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루히요 센뜨로를 쭈욱..
걸어 가서 끝에서 만나는
작은 공원이랍니다.
이번 휴가는 많이 걷고 많이 보고
사진 찍기가 모토..
리마의 센뜨로에서는
한정된 공간이었다면
쿠스코나 뜨루히요는 상대적으로
더...편히 사진을 찍고 있지요 ^^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아치문이 하나 있더라구요
공원은 거의 200년 가량의 역사를 자랑!
이탈리아 양식의 분수대가
유독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 오래된 길 위에서..
적묘의 시선을 잡은 것은
담담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개 한마리...
손수레가 지나가도
냥낙이가 생각나는...
이 회색 강아지는
바로 옆의 학교에서
수업을 끝낸 아이들이
우르르르 쏟아져 나오는데도
꼼짝하지 않더군요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갑자기 짖어대면서
다가가길래
저 친구인가 했는데..
아니었어..??
그럼 넌
누굴 찾고 있는거니? 응?
다시...
기다림을 시작하는 강아지를
뒤로 하고...
저도 제 갈길을 가야했지요
그 이후로도 한참을
혹은 지금도 저 곳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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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웹툰의 냥낙이가 생각나서 짠해졌어요!!!
2. 뜬금없이 나타난 이탈리아풍 분수대..유럽의 흔적들.
3. 누군가를 기다리고, 또 누군가를 만나고...삶의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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