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누렁이는 뜨루히요 거리에서 시에스타 중

적묘 2012. 8. 9. 07:30

페루는 남반구의 나라지요.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고
세로가 길어서
더운 적도쪽은 에콰도르와 - 북부가 적도, 남부가 남극쪽
저 아래 선선한
남반구는 칠레와 국경이 같아요.

가로로는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고산기후로 춥고 건조하고 -시에라
한쪽은 바다에 인접한 사막성 기후 -코스타
한쪽은 아마조나스 강이 흐르는 열대우림 기후랍니다.-셀바

리마는 어중간에게 습도도 있고 겨울도 느껴지는 중부의 코스타
우울한 하늘이 계속되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따뜻해보자며~~~

북부 뜨루히요로 달려갔지요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답니다 ^^


리마와는 달리
같은 코스타 기후라도
낮엔 햇살이!!!!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는 것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응?


너님은 뭐다냐?


뜨루히요의 센뜨로
중앙 광장에서
중심 길 중 하나인 피사로길


옛 성당 건물들도 많고


멋진 발코니와
단조가 적묘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 길에는



응?


세상을 바쁘게 살아서 무엇하리
시간은 달려가서 잡는 것이 아니라
나를 따라오는 것 아니더냐

나마저 알렉산더가 될 필요는 없으니
디오게네스의 삶을 살거야



한때의 영광은...
흘러갈 뿐

바람과 함께 나부끼는 것이 영원할 순 없다는 걸


우린 다 알고 있으니까..

그저 눈을 감아본다.



행복은 외적 조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며..

갑자기 바쁘게 휴가를 보내던
휴가가 또 다른 일이 되버린 하루를

잠깐 쉬어봅니다.


과거의 영광과
한때의 식민지
현재의 무료함

그 모든 것이
흘러간 이 길에


바쁘게 옛 영광의 흔적을 찾아 걷던
적묘의 발걸음을 몇번이고 멈추게 한...

누렁이를 담으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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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누렁이를 찍는 적묘가 더 구경거리였습니다~

2. 뜨루히요의 오후! 몇번을 오가도 저 개님은 여전히 저자리.

3. 그래도 항상 개조심, 남미는 광견병 위험지역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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