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유명한 음식 중에
에스카르코, 혹은 까라꼴
주로 마라케시 야시장에서 드시더라구요 ^^
달팽이는 꽤나 저렴합니다.
페루에서는 주로 화장품으로~
2013/02/15 - [적묘의 페루]달팽이 크림,영양크림 Kaita에서
페즈 메디나는
이 문으로 유명합니다.
들어가는 순간 길을 잃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순식간에 길을 잃기 어렵습니다.
적당히 모스크 탑보고 나오다 보면
거기서 거기거든요~ ^^;;
그리고..두둥!!!!!
페즈에서 정말 이렇게 마주치고 말았던 겁니다!!!!
애들이 정말 튼실해 +_+
달팽이라면서
애들이 왜 이리 빠르나
요거이 바로 그 식용 달팽이들입니다.
페즈에서부터는 스페인어 그냥 섞어 써도 되서
이래저래 물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서 먹을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페즈 메디나 안에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달팽이가 많았어요
아님 그냥 내 눈에 너무 자주 보이는 거니?
정작 전혀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 이후에
쉐프샤우엔을 갔다가
아실라로 넘어갔을 때
이렇게 바다 안개가 가득 낀
사막의 작은 어촌 마을 아실라
해가 높이 뜨면 안개가 사라지고
이렇게 하늘이 파랗게 변합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에
손수레가 쫙 ~~~~
넵 +_+
우리 나라 바닷가에서 소라 고동 팔듯이~
아실라에서는 이렇게 바닷가에서
달팽이를 삶아서 팔아요.
조금 큰 찻잔 크기에
달팽이를 가득 담아주고
곁들여 먹는 것도 있어서
정말 한참을 고민 했어요.
내가 과연 이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
사서 못 먹으면 아깝잖아요.
천원 정도의 가격이지만
음식이니까...
음식 버리는건 아깝잖아요~
정말 이 동네에 2박 3일 동안 동양인은 저 하나였고
혼자 다니는 여자여서 친절을 베푸시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
이때도 고민하고 있으니까
친절한 동네 주민 한분이
한번 먹어보라고 하나 건내주셨어요.
그리고 그 주변의 모든 분들이..ㅡㅡ;;
지나가다가 멈춰서서 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구경을 !!!
두둥...
아무래도 맛은 있는데 카레같은 향이 나고 국물도 맛있어요.
다만~ 씹히는 느낌이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미안하다고 언젠가 다음에 꼭 다시 시도해 보겠다고
동네분들에게 즐거운 구경 한번 시켜 드렸죠 ^^;;
씹어도 남기도 하고
생각보다 약간 미끌거리는 질감이라서 좀 낯설었어요.
전 쫄깃한 걸 더 좋아하거든요~
아실라 여기저기 석양을 바라보며
달팽이를 먹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정말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시도해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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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단가 천원에 먹는 식용 달팽이 요리는 모로코 어디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2. 건조한 바닷가에서 바람이 살짝 불어 올때, 달팽이 짭조롬한 국물 한입은 보약같은 느낌~
3. 위쪽으로 오면 스페인어를 대부분 다 씁니다. 편하게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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