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색 예쁜 곳을 정말 많이 다녀왔지만
쇠소깍 물색이 정말 끝내줍니다
뉴질랜드랑 호주 다녀오신 부모님도
여기 진짜 물색 너무 곱다고~ 감탄 감탄
저는 페루 와라스의 69 호수 색 생각난다고
친구한테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진짜 위쪽까진 물이 하나도 없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용천수 같달까요?
2016/03/28 - [적묘의 제주도]해바담게스트하우스,위미항,건축학개론,카페 서연의 집,5분 거리,올레5코스
해바담게스트하우스에서
사장님께 설명 잘 듣고 와서
더 이해가 잘 되었어요.
여기저기 물이 돌다 돌다 바다를 만나서 솟아올라온 물이라
민물이지만
50년 60년 전의 농약을 강하게 쓰던 시대의 약이 남아 있을 거니까
물은 마시지 말라는 충고 감사합니다 ^^
앞쪽 주차장에 렌트카를 주차하고
- 무료 주차장이 많아서 좋은 제주도!!!
옆에 잘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서
구경하면서 가면 쇠소깍이 더 아름답습니다.
말로만 듣던 투명 카약!!!
오...저렇게 타는 거군요~~~
20분 체험에 얼마라고 하던데...
쭉쭉 걸어나와봅니다.
특히 이쪽 길들이
대부분 서귀포 감귤농장들이 많아서
한라봉 천혜향 판매대가 많았어요.
저 높은 나무 뒤가 바로 바다!!!
쇠소깍 해변은 모래가 검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며
이렇게 천막이 있고
수중자전거, 투명 카약, 전통 뗏목인 테우
매표소가 있고
그 옆으로 가면 바로
체험장~
수상자전거나 투명 카약은
그냥 본인이 하는 체험입니다.
알아서 20분인가 시간 안에 돌아오면 되구요
테우를 탈까 고민을 한 이유는
전통 뗏목 체험이기도 하고
쇠소깍에 얽힌 이야기나
저 안쪽의 암벽들, 기암괴석들에 대한 이야기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1인당 7천원이구요.
그렇구나~ 하고
탈까 말까 고민하다
일정도 많고 갈 길이 멀어서
발걸음을 서두르다가
오른쪽 정자 아래서 눈이 마주친
예쁜 턱시도 고양이~~~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하루 반만에 아주 그냥 팍 탔는데요
그 햇살 아래서
그릉그릉 이른 아침잠을 청하던 고양이
사실은 저희집 깜찍이랑 너무 닮아서
너무 반가워서
가까이 다가가니까 애가 초긴장..;;
어익후 미안해라..ㅠㅠ
아주 기냥 깜찍이랑 성격도 똑같은데
코에 점이 없어서 더 예쁘네요.
주변에서 물건 판매하시는 분들이
밥을 챙겨주셔서
이렇게 이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까칠해서 밥주고 옆에만 있지
만지진 못했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저 아래 쇠소깍 해변쪽에서
사람들이 하도 주물떡? 주물떡..;; 그래서
사람이 가까이 오는 거 무서워하는데
그래도 사람없이는 못살아서..이렇게 항상 곁에 있다고
잠깐 정자 아래로 쏙 들어갔다가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미안해~~~ 일루와~~
그러니 다시 우아하고 고고하게 포즈~
서로...
친절한 무관심
특히 먹을 거 줄 수 없을 때는..ㅠㅠ
혹시 이쪽 가시는 분들은 간식이라도 좀 챙겨주세용~~~
이 날따라 고양이에게 줄만한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검은 모래와
화산 활동 흔적인 돌들과
제주도라는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낸
고운 물색
그리고 길냥이 밥을 챙겨주는 예쁜 마음들까지
다 예뻤던 쇠소깍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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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5분 정도 걸어서 풍경찍고 바닷가까지 내려갈 수 있어요.
2. 입구의 주차장은 무료, 그리고 예쁜 물색과 하늘도 무료~
3.쇠소깍의 턱시도 고양이도 예뻤던 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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