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하게
떨지말고
화끈하게
쫄지말고
자리만 잘 지켜
마음만 잘 다져
조금만 잘 봐줘
옆에서 누군가 미친 속도로
시험지를 넘길수도 있고
옆에서 다른 누군가는
미친 속도로 엎드려 버리는 수도 있어
사실
꼬리를 앞발까지 쏙 감고
그냥 푹 엎드려서 깊이 깊이
잠들고 나면
내일이 올 거란 건
그냥 내 생각일 뿐
잠이 오면
크게 하품 한번
졸리면 손 깍지끼고 쭉쭉이 한번 하고
눈에 힘을 빡!!!!
크게 한번 떠봐
그럼 뭔가 보일 수도 있으니까
안 보이면?
괜찮아
답은 1과 5사이에 어딘가 있어!!!
크게 한번 하악하악
그리고 다시 정신집중!!!
긴 수업 시간보다 더 긴 수능 시험시간
그런데 인생은 그것보다 많이 길더라
그러니
수능 시험 하루로 결정되는 것에
인생을 모두 걸지는 말자고
그냥 이 시간
지금 이 순간
그저 지나가면
또 다른 모퉁이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만날테니
다 끝내놓고
편히 집에 가서
따뜻하게 잘 수 있길
초롱군도 근엄하게
홧팅~
내가 수능 볼땐...
우리 마왕이..
쫄지마!!! 하고 소리 질러줬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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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직종상, 수능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서..이번엔 가까운 지인 중엔 없지만 다들 홧팅!!!
2. 후회없이 답지 작성하고 집에 돌아가서 맘 편하게 푹 쉬고, 원서는 그 담에 고민~
3. 컴싸 마킹하고 제출 전 수험표에 답 옮겨적고 소숫점까지 EBS 풀이 점수 확인 바로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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