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양의 귀는 마징가귀~
흔히 말하는 마징가귀는
고양이가 긴장해서 상대를 위협할 때
귀를 낮추면서 눈을 크게 뜨고
위협하는 소리를 내는 거랍니다.
왜 그러냐구요?
이 상자를 이미 접수했거든요
그런데 이 상자...
인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깜찍양은
상자를 접수하기 위해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순서를 기다리면서
몸단장 중!!!
상자와의 만남은 깨끗하게!!!
엄마 상자하나 더 가져올까요?
저것도 너저분한데
좀 있다 분리수거 할거야~~~~
매정한 말씀에
훌쩍훌쩍
상자가 둘이 들어가기엔
좁거든요.
혼자 누우면 딱 좋아요
대체 엄마는
말이 앞뒤가 안 맞아~
상자 가져다 버리라면서
왜 방석은 깔아주는거야!!!!
그러게 말야~~~
맨날 치우라고 하면서~~~
너덜너덜한 스크래처도
그냥 아직은 애들 좋아하니까
놔두라고 한다니까~~
발톱한번
빡세게 긁어주고
돌아서자...
난 몰라~~~
이 박스는 이제 내가 접수한다!!!
나 방해하지 말아~~~
이건 이제 내꼬야~~~
라고 진지하게 째려보는 깜찍양
그 앞에서 사진 몇장 더 찍었더니
귀를 마징가로 해서 ㅠㅠ
째려봄의 강도를 높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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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그렇게 깜찍양은 한참을 상자에서 나오지 않았답니다.
2. 갖다버리라면서!!!! 왜 방석을 넣어주시는 겁니까????
3. 박스 세개 가져다 놓고 고양이 아파트 만들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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