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를 얼마 전에 보고 왔는데
죽은 자들을 기억하는 내용, 스페인어
멕시코의 일상들이 참 새록새록하더라구요
엘 디아 데 로스 무에르토스(el Día de los Muertos)
만성절이라고도 하고 할로윈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말 그대로 죽은 자들을 위한 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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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뜨리나는
해골을 화려하게 꾸며 놓은 것으로
멕시코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실제론 단어 자체가 멋쟁이란 뜻이고
[형용사] 옷을 잘 입은, 멋을 부린 [양성명사] 멋쟁이
영어 이름으로는 캐서린이랍니다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시티랑 플라야델 까르멘에서
머물렀었는데
마트에만 가도 많이 판매하는 기념품 중 하나가
까뜨리나예요.
칸쿤보다는
플라야 델 까르멘이 좀더 저렴해요.
어디서나 비슷하게 만날 수 있는
기념품들은
멕시코 토속 문양들을 이용한 것들
유명한 프리다의 작품들
그리고 위선을 상징했던 까뜨리나
죽음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유명하고
멕시코의 만성절 전야
할로윈은 큰 축제니까요.
The Elegant Death
우아한 죽음이라고도 불리는 까드리나랍니다.
디에고가 그린 작품에도 있어서
더 유명해졌지요.
원래 까트리나가 등장한 이유는
멕시코 전통을 무시하고
유럽을 따라가려던
원주민들에 대한 풍자로 시작된거랍니다.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
José Guadalupe Posada
라는 작가가 처음으로 그려낸 카툰이었지요.
자기 문화유산을 부정한 원주민에 대한 풍자
원래 명칭은 라 깔라브라 가르반쎄라입니다.
La Calavera Garbancera
이 가게와 어울리는 검은 고양이도 있어주고~
역시 해골엔 검은 고양이죠 +_+
적절한 메타포!!!
사실 디에고와 프리다 덕에 더 유명해졌지요.
맥시코 시티에서도
시장 한 복판에도 여기저기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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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특별히 할로윈이 아니라도
가장 사랑받는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활용도도 높구요.
현재적인 느낌은
죽음은 곁에 있지만, 삶을 즐겨라.
삶의 다른 이름은 죽음이다
그런 느낌?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들에도 이렇게....
멕시코에서 10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민중 예술의 하나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
작은 건 가격이 적당히 사올만 하지만
전신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들은 작아도 그냥 100달러 넘어요
작가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작품이니까
붙이는게 가격이고 ^^;;;
뭔가 신나 보이는 해골들과
눈부신 태양 아래의 시간들이
아무렇지 않게 어우러지는 멕시코에서
죽은 자들을 기다리고 기도하던 조용한 밤을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고자 하는 파티로 변화하는 것의 과정을
실제로 느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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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멕시코에서 왜 하나 안데려왔을까..ㅠㅠ 해골, 까뜨리나,La Catrina
2. 멕시코 시티 거리에서도 항상 볼 수 있는 상징 중 하나랍니다.
3. 2015년 폴더를 오랜만에 열었습니다. 포스팅못한 멕시코 이야기들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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