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항상 엄마인가요?
아뇨..아니요.
엄마도 아직 어립니다.
이제 겨우 2년을 살아왔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새 꼬물꼬물 네 마리
아기 고양이의 엄마
한마리 또 한마리
할짝할짝
그루밍해주다가
젖물리고
젖 물릴랴
그루밍하랴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창 밖엔
비둘기가 날아 오르고
여전히 나갈 수 있는
열린 창!!
몇번이고 몇번이고
창 밖을 나갔다 들어온다
마음은 저길 뛰어다니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는 그루밍
아기들은 엄마가 필요하고
젖을 먹어야 하고
창을 향해 몸을
돌려 보아도
아가들은
여전히 껌딱지
그러나 아무리 흰 터럭이 예쁘고
핑크색 입술과
분홍 발바닥 젤리가 달콤하다 해도
잠깐은
엄마도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아주 잠깐만...
그대로 몸을
그대로 마음을
그대로 자유를
그대로 아주 잠깐 잠깐만
그렇게
엄마의 짧은 자유를 누리고
다시,
또 한번 엄마의 자리로 돌아온다
엄마는..엄마니까
엄마도 한때는 아기였는데..
지금은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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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저렇게 창문 외출고양이로 아빠 고양이들을 만났겠지요?
2. 네마리 아기 건사한다고 엄마 고양이는 과로모드인 듯!!
3. 엄마를 부탁해...엄마에게 사랑한다 말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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