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 42

[적묘의 페루]알파카털 인형들, 부드러움에 빠지다.라마인형털은 알파카

양털, 라마털, 알파카털... 다른 털보다 좀 마음이 놓이는 것은 얘네가 다른 애들처럼 가죽을 통으로 죽여서 벗겨내는 털이 아니라 그냥 계속같이 살면서 간간히 털을 솎아내면서 그때 그때 터럭을 사용하는 거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20만원 넘는 라마 인형 사진을 누가 보내와서 급히 수정해서 올립니다. 바로 그 인형이라고 해서 홍보하던데..;; 그건 독일제 수제인형이더라구요. 그저 라마라는 것만 일치할 뿐입니다.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 뿐 아니라 여기저기서도 다 판매하는 흔한 라마 인형... 저도 페루꺼냐고 어디서 파냐고 여기저기 물어봤더니..;; 페루에서 그 사이즈는 대략 30솔이면 구입가능하고 디테일은 독일제 인형에 비하면 떨어지지만 그 나름의 다양한 귀여움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알파카 아기털은 정말..

[적묘의 쿠스코]마추픽추,불가사의한 잉카 석재기술에 감탄하다

페루에서 유적지들을 보다보면 석재 기술의 그 매끄러운 마무리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 되는데 특히 차차포야스의 쿠엘랍 건축물들 그리고 뿌노 시유스타니의 원형 탑들 그 모든 것이 잉카 이전부터 석재기술이 꾸준히 발전했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잉카제국 - 실제 명칭은 따완띤수요, 잉카는 따완띤수요의 왕 명칭일 뿐- 쿠스코 시내의 12각 돌, 꼬리간차, 마추픽추의 공주의 궁전, 태양의 신전, 혹은 왕의 무덤? 이곳에서 그 매끄러운 마무리의 극치를 볼수 있답니다. 일반적인 생활공간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매끄러운 탑 계단과 담 마저도 바로 옆 다른 부분들과 확 차이가 나죠 아흑... 저분들 비키질 않아서..;; 마추픽추는 정말 여기저기 가이드들과 일부 같이 다녀야 하기 때문에 사진 찍기 ..

[적묘의 페루]리마공동묘지에 가면 뱀도 있고!!!Cementerio General El Ángel

원래 리마에는 공동묘지란 것이 없었어요. 왜일까요? 네...도시가 없어서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면서 시작된 리마의 역사! 그 이전엔 이런 거대한 도시가 없었으니까요. 페루는 1532년 스페인의 피사로에게 정복당해 300년 동안 식민지였고 이 후에 완전히 독립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과적으론 잉카 일부와 스페인 문화가 대다수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인구는 서울과 비슷하고, 면적은 서울 4배입니다. 맨 처음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망하면 망자를 큰 성당 아래 지하무덤에 안치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생각하면 먼저 성당 지하묘지에 시체를 안치했다가 뼈를 추려서 다시 납골당으로 옮기는 당시의 묘지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도 비슷했는데.. 돈 없는 사람은, 성당 아래로 못 내려간다 이거죠. 그래서 ...

[적묘의 독서권장캠페인] 고양이책을 읽어 보아요!!!

손에 들고 있는 그것도 책이야? 책 제목은 뭐야? 작가는 누구야? 요즘 책 값 많이 올랐지? 일단 나 좀 줘봐 고만혀..;; 책 정리부터 하자고~ 일단 고양이책들부터 모아봐. 아야야야야..;;; 사자랑 호랑이도 고양이에 들어가냐? 잘 보면 거북이랑 펭귄도 있는데? 음..;; 일단 책을 고르는 범위는 확실히 넓은 건 사실.. 게다가 남의 책도 어찌나 잘 받는지..;; 아냐아냐.. 그래도 애장판으로 따로 구한 책도 많아!!! 중학교, 고등학교때 산 책들도 잘 모셔 놓았는 걸 저 뒤쪽에 1990년대 초의 르네상스는 또 뭐래? 아직 유리가면도 나오고 있는거야? 거..참..;; 책 취향 한번 독특하다니까.. 한참 르귄과 기욤 뮈소에 빠져있기도 했지.. 애정하고 있는 강경옥과 유시진~ 그리고 과거의 애증...클램프..

[적묘의 뉴욕]스태튼 무료페리로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로, 미국의 상징이랍니다.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으로, 프레데릭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고안했고, 이 조각상의 모델과 결혼했다지요. 청동상의 두께는 그닥 두껍지 않고 그 안의 철제 구조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 강철 프레임 책임자, 공학자)이 작업했죠. 이 작업 후에 에펠탑도 설계했습니다~ 여기, 페루에도 에펠이 설계한 집이 있다던데 여기저기서 자주 만나게 되네요. 역시 위대한 공학자기도 하지만 프랑스 피식민지 역사이기도 하고.... 2010/12/20 - [호치민,중앙우체국] 에펠의 취향, 여행자의 필수코스 2010/12/20 - [하노이,롱비엔] 에펠의 취향, 베트남의 일상 2010..

[적묘의 페루]바랑코, 돈보스코 수도회 상설 전시 및 판매,Artesanos Don Bosco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제 3 세계에서 생활을 하는 것은 여행을 하는 것과 정말 다릅니다. 사는 것보다는 여행을 추천하게 되는 것은 짧은 시간 안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좋은 것만 보고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생활 할 때는 그 소소한 불편함들이나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없다는 것..;; 특히 요즘엔 친하게 지내게된 친구분들이 가구 구입을 하게되면서 좋은 물건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베트남에 있을 때도, 여기에서도 듣게되는... 돈은 있는데 살게 없다. 이거 절대~~~ 돈 자랑이 아니랍니다. 말하자면 가격대비 성능비가 너무 안 좋은거예요. 같은 것을 한국이나 미국에서 구입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완성도가 높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데 제 3세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질이 좀 떨어집니다. 1차 생산물에 ..

[적묘의 페루]BCP 은행 박물관, 종교화 전시회와 지하 금고,센뜨로 데 리마

보통 BCP 베쎄페라고 부르는 페루에 가장 많은 은행 중 하나입니다. 센뜨로 데 리마에 역시 무료 박물관으로 은행건물과 함께 박물관 전시회가 있답니다. 지나가실 때 한번 들려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중앙은행박물관 건물과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예요. http://goo.gl/maps/nPvS6 Museo Numismático del Banco de Crédito del Perú Dirección: Jr. Lampa 499, Centro Histórico de Lima Lima - Perú De lunes a viernes de 9: 00 a.m. a 1: 30 p.m. y de 2: 30 p.m. a 6: 00 p.m Ingreso y guiado gratuito a grupos. 안에 들어가면..

[적묘의 페루]알파카털 라마인형,산 미겔 여행기념품 도매점들,관광객은 모른다!

San Miguel로 들어갈 때 Av. La Marina 길을 지나가다 보면 많은 가게들이 있는 걸 보게 됩니다. 보통은 그냥 쭉 가서 plaza san miguel로 들어가는데요 거긴 그냥 몰들이 모여있는 곳이예요. 백화점이랑 슈퍼마켓 그리고 영화관.. 지금 보여드릴 곳은 거기 가기 전! Av. La Marina 와 Av.Sucre 교차 하고 바로랍니다. Mercados De Artesanias 리마 한인성당에서 5솔이면 갑니다. 아베니다 라 마리나 꼰 수끄레 메르까도스 데 아르떼사니아스 라고 하면 택시기사가 갈거예요. 저는 그냥 버스 ㅎㅎㅎ 밖에서 보기에도 길들이 조금..음..;;; 경찰이 없고 길에 낙서가 많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괜찮아요. 요쪽은 수끄레쪽 가게들보다 플라사 데 산미겔 쪽 가게들이 ..

[적묘의 페루]케네디 공원 고양이들의 흔한 오후 낮잠은 어디?

케네디 공원을 들어갈 때 시청 뒤쪽으로 해서 들어가면 항상 이쪽에 있는 고양이들은 여기항상 저쪽에 있는 고양이들은 저기 그런 영역이 분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까요~      그래서 흔하게 내 자리면 내 자리..  네가 있어도 난 상관없다. 난 내 자리에서 잔다!!!!!      어떤 아이들은 꽃밭에서 어떤 고양이들은 이렇게 그냥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죽은게 아닐까 고양이 시체 아냐? 하고 들여다 볼 정도로  진짜 신경 안쓰고....      너는 가라옹~~~ 난 잔다옹~~~~     후훗... 죽은거 아닌데 너도 나한테 낚인거야!!!  헐....이녀석 사람을 낚고 있어!!!! 고단수인데?     제가 항상 사진을 찍을 땐 옆에 사람이 안나오게 하려고 무지 애쓰는..

[적묘의 페루]간호장교, 여군행진, desfile militar de peru 7월 29일

군인행진 행사입니다. desfile militar de peru스페인어로 데스필레 데 밀리따르라고 합니다. 페루에서는 7월 29일 오전부터 점심때까지 실시합니다.하루 전날 밤에 모두 여기 모여서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전시그리고 행진은 오전 10시 경에 시작됩니다.브라질 길에서 행사를 하는데  브라질길과 하비에르프라도가 만나는 곳으로 나가면 하비에르 프라도에서  군인들이 행진을 대기하면서연습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요청하면 같이 사진도 찍어주는그런 풍경들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파견 첫번 해는 첫 휴가로 차차포야스에 가 있었고두번째 해는 작년이죠. 브라질 길만 보고 내려왔기 때문에하비에르 프라도쪽은 아예 갈 생각도 안했었어요       이젠 어느 정도  동선을 파악해서 아예 하비에르 프라도로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