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전에 걸었던
해변길, 그리고 쉬리 언덕...
그렇게 산책로로 걷고 싶어서
중문에 도착해서
먼저 여행정보 센터에 이것저것 알아보러 갔어요.
제가 제주도에 온 것도 오랜만이지만
한국 뉴스를 제대로 못본게 꽤나 오래되었나봅니다.
중문 쉬리언덕 쪽이 낙석으로 위험해서
폐쇄 중인 것을 전혀 몰랐어요.
친절하게 지도에 표시해주면서
알려주신 근무자분 감사합니다!!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걷다보면
중문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지나서
테디베어 박물관도 패스~
바로 롯데호텔을 통과~
제주도 전기차 박람회 중이라 여기저기
관련 내용이 붙어있네요
그대로 통과해서
중문색달해변 쪽 전망대 길로~
예전엔 롯데호텔 아직 없을 때 왔었죠..;;;
대충 기억 되살려서
전망대 ...
사실 중문 색달해변은 해수욕보다
서핑용 바다랍니다~
서핑 안하는 사람들은 그냥 선탠?
그리고 워낙에 세계각지에서 오는 사람도 많고
주로 관광객들이다 보니
몰카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가는 분들 조심 ~
그리고
아까 여행 정보센터에서 들은
낙석 상황을 이제사 눈으로 확인
정말 놀랐어요..;;
지난 여름에 무너졌는데
아직도 이렇게 보수 중인거니까
저쪽은 하얏트 호텔이구요
그 앞의 무너진 쪽이 오션테라스 쪽..폭 5미터 가량이 허물어졌습니다.
신라호텔 정원쪽부터 저쪽까지 전부 폐쇄 중이고
올레길도 따라서 우회합니다.
절벽 위에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 신기하다 싶었는데..;;
이쪽 절벽이 무너진 것이 처음이라서
무리한 건축허가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더군요.
절벽 바로 아래가
중문색달해변 산책로가 조성된 곳이어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신라호텔 쪽으로 넘어오면
이렇게 공지가 되어있습니다.
이때가 3월 말이었고
곧 4월이니 마무리가 되겠지요.
안전 우선!!!
아래쪽 해변까지 한번에 내려가기엔 무섭잖아요~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파도는 하얗게 부서지는데
유채는 노랗게 피어나는데
바람이 한번 또 강하게 들이치고
바다가 한번 또 깊이 움직입니다
바람이 더 차가워지기 전에
발걸음을 급히 옮겨봅니다.
다음엔 안전하게 저쪽까지 걸을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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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디서든 안전 제일~ 자연절벽 위에 레스토랑 전망은 좋았겠지만~
2. 참 예쁜 해변인데 검색해보니까 이것저것 일들이 많았네요.
3. 10년도 전에 왔었나봐요..많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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