔을 때

그렇게 어색하거나 무섭지 않았던 듯






걸어가는 내내 알함브라의 벽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지만


보통은 반대쪽 골목 길을 보게 되더라구요.





사이사이 좁은 골목들

끝없이 이어지는 거리들





장기 여행자들의

거리 공연


멕시코에서나 볼리비아에서

자주 보던 풍경들..


유럽에서도 장기 여행자들이

이렇게 집시처럼 밤에 공연을 하거나

장식품을 만들어 파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2,3유로에 팔던 귀걸이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 정도 샀어도 좋았을 것을..


유로화에 덜덜 떨면서 다니다 보니

역시..^^;;


무엇보다 짐 늘리는 것이 겁나기도 했구요.

이런 것은 하나도 구입 안함!





그라나다의 유명한

플라맹고 무용수의 조각





길은 계속 이어지고

사잇길로 들어가면

역시 위험..


그러니 절대 혼자는 어두워지면 가지 마세요!!







천천히 어두워지고

같이 걷는 친구들이 있어서

더욱 안심되는 시간






이 알바이신 지구 자체가 

알함브라가 건축되기 이전에는

꼭대기에 왕의 집이 있었고,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1994년 지정 범위가 확대되어 복구가 이뤄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지만


그래도 현금을 들고다니는 많은 관광객이 있는 이상

쉽게 돈 버려는 사람들은..;;;

역시 조심해야 할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보통은 소매치기가 제일 흔하죠.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까 낮에 열심히 다녔던

알카사르 전망대!!!


여기 멀리서 보니 또 참 좋네요.





불이 모두 들어오려면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야간 개장도 하는데....








밤에도 가볼걸 싶기도 하고...


다음 언젠가를 기약하면서

그땐 좀더 풍족한 주머니 사정을 기대하면서

짧은 2박 3일의 그라나다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


동네 사람들의 수공예품도 판매하고 있구요

또 더 어두워지면 보일 풍경들을 기대하면서

점점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밤 시간이네요.





저는 이제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내려가서


그라나다의 명물!!!


타파스 투어를 갈꺼니까요 ^^





마지막으로 깊은 어둠 속의 

아름다운 알함브라와


구름이 가득해서 서러웠던 ㅠㅠ

야경을, 그 언젠가의 다음 화창한 날을 기약하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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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그라나다 2박 3일,숙소는 에스뻬란싸 한인민박 http://cafe.naver.com/esperanzaje

2. 알함브라와 전망대는 꼭 편한 운동화를 신으세요! 경사와 돌바닥 길이랍니다!


3. 그라나다 따파스 집은 점심 2시부터 5시까지, 밤 8시부터 자정까지~~!!!

 여행지의 인연으로 즐거웠어요. 다들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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