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코이카]페루 우왕까요huancayo,태권도대회 출장

페루, 우왕까요는 리마에서 
밤버스를 타면 아침에 도착하는

약 8시간 거리의 고산도시입니다.

와라스보다도 좀 높고, 
지금은 우기라서 비와 구름,
우박이 왔다갔다 합니다.

현재 페루 코이카 단원 중에서
세명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태권도 단원이 <태권도 대회>와 <태권도 시범>을 준비해서

 Campeonato de Taekwondo 1ra Copa KOICA región Junín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에
주말에 냉큼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높아서 고산증에 꽤나 고생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왕까요는 3300미터 가량이지만
리마에서 우왕까요로 가는 그 사이에
4500미터 정도의
높은 산을 넘어가야합니다.

역시 안데스 산맥쪽의 시에라는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는 주중에 계속 수업을 하고
쉬지 못하고 폴짝 넘어갔더니
피로도 때문에 고산증 약도 소용이 없었다는 것!!!

새벽 3시 쯤부터 완벽하게 신호가 와서
머리를 벽돌로 누르는 ...;;;;;
결국 화장실을 혼자 점령하고
마신 물까지 전부다 토해냈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다 잘자드만요..;;;

도착하니 어찌나 감격스러운지..ㅠㅠ

가방 안의 사탕이나 라면 봉지등은
모두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있고
안터진게 이상할 정도로
역시 안압도 높아져서 힘들었어요.

우왕까요는
 페루에서 인구가 다섯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아주 작은 도시는 아니지만
주변에 농사짓는 지역이 많고
농산물들이 리마로 주로 들어오고

근처의 세미 셀바 지역의
 커피가 유명한 곳입니다.

태권도 단원이
수업을 하는 곳으로 이동 중입니다.

여기저기
태권도 단원이 준비하고 있는
행사 포스터가 있네요

근무하는 곳과
행사하는 곳은 다른 곳이기 때문에

현수막도 따로 이렇게~

익숙한 얼굴인데 누군가 했어요~
누군지 아시겠어요?

토요일은 종일
내일 있을 시범 준비하는 것을 보고
일단 사진도 찍어야 해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 보고...

어두워질 때까지

또 하나의 역할인..

태권도 대회 중의
점수 기록원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또 실제로 연습해 보고...

그리고 그 다음날

2월 3일 일요일 아침

7시 30분까지 모여서 식사를 하고
실제 행사장으로 이동

저마다의 체급과 수준에 따라서
대결을 하고
시상을 합니다.

잘 몰랐던 태권도 규칙에 대해서
공부하는 새로운 기회기도 했어요.

이제 다음번엔 정말 즐겁게
태권도를 즐길 수 있을 지도..
그러니까..감상을 말이죠 ^^;;

행사를 주최한
태권도 단원이 먼저 도와줄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합니다

그러면 가능한 사람들이 출장을 오게 되는데
물론 기관장의 동의와 현지 코이카 사무소의 수락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다른 지역의 태권도 단원들과
 그리고 저와 다른 타분야 단원들

모두 자비로 출장을 왔고
(사무소 공식 행사 아니면 출장비 지원 없습니다.)
개인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황금같은 주말을
 포기하고 여기에 같이 모여서 이렇게
행사가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현지인들의 협조가 정말 필요하지요.

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각각 남녀
청소년 저학년 고학년 각각 남녀
성인부 남녀로 나눠지고

각각 또 체급이 나눠지고
겨루기와 품새가 나눠집니다.

오후 5시경에 행사가 끝날 예정이었지만
오후 7시 30분에야 겨루기가 끝나고
정리가 끝나고 식사를 하러 나간 시간이 벌써
한밤중..

그리고 다들, 월요일을 위해서
또 다시 리마행 야간버스에 몸을 실었답니다.

그렇게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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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리마에 월요일 새벽 5시 30분 도착, 씻고 오전 오후 수업.

2. 수업이나 행사나 모두 자기 마음. 보람과 즐거움!!!

3. 자비 출장과 짧은 시간은 아쉬웠지만~ 좋은 시간이었어요. 태권도 단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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