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스페인+포르투갈

[적묘의 포르투갈]신트라 로까곶,이베리아 반도 유럽 서쪽 땅끝마을,cabo da roca

적묘 2016. 7. 20. 20:46



페루에서 3년 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떻게 하다보니

인연이 닿고 발길이 닿아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페루에서 시작한 여행이다보니

인터넷이 되지 않는 쿠바를 거치면서

더더욱 여행 정보가 없었는데

그래도 한인 민박에서 머무면서

좋은 여행 정보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신트라를 하루 잡으면서

로까곶까지 다녀왔답니다.


게다가 좋은 동행들까지 함께 말이지요!

전혀 모르는 나라에 말도 잘 안통하는데

동행들과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지요 ^^



유럽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의 끝을 알려주는

랜드마크 중 하나, 등대입니다.





먼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일단 리스본에서 리스본 신트라 카드를 구입합니다.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예요.


http://lincat.tistory.com/2919


여기 참고하시면 되구요.






이렇게 생긴 카드예요





신트라 1일권이면 리스본-신트라-호까꽂-까스까이스-리스본을 오가는 기차 

신트라-무어성-페나성-신트라를 오가는 시내 버스도 무료


그러니 하루를 온전히 이 카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단 신트라에서

로까곶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이동 시간이 꽤 걸리고

저는 일행들이랑 무로성이랑 몇 군데 갔다가

이동했습니다.






이 까보 데 로까에 도착하면

신트라 세상끝에 왔다는 증명서를 

만들어주는 센터가 있어요.






어이없게도 유료인데다가 매우 불친절했습니다.

이날 따라 날씨가 안 좋고 추워서였는지 개인적으로 무슨 일 있었나


제가 여행한 몇 개국 중에서 가장 불쾌한 날이었어요.


증명서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5유로 10유로이고, 봉투도 따로 1유로에 팔아요.

지금은 또 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






돈을 받고 증명서를 떼주는 사람들이

 이 사진 하나 찍는데도 뭐라고 하더군요.


사진찍지 말라고 거기 경비 아저씨가 몸으로 밀치는 바람에

사과하라고 소리 질렀어요.

정말 아프게 밀더라구요.


어떤 나라에서도 그런 일 당한 적없어서 매우 당황했습니다.

노 포토 라고 말만해도 되는 거고 실제로 찍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카메라만 들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을 찍고 있었구요.


ㅡㅡ 동양인 차별이냐고 화내다가 때려쳤어요.

시간도 없는데 빨리 움직이려구요


어떤 블로그에서는 내부 사진도 올렸던데

어떤 블로그보니까 불친절하다고 나와 있긴 하더라구요.

전 운이 없었던 걸로 넘어가기로









볼것도 없는 곳에 단지 서쪽 끝이라는 이유로

혹시나 날씨 좋으면 석양 제대로 함 담아보자 하고 간거였는데

속이 좀 아프더라구요.


한 개인이 하는 행동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얼마나 망쳐놓는지

정말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반영이라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 정말 친절하게 살자..

그렇게 속을 꾹꾹 눌러봅니다.


반면교사도 좋은 교사니까...






여기가 유럽의 끝이라는

표지판입니다.




여기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


스페인어랑 포르투갈어는 정말 유사하네요~





신트라 시청이 1979년에 세웠다고 하네요.

북위 38도47분 

서경 9도30분

해발 140m


그런 위치를 표시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뒤돌아보면

랜드마크인 등대가 보입니다.






특히 이쪽은 파도가 워낙에 세니까





이쪽에서 사진 찍다가 죽은 사람있다고

만나는 분들마다 다 조심하라고

하시네요~






역시 유럽의 끝...

그렇게 적혀 있어요.







걸어 나오면서


유럽의 끝을 다시 한번 담아봅니다.


하늘이 하얀 이유는

구름이 가득 있어서!!!


온 머리와 옷이 젖을 만큼

안개가 심했어요.





언제나 바람이 센 곳이니까

혹시 여행가시는 분들은


이곳을 위해서만이라도

스카프와 바람막이를 꼭 준비하세요.








푸른 수평선과 하늘을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이 다음 날 신트라쪽이 전부 공공교통 파업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밖엔 ^^


그 다음 날엔 다들 택시 나눠타고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차비가 엄청 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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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인민박의 장점을 완전히 누렸던 날이랍니다. 덕분에 잘 다녔습니다!!


2. 불친절한 한 사람이 그 나라 인상을 망쳐놓곤 하죠. 그런 사람되지 말자~~~


3. 계절과 상관없이 유럽의 끝은 항상 바람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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