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역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나가면
바로 옆에 보이는 초량 평화의 소녀상이랍니다.
몇번을 다녀왔지만
이번만큼 마음이 따뜻했던 적이 없네요.
노랑나비와 편지통
노랑색이 어울리는 아이
따뜻하게
잘 입고
이제 쓰레기도 다 치워지고
손엔 노란 귤도 하나
상큼하게
할머니들께 보내는 편지를
넣을 수 있는 이 편지함
좋네요..
그리고 소녀상의 그림자
지금은 몇분 살아남지 않은
피해자 할머니들....
그분들이 진정한 사죄라도 받을 수 있길....
조선인 위안부 학살 영상까지 공개된 지금
여전히 자발적인 것이었다고,
강제성이 없었다고 우기는 일본 정치판 놀음이
문제적인 지난 한일 협정에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다는 인식이
무섭다....
그 어떠한 역사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있던가
어떤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 되려면
자명하여 더이상 어떤 문제도 제기할 수 없어야 하는데
그것은 철학적으로도 몇가지 없지 않은가
최종적인 해결이 되고 다시는 언급되지 않길 원할 만큼
자명한 문제거리라는 것을 증명한 합의문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합의가 될 수 없는 것을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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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역사에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란 것이 존재한다면 역사해석이 필요없죠!!!
2. 삼일운동, 삼일절, 그리고 개학이죠. 자유평화, 봄, 그리고 개학
3. 항진명제라고 합니다. 동일률(A는 A다=동어반복), 모순율, 배중률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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