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10년 전 초롱군 리즈시절과 흘러간 시간

적묘 2013. 5. 24. 07:20

삶은 언제나 여행의 연속이라지만

서울에서
나름 유학생활을 하면서
초롱군을 만났고
카메라도 없던 시절에
반지하방에서 알콩달콩 살다가

서울서 일도 좀 하다가
집도 일도 정리해서
부산으로 내려가서

일도 이거저거 하고
해외봉사도..
번갈아 가면서
반복되다 보니...

참 긴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또 몇달씩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몇년 전 사진을
한번씩 열어보기도 하고


지금과 많이 달랐던
부산집


젊은 시절의 초롱군
나름 리즈 시절


무엇보다...

300만 화소 똑딱이에
4살짜리 고양이
햇살과 10년 전의 적묘...

그리고 외동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고 있어도
항상 예쁘게 걷던 울 초롱군

....

이 방울은 고양이가 세마리가 되면
도저히..;;
우다다 할때 무당집 소리가 됩니다..
포기~



어쩌다 보니..
또 인천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18만원짜리 방 한 칸에
혼자 세들어 살면서
초롱군은 부산에
당시 부천에 살던 칠지도 언니네 고양이들과 친해졌고


또다시 인맥과 뒷돈의 한계에
해외봉사를 택했던


몽골...


정작 일을 했던 곳은
이런 멋진 초원이 아니라
도시외곽의 먼지밖에 없는 곳이었지만..


돌아와서
그땐 부산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고

그 동안은 가족과  초롱군, 깜찍, 몽실양과 다 함께


그러다가 인도네시아로 한국어 수업을 하러나갔죠


지금도 아쉬운...보르부드르..
시간에 쫓겨 한시간 만에 둘러본...
이래서 팀이 움직이는 건 최악이야.
라는 경험을 알려준


그리고 돌아와서 또 일을 바로 시작했고
....이땐 정말 귀국하고 5일 만에
출근 결정

계약기간 끝나고
재계약 안된거 알고
또 바로 봉사활동 서류 넣었고
면접 합격해서
서울로 다시 올라가서 교육받고
베트남으로...


그렇게 6개월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결정한 코이카 지원...

그리고 지금 난 여기에
또 넌 거기에...



어제 언니가 부산에서 초롱군을 찍어 보냈더라구요
10년 전, 그리고 어제

디지털카메라의 엄청난 발전과
시간과 나이가 같이갑니다.

그래도 여전히 너의 앞발은 보송보송 예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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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0년의 시간과 실감하는 건...역시 DSLR 사진이 좋군요!!!

2.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관 앞에서 발라당발라당 서비스는 필수랍니다~

3.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역시 침대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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