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 38

[적묘의 고양이]월요병은 고양이 요가로 이겨내보아요. 지붕 턱시도냥의 폭풍성장

쭈우우우욱 허리에 좋다고 하는 고양이자세!!! 오지 말라고 해도 오늘 월요일 불쑥 자라버린턱시도 냥을 보니 불쑥 흘러버린계절도 새삼스럽네요 야아옹 울면서 쭈욱 늘이는 몸을 보니 여름부터 꾸준히 먹여온 덕에아픈데도 없고 그 무섭다는 허피스 증세도 사라지고 깨끗 깨끗토실 토실 작고 마르고 잘 안 먹는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엄마 냥도 가끔 보고 저 끝에서 이 지붕까지후딱 달려오기도 하고 맛난거 들고 나와서부르면 쪼르르를 달려오기도 하고 아아..ㅡㅡ;; 이런거 좀 안 던졌음 좋겠어요. 고양이가 배고파서 울거나 하면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는 걸 던질 때가 많아요. 특히 뭐든 던지면.. 아.. 저 지붕 위의 쓰레기는 누가 치운단 말인가!!! 열심히 초롱군이 검사하고 있는건고다에서 나눔 받은 길냥이용 사료들 벌써 올라오..

[적묘의 부산]평화공원,제 8회 국화전시회,UN참전기념거리,국화향 가득

아쉬움을 가득 안은.. 11월 12일이 마지막 날인데그렇게 끝물에 가니 국화도 많이 시들고 아쉽습니다. 다음엔 꼭 국화축제 초에 가야겠어요!모든 꽃 전시회가 그러하듯초반에 가야 좋거든요 ^^ 그래도 올해 놓치지 않고국화축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예년에 비해서는예산 규모를 많이 줄인거라고 합니다. 마스코트도 있답니다. 포토존도 여기저기예쁘게 오브제들이랑 어울리게 꾸며져 있답니다. UN묘지 쪽 말고 기념거리쪽으로 가면 더 빨라요. 평화공원은 이쪽이 더 가까워요. 중앙에 딱 눈에 들어오는중심 구조물이 있어요 길쪽에서 내려오는 계단부터화려해요 국화가 오래가는 꽃이긴 하지만축제의 마지막 날엔역시 아무래도 좀..;; 시들시들 햇살과 어우러지는 시간 밤이 되면 여기 조명들도 참 예쁘더군요 가운데 조형물을 통해서..

[적묘의 고양이]부산대 10.16 부마항쟁기념관 옆에서 만난 노랑둥이들, 캠퍼스 고양이

가을은 좋은데겨울은 힘들어 햇살은 따뜻한데바람은 차가운걸 그래도 하늘이 파랗게 예뻐그래도 단풍이 노랗게 예뻔 살짝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빨라지고 강의실로 가는 발걸음도 같이 빨라지는데 같이 발걸음을 빨리 옮기는 노랑둥이를 만난 곳은10.16 기념관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부산과 마산에서 박정희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있었습니다. 국가 주도, 군부주도 독재정권하의 비전문가들의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워낙에 낙후되었던 전후 한국에서 어쨌던 간에 성장을 유지하였지만실제론 부산의 경제는 파탄에 이르게 되죠연쇄 도산과..... 엄청난 부도율그때도 역시 서울은 살아남지만제조공장이 주가 되었던 부산과 마산은 최악의 상황 그것에 대한 반발을 누르기 위한 유신헌법과 ..

[적묘의 포르투갈]맛있는 포르투갈,리스본,포르투, 타르트, 문어밥,와인,Francesinha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건 리스본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좋아서 그 숙소도 좋았고 또 같이 다니게 된 사람들도 좋았고 함께 먹었던 음식들도 맛있었고 그 사람들 중 하나가 또 포르투갈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부러워서..ㅠㅠ 사실 좀 먹기 어려웠던 건 있었어요. 육회, 생고기 타르트!!! 육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 따뜻한 토마토 스프밥 좋았구요. 옆엔 바나나 초콜렛 케익 한 조각 바닷가 도시답게맛있는 해산물 요리가 좋았던포르투갈 문어는 실패할 확율이 거의 없어요. 생선은 좀 짜더라도문어는 무조건 맛있었어요 +_+ 맥주도 언제나 옳았고!!!역시 여기에도 문어가 어울려요 ..ㅠㅠ 그저 기승전 문어였군요!!!! 맛있게 션하게 마셔주고 또 해산물 고고 모시조개찜도 맛있구 고기도 곁들..

[적묘의 고양이]아빠 생신에 초롱군은 딸기 생크림~

어제 케익점을 몇군데나 둘러보고결국 동래구청 앞의 케익점까지 가서 아침부터 정신없이 다니다가밤에 들어왔었죠. 하나짜리 케익을 사려다가맛나보이는 걸로 죄다 섞음. 아버지 생신 아침에 가볍게!!! 진한 초콜렛 케익 위에는달콤한 거봉도 있고 선물은 가볍게!!! 크리스마스느낌 나는 라면 그릇으로 ㅎㅎㅎ손잡이 달린거 편하거든요. 보니까 너무 예뻐서 +_+ 과일이 가득한 생크림 케익 조각은촉촉하게 우왕.. 이집 정말 안달고 맛있네요. 딸기는 당연히 초롱군의 것!!! 초롱군 오랜만의 딸기야!!!!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딸기와 생크림을 좋아하는 아..치즈도 좋아합니다..;;; 날름.... 아...맛있구나... 그런데 아침에 간식먹고 났다고 딸기를 그렇게 반기지는 않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맛나다옹 냐옹 주말엔 또 손님들 ..

[적묘의 카메라]캐논,EOS 6D Mark II,6디마크투,쩜사렌즈,단렌즈 마운트, 당연히 고양이

분명히 한가했던 날인데뭔가 무진장 바빠져서 집에 오니 정신이 없이 늘어지고 싶었는데 우와우와!! 집에 새 카메라가!!!! 물론 제껀 아닙니다 ..... 전 가난한... 백수... 고양이 간식이랑 밥, 모래만으로도허리가 휘청 휘청~ 그래서 예전에 쓰던 350d도 중고로 팔았었거든요. 계속 pl6만 사용한 이유죠. 페루 리마 장물시장에서 200달러에 구입했던pl6.... 쓰다가 디에셀알로 가면 바로 느껴지는 이 색감의 차이!!! 오랜만에 dslr 바디에 렌즈 마운트해서 찍으니좋네요 +_+ 이 심도라니!!! 후후..아웃포커싱의 즐거움!!!! 크윽... 눈꼽을 안 떼고 찍었더니 눈꼽 무게 때문에 눈커플이 내려앉은 듯 셔터 속도 좋습니다.순간포착 잘해요. 물론 렌즈가 밝은 1.4mm 단렌즈라는 것도..;; 감안해..

[적묘의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간판들,게다리,타코야끼는 필수! 야시장이 제격

먹다가 망한다는오사카 피곤해도 모든 일정의 마무리는도톤보리의 밤이 됩니다. 한번씩 날이 흐렸던그래서 또 나름의 맛이 있었던울적한 듯한 도톤보리 강 돈키호테는 언제나 필수 이 거리에 두개가 있답니다. 어디가 도톤보리야 하고 걷다보니딱 보이는 저 간판!!! 글리코상 알고보니 큰길로 걷고 있었네요 다시 길 건너서걸어봅니다. 오 여기가 바로 그... 도톤보리~~~ 역시 이른 아침에 걸으면 좋은 점은 사람이 없다는 것 그러나 여행의 기분은 정말... 사람들이 오가는 시간에 또 다른 맛이 있죠 낮엔 다른 일정을 다니고 밤엔 다시 돌아오게 되는 도톤보리 그래서 숙소를 이쪽 근처로 잡는 것이 좋다는 거였군요!!! 점점 커지고 있다는게간판 밤엔 불도 반짝 반짝 간판에 규제가 없는 오사카 거리에 맛있는 냄새가 가득 두둥!..

[적묘의 고양이]12살 발랄한 막내, 몽실양의 가을,딩굴딩굴,급식체버전

그렇게 빤히 바라보다니 시선이 계속 따라오네요 바쁘다니까 어쩔 수 없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게 되네요 올라가면 뭔가하고 따라 올라오는 초롱오빠, 깜찍언니 어쩔 수 없이 또 간식 좀 꺼내고 언니 오빠들은 간식 먹고내려가는데 몽실양을 끝까지 남아있어요. 노리는 건 바로 이것!!! 아 좋다~~~ 햇살이 오지구요 지리구요~ 급식체는 힘들드아아아~ 이 가을 햇살 레알임? 인정 어 인정 이 가을햇살뜨끈뜨끈 딩굴딩굴각이구요 이 좋은 햇살이실화냐? 다큐냐? 맨큐냐?동휘? 어 보검~ 용비? 어 천가~ 고등? 어 조림~ 어른? 어 린이~ 앞니? 어 금니~ 양파? 어 니언~ 12살이니까 한번정도 써보고 싶었던급식체 써보고 싶었고요고요고요한 밤이고요~ 요기까지 더는 안나올 각이구요~ 가을엔 역시 가을 햇살이 제대로 각이고요눈 ..

[적묘의 경주]첨성대,핑크갈대,핑크뮬리,세계문화유산,경주역사유적지구,가을출사추천

이 뜬금없이 잘 어울리는 장면은 뭐지..;; 스핑크스도 첨성대도모두 고양이 스크레치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야옹? 아니라옹~ 어디로 가도 모두 통하는천년 고도 천년 수도서라벌 이 역사유적지구에 오면요즘은....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칠 정도지요 과하게 핫플레이스 이른 평일 아침에 와서 홀짝 보고 가던 곳은이렇게 주말 한낮에 보다니 프레임에 잡히는 곳마다사람들이 많군요 하늘이 유난히 좋았던가을 주말이니까요 쭉 걸어 들어가서 첨성대 앞쪽까진 정말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첨성대입니다. 주변의 담이 거의 없는 상태라서정말 그냥 넘어들어갈 수 있을 정도..;; 시민정신이 필요하지요!!! 국보를 보호합시다!!세계유산을 보호합시다!!!! 들어가서 올라가지마세요..ㅠㅠ 무너지면 다쳐요~ 여기 전체..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머무른 자리,고액의 스크레쳐,소파의 운명

소파 위에 고양이가 있다는 것 고양이 3마리가 있다는 것 햇살이 쏟아지는 낮엔 햇살 조각을 따라 더욱 더 행복한 묘르신 3종 세트 이쪽으로 왔다가저쪽으로 갔다가 철푸덕 퍼지기도 하고 동글동글 골뱅이를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뭉쳤다가저렇게 뭉치기도 하고 자리바꾸기는 자유!!! 꾸웅 잠자다 깨면 이렇게.... 요렇게 너덜너덜 벅벅벅 열심히 가죽 소파를 긁었더니 더 잠이 잘 오는 듯 맞아...운동은 이걸로 하는거지 이제 잠이 깼으니 다시 한번 긁어 볼까? 잘 보이는 등쪽은 안되고 모서리쪽을 노려야해 딱 긁기 좋은 홈이 파인 곳이나튀어나와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소파보단 조금 나이 많은 초롱군 소파와 동갑인 깜찍양 소파보다 쪼끔 어린 몽실양 가죽 스크레쳐를 열심히 고액의 소파를 제대로 긁으면서 절로 나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