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만큼
신비로운 것이 또 있을까요.
진지하고
근엄하며
우주를 품고 있는 듯한
실제론 멍 때리고
실제론 24시간 중에 22시간을 자는 고양이인데도
뭔가 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대로 바보인증 중 +_+
요거요거...
창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통나무에 발톱을 있는대로 벅벅 긁어주고
풀떼기를 뜯으러 갑니다.
저기요?
초롱군?
님하....
그거 가짜
니가 열심히 물어 뜯는 그거
풀 아님
너 그렇게 토하더니..ㅠㅠ
이걸 그렇게 질겅질겅 씹고
끊어 삼키고
토해내고..ㅠㅠ
긴 줄기는 전부다 너덜너덜 끊어져있네
범인이 너구나!!!!!
너 먹으라고 캣닙을 그렇게 키워냈구만..ㅠㅠ
바보짓을 꾸준히 해온 초롱군..;;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스르르륵 돌아봅니다.
맛 괜찮은데 왜 그래? 라고 말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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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몇년 동안이나 캣그라스, 캣닙을 줬건만...조화를 뜯고 있었다니 +_+
2. 그런데 표정은 완전 진지한데다가 현명해 보여!!! 바보 고양이~!!
3. 그냥 씹는 느낌이 좋은가봅니다. 온통 질겅질겅..;; 삼키지만 말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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