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달을 보면
김소월님이 생각나네요
밝은 날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희미한 달..
먼 훗날 -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그래서 낮에 뜨는 흰달이 보이면
꼭 찍곤 한답니다 ^^
이렇게 화창한 하늘을 담은 것은
귀국 후 몇일째 던가
귀국 인사 드리러 왔었지요.
손톱만하게 나온 달과 명동 성당
어휴..명동도 빛의 속도로 변해서
그동안 새로 생긴 매장이 많더군요.
은성주점 터...기념비 하나 담고
예술문화의
문인들의 공간이던
명동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수많은 은행과 더 많은 소비를 위한 공간이 되었지요
그 많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매번 더 튼튼해지고
스피커 소리가 커지는
이해불능의 이 것의 정체는 뭘까요..;;
다른 것이 다 단속이 되어도
이건 단속의 대상이 아닌가봅니다..;;
천천히 걸어올라가고 있습니다.
어?
어어어?
갑자기 명동 한복판에
자동차 극장 만드나요?
정말 영화 쏴도 잘 보일 듯 +_+
가톨릭센터를
디자인 서울에 맞춰서 리모델링 하나봐요.
어떻게 변할지 기대해 봅니다.
명동성당...
지난 번에 왔을 땐
용산사태며
4대강 관련 시위로 정신없었는데
전형적인 고딕양식
베트남에서 하두 많이 보고 와서 ^^;;
아주 익숙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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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초콜렛가게 레오니다스 사진은 별로 없어요..ㅡㅡ;;
매번 지나가면서
들어간 건 처음인데
열심히 수다 떨다가
사진 찍는게 약간 멋적어져서
그냥 패스..
위치는 명동성당 바로 옆이랍니다.
명동역 4호선은 8번출구, 을지로입구역 2호선은 4번출구
명동성당으로 오시면 되요.
정말 다양한 초콜렛들이 가득
가격대는 대략...비싼 편.
음료는 오천원 선이예요.
기사 검색해서 한부분~
명동의 초콜릿카페 ‘레오니다스’는 다양한 초콜릿 음료가 장점이다.
영화 ‘초콜릿’에 나왔던 ‘멕시칸 핫초콜릿’은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을 직접 녹이고,
레드페퍼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플레이크를 넣은 ‘르 쇼콜라티에’와
초콜릿 무스케이크에 절인 딸기를 더한 ‘초콜릿 드라큘라’도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쇼콜라윰, 가루, 마농, 코코핑코, 일카카오 등이 있다.
왜냐면..
다른 두분이 화이트초코와 다크초코를 주문..;
저까지 초콜렛을 시키면 살아남기 힘들거 같아서 ㅎㅎㅎ
정말 진하고 달아서
단 걸 아주 사랑하는 두 분도 나중에 힘겨워
우유를 더 타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
벨기에 초콜렛을 직접 공수
항공편으로 공급받아서 판매한다는군요.
저도 맛봤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
베트남 달랏에서 먹었던 초콜렛 뷔페 이후에
초콜렛은 자중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011/02/14 - [베트남 달랏] 발렌타인에 생각나는 초콜렛 뷔페!!!
3줄 요약
1. 속이 씁쓸해서 단게 필요한 요즘입니다.
2. 아아..;; 이렇게 초콜렛 사진을 안 찍었다니 피곤하긴 했군요.
3. 주말에 비소식..큰 우산 준비 + 따끈하고 달콤한 핫초코 한잔 ~
먹어보고 싶으시면 다음뷰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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