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미끼로 좋은 trucha 송어튀김

페루 북부의 아조마나스 주
차차포야스라는 곳에서
유적지 쿠엘랍을 보고 내려오는 중에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사실 이런 일일투어들은
식사시간을 딱 정확히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소소한 간식거리를 챙기는 것은 센스!

거의 오후 3시에나 밥을 먹으러 갔답니다.
쿠엘랍 유적지 들어가기 전에
미리 메뉴는 주문해 놓았어요.

뜨루차, 송어튀김이랍니다.

응?

아닌데?

난 아기 고양이인데?

켁...그렇습니다..;;;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가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설명듣고
- 들었다고 해서 이해하는 건 아니예요.
스페인어였습니다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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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질문하면서 좀더 이해하긴 했지만요

드디어 나온 밥!!!!

근데 관광객이 수가 많으니까
식사가 시차가 생긴 거예요.

같은 테이블인데도 어떤 사람은 먹고
어떤 사람을 계속 기다리고

저같은 사람은..

숭어 대가리 들고 고양이 낚시 시작!

생선 대가리보다
쪼끄만 입을 쫙쫙!!!

크으..

아마조나스 주를 유유히 흐르는
욱뚜꾸밤바 강물에서
헤엄치던 송어는

요로코롬 이쁘게 튀겨져서

고양이 낚시 미끼가 되는구나!!!!

빛의 속도로 낚아채간
노랑둥이!!!

삶의 룰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야옹야옹~

냉큼 테이블에 가서
옆에 앉았던 페루아나에게

저..생선 뼈 주세요~하고 받아와서

생선은 고양이도 춤추게 한다는
바로 그!!!!!

고양이 댄스!!!!

우쭈쭈쭈쭈

 

무릎까진 올라와야 줄껀데~

이리 오렴!!!!

헉..갑자기 완전 진지!!!

고만하고 생선 좀 먹읍시다!!!

넵..바로 드렸습니다!

아기 고양이 눈 속엔
카메라를 든 적묘가 들어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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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어디서나 진리의 노랑둥이 =^ㅅ^=

2. 낚시는 역시 손맛~ 나중에 한번 품에 안겨주는 서비스도 있었어요...

3. 송어 대가리부터 꼬리 끝까지~~ 생선 좀 먹을 줄 아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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