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모로코]오토바이를 즐기는 삼색 고양이, 마라케시 메디나,Medina of Marrakesh

적묘 2016. 3. 15. 08:30







어디서나 호불호는 있는 법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고

고양이가 싫은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차이가 큽니다.


한국에선 사람들 발소리만 나도 휙 도망가는 고양이들

그런데 이슬람 국가-인도네시아, 터키, 모로코 등-에선

고양이가 싫다고 발로 밀어내도

길냥이가 그 발에 부비부비하는 걸 본 적이 있을 정도.


고양이의 행동습성은 학습되는 법!!!

고양이에 대한 공포감도 물론 학습되는 것이긴 합니다.

뭐..맨날 도시괴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나오잖아요


순간..어둠을 뚫고 들려오는 애기 울음소리!

사악하게 빛나는 눈동자. 야아옹~~ 그런 식?






여기는 그냥 흔한 

도시 가운데의 시장길입니다.


모로코의 도심지에는 항상 메디나가 있어요.





메니다는 광장을 중심으로 한쪽엔 시장이 형성됩니다.

한쪽 수준이 아니라...


블록 전체가 시장.


그리고 사실 덥지 않아욧!!!






골목 사이사이에

뜨거운 빛을 막아주는 차양이 잘 되어 있습니다.


볼것들은 또 왜 이리 많은가요



이 차양만 해도

가게의 급들이 보입니다.


비싼 골목들은 이렇게

아라베스크로 멋지게 만들어 놓았어요







바로 한 골목만 저쪽으로 가도

이렇게 서민적인 느낌?


그런데 물건들은 또 안그래요.


소박하면서도 최대한 화려함?





작은 기념품부터

커다란 인테리어 용품이 어찌나 이쁜지


특히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램프들~




나중에 터키에서도 탐나는게 많았지만


모로코쪽이 더 제 입맛에 맞고

눈이 더 즐거웠답니다.






여기저기 

다양한 가죽 제품들

예쁜 모로코식 신발들






그리고 흙벽에


아무렇지 않게

멋지게 걸려있는 수제 양탄자들






아무렇지 않게


GO~~~를 즐기는 삼색 고양이




청소년 고양이인 듯


멋진 카오스 무늬의 삼색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뻐라 하는 것을 알고


그냥 그렇게 자연스러운 포즈 모드!





자세히 봐봐~


내가 무슨 짓까지 해도 되는지


헉..;;;







숨넘어가게 놀란 건 나뿐인거야?


ㅡㅡ


아무도 신경 안쓰고


하다 못해 삼색냥조차


그냥 여유있게 드러눕습니다.






오토바이 위에서

뜨끈하게 뎁혀진 자리 위에서

딩굴어도 


옆에 있는 양탄자에 실컷 발톱을 갈아도


별 문제 없어~~~






흙벽과

얼기설기 얽은 차양이 만들어내는

예쁜 빛 그림과


사막의 색감들





사막의 색이


왜 이리도 색동저고리냐~


우와..하고 


무지 익숙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마라께시를 가장 즐길 수 있는 방법은

고양이를 쫒아다니는 것


그러면 외국인들에게 매우 친절해지는 모로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


저기도 고양이 있다면서 데려가기도 하구요.



삐끼는 너무 쫒아가지 마세요.

도와준다고 해놓고서는 

그냥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

그냥 겁나서 돈 주는 사람도 많더군요.


라이언 에어타고 오면서 아낀 돈을 삐끼에게 주면 아깝잖아요.






중요한 것은 모든 골목은 광장으로 통합니다.


  


자마엘프나 광장만 찾으면 됩니다.

친절하게도 영어로도 같이 표기되어 있는 표지판이 있으니까

요거만 확인해가면서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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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마라케시의 삐끼는 유명! 골목길에서 아무나 따라가지 마세요~

2.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동물에게 친절하면 사람에게도 친절한 편!! 


3. 가방 긁는 고양이는 야단맞던데..이 삼색고양이는 천하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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