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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묘르신 입맛,초롱군의 이상한 요플레사랑,고양이 맞아?

요즘 유난히 꼬리가 무거워지고힘들어진 초롱 묘르신이랍니다. 조용한 밤이면 통증이 자꾸 오는지보챌 때마다 이거저거 주긴 주는데.... 약은 싫지만 맛있는 건 좋다는 거 그 중에 플레인 요플레가 있다는 것!!! 다른 아이들은 가까이 왔다가 정말...빛의 속도로 가버립니다. 깜찍양은 가까이 오지도 않아요 어린 것들은 모르는 이 맛 뭐랄까 시큼하고 달지도 않고 맵지도 짜지도 않고 요플레 뚜껑을 핥게 되는 맛이라고할 수 있지 콧구멍까지 싹싹 핥아먹게 만드는 맛 꽃이 피고 지고 봄이 오고 가고 무슨 상관이랴 초롱군이 있고 뭐든 잘 먹는게 있다면 그냥 고마운거지... 입맛 있을 때 싹싹 다 먹어!! 다 먹자!!!! 다 줄게!!! 2017/04/22 -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

[적묘의 고양이]정월대보름,소원,달님,비나이다 비나이다, 묘르신들 부디...

정월대보름 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 달님이 소원을 들어주신다지 셋이 옹기종기 한가롭게 드러누워 있는 소파에 초롱군을 불러보고 슬쩍 들이밀어 보는 건 가끔은 이상한 것에도반응하는 초롱군의 상상하지 못할 입맛 때문!! 상큼하게 자몽 톡톡!!! 콜? 아니랍니다..;;; 싫답니다 ㅎㅎㅎ 여전히 어려보이는 초롱군의최강 동안 그러나 사람 나이로는 100살에 가까운19번째 맞이하는 정월대보름 꼬리의 염증이자꾸 부풀어서 슬쩍 톡톡 소독약으로 닦아주고 눈꼽도 슬쩍 떼어주고 간식도 한입 물려주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디 부디... 무지개 다리 너머까지덜 아프길 도닥도닥.... 2018/02/14 - [적묘의 고양이]19살 묘르신,초롱군,고양이 약먹이기 힘든 이유,그가 머무른 자리2018/02/09 - [적묘의 고양이]1..

[적묘의 서울]강풀만화거리,성내전통시장,천호,승룡이네집

천호역 근처에 친구님이 사시는데 항상 밥 먹고 이야기하다시간에 쫒겨서 또 이동하고 그러다 보니 여기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이 몇년 째던가... 드디어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_+ 날이 포근해서 생각보다!!! 가까워서!!!!! 그리고 역시나... 한번은 가봄직 하다는 거 강풀 만화를 안 본 사람들이라면애매하긴 하겠다는 거 왜냐면... 제가 여기저기에다가.. 가자고 해 봤지만..ㅠㅠ 거절당한 것도 여러 번이라서 ㅎㅎ 바보세트(전2권)-강풀순정만화국내도서저자 : 출판 : 재미주의 2011.08.09상세보기그대를 사랑합니다 1~3 박스세트강풀(Kangfull)상세보기 일단 이런 도시재생 사업 종류에도 관심이 많고강풀이란 만화가가 웹툰 만화를 그릴 땐 특히 지명을 정확하게 쓰는 편이예요. 그림이 아주 뛰어..

[적묘의 고양이]친구네 먼치킨 짤뱅이 동생,고양이 이중유리잔,한정판,별다방,캣핸들 글라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한정판이란 말입니까? 바로 그 한정판 맞습니다.2018 발렌타인 한정판 모십니다. 빨랑 개봉을 +_+ 고양이라면서!!!! 드디어 친구네에 막내가 들어온 건가요? 막내 고양이들 +_+ 오자마자 열일하는 +_+ 스벅 2018 발렌타인 md, 캣핸들 글라스 뜨거운 커피 한잔 +_+ 막내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_+ 첫째, 8살 뱅갈엄마 도도가 한마디 합니다. 내가 더 귀엽지~ 응응 맞아 니가 더 귀여워. 그런데 커피 담는 기능은 없으니 +_+ 봐줘 봐줘 막내가 대신이 커피 서빙하잖냐!!! 2018/01/30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있는 카페,쿠스코 피삭에서, Pisac, 작은 마추픽추2017/12/06 - [적묘의 부산]F1963,구 고려제강 수영공장, 복합 예술, 문화 공간..

[적묘의 부산]초량,평화의 소녀상,The Statue of Peace,삼일절 단상

초량역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나가면바로 옆에 보이는 초량 평화의 소녀상이랍니다. 몇번을 다녀왔지만 이번만큼 마음이 따뜻했던 적이 없네요. 노랑나비와 편지통 노랑색이 어울리는 아이 따뜻하게 잘 입고 이제 쓰레기도 다 치워지고 손엔 노란 귤도 하나 상큼하게 할머니들께 보내는 편지를 넣을 수 있는 이 편지함 좋네요.. 그리고 소녀상의 그림자지금은 몇분 살아남지 않은 피해자 할머니들....그분들이 진정한 사죄라도 받을 수 있길.... 조선인 위안부 학살 영상까지 공개된 지금여전히 자발적인 것이었다고, 강제성이 없었다고 우기는 일본 정치판 놀음이 문제적인 지난 한일 협정에서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는 인식이 무섭다.... 그 어떠한 역사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있던가 어떤 문제..

[적묘의 단상]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 함께 차를 마신다는 것,어제인 것처럼

2년 만의 나들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또 다른 일상들을 하나하나 마주하다보면 잊혀질까 싶어도 연결되는 이들은 어떻게든 또 이어지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차를 마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또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그 사이에 멀리 또 가까이 다가왔다가 사라진 이들도 있고 떠난 이들도 있고 처음 만났던 서로 다른 이유들서로 다른 장소들서로 다른 그 시간들에도 달고 짜고쓰고 매운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담겨서 마치 20년 전 인 듯마치 10년 전인 양 마치 어제인 듯 이어질 수 있는 것은 한달음에 달려가는 시간과 비용을 그대에게 주고도아깝지 않다는 것더 많이 받는다는 것 그래서 함께 하고 있는 것이그 잠깐의 시간이 또 하나의 추억이 되고 인연이 되는 것 그러니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