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여유있게 잡은 일정 덕에
중샤오푸싱 숙소-> 예류->진과스->지우펀 숙소
예류 지질공원으로 이동하는 것은
중샤오푸싱 숙소에서 버스 한번 타고 푹 자는 걸로!!!
마오콩 곤돌라 타러 갈 때와 예류 갈 때는
타이페이 버스카드에 충전을 두둑하게 하는게 좋아요.
300 대만 달러 정도~
편도로 버스요금 95 대만 달러였나요.
3천 300원 정도 내고 한시간 자다 깨다 하면
예류라고 바로 말해주셔서
그대로 내렸습니다.
바로바로 이정표
아직 단체관광객들이 몰아치지 않을 시간
유명한 85도씨 카페는
그래도 제대로 한국식 표현으로 번역 완료.
여기 화장실있고,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세요.
영어로 대화가능하고, 언제든 필요하면 자기는 여기 있으니
뭐든 물어보라고 하시네요~
참고로 여기서는 교통카드로 구입 가능합니다.
소금커피로 유명하고
망고 스무디로 많이 드시더라구요.
동행분이 여기서 한숨 돌리시는 동안
바로 옆의 사원에도 가보고
천천히 먼저 걸어간다고 이야기 해놓고
출발...
이쪽에 화장실도 있어요.
여왕머리 바위가 여기저기
형상화되어 있더군요.
여긴 초등학교인 듯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예류 지질공원이 나옵니다.
사실..이 순간에 벌써 예류 지질공원으로 들어가는
관광버스들이 엄청 많아서
ㅜㅜ
여기는 유스트래블러카드 할인 안됩니다.
국제학생증 할인되는데~~~
저 카드 집에 굴러다니는거 있는데
챙겨다닐껄..하고 아쉬워했지요.
역시 친절한 한국어 무료 안내서
도장과 메모 기념판도 있더라구요.
대만이 이런 것 참 아기자기하게 잘 해놓았어요.
강추입니다!!!!
무려 8종의 도장을 다 찍어주는..;;; 욕심~을 부려보고
더 길게 줄서는거 싫어서
동행님 오기 전에 분위기 봐서
바로 티켓 구입해서
스탬프 다 찍고 입구에서 기다렸어요.
예류에서 보내는 시간은
단체 패키지로 가는 것 아니라면
끝에서 끝까지
3시간 정도 잡으시면 좋아요~
완전 +_+ 아침 일찍 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동행님 오시자 마자 바로 갑시다앗!!!
순식간에 관광버스들이 도착하기 시작해서
사람들이 인산인해..ㅠㅠ
가장 유명한 바위 중 하나인
촛대바위입니다.
바닥에 떡하니 그려져있지요.
고고고고~
바로 입구 쪽의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네메르티티 여왕 머리는 저쪽 다리 건너서이고
이쪽은 버섯바위랑 촛대바위가 있는 쪽이예요.
진짜 입구로 들어가서
한번 턴하면 바로입니다.
저쪽 작은 정자보이시죠?
거기까지 다녀왔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약간 후덥지근하구나 였어요.
저 멀리 사람들이 줄서 있고
그 사이에 뭔가 하나 톡 튀어나온 쪼끄만 바위 쪽으로
인공적인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가 바로 여왕의 머리
네메르티티
촛대바위쪽으로 먼저 가봅니다.
사람들이 좀 덜하거든요.
바닥에 여기저기 있는
이 화석은 진짜일까
무진장 궁금해집니다.
여기저기 박혀 있더라구요.
특이하게도 주름잡힌 형태가 많습니다
이런 바닥들이 진짜 신기했어요.
심각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상태같음..;;;
벌집처럼 뻥뻥 뚫린데다가
버섯모양으로 침식된 형태의 바위가 많습니다.
이 선상암 군락이 제일 많아요.
얘는 유독 하트모양이라고
하트 바위
많이들 찍던데
그냥 전 바위만 찍었어요.
특이하게 침식이 이루어진 바닥들
바다와 바람의 힘
혹은 외계 행성의 한부분 같은 느낌
다른 사람없이 사진찍기 힘든 곳입니다.
혼자 이름 짓고 있습니다..;;
저 뒤의 검은 색은 원래 촛대바위인데
아무리 봐도 검은 금붕어 같은 느낌?
그리고 이 앞의 코 긴애는 코끼리 같지 않은가요?
실은 요렇게 꾸물꾸물 생긴애들은
생강바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바위
남들 잘 안가는 곳도 갑니다.
동행님은 아래서 구경하고 사진 찍는 동안
후딱 올라갔다 왔죠.
거리가 별로 안되는데
이 순간부터 미친 듯한 안개괴물이 스믈스믈
기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고
풍경 사진 찍고
촛대 바위도
이 전망대에서 찍으면
팍 땡겨서 위쪽에서 볼 수 있어요.
진짜 촛불이 올라와 있는 거처럼 보여서
지은 이름이었군요.
이쪽 전망대는 그렇게 높지 않아요.
몇분 안걸립니다.
제가 있는 쪽이
하트바위, 생강바위, 아이스크림 바위, 촛대바위가 있는 1구역
저쪽 다리 건너서 사람들 모여있는 곳이
여왕의 머리=네메르티티가 있는 제 2구역
그 뒤쪽 산으로 해서 넘어가는 부분이 제 3구역입니다.
아 이건 새모양이었는데
네메르티티 저쪽으로 넘어가서
제 3구역쪽으로 가는 계단 입구쪽에 있는 거네요.
거의 끝에서 끝까지 다 걸었는데
3시간 정도
그리고 당 떨어지더라구요.
나와서 바로 있는 예류관광시장에 들러 간단하게 밥을 먹고
진과스로 갈 고민을 해봅니다.
구글번역기를 돌려서 나오는
한글을 그린 글들이 꽤 있는데
그 중에서 이 택시비는 거의 지금 같은 듯해서
올려봅니다.
지우펀을 구=9 아놔,.이넘의 구글
주펀->9펀->나인이라고 번역,
지우펀까지 천원(대만달러)
지룽까지 400위안 -백을 베껴 그리다가 백->택 되었네요.
단수이(단수) -> 우리말로 하면 단물, 민물 그래서 영어로 프레쉬 워터가 됩니다.
아따 노력했다..하고 감탄했지요 ^^;;
저는 제 동행,
3구역 걷다가 만난 진과스 간다는 한국분 둘,
그리고 지우펀 가려는 여자분 한분까지
총 5명이서 대만돈 천원내고 (3만 5천원,1인당7천원정도)
진과스로 무사히 1시간 만에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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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점심 무렵 갑자기 안개 괴물이 등장, 3구역 전망대까지 갔는데 안개만 보고 왔어요.
2. 예류지질공원을 충분히 구경하려면 3시간 정도~편한 신발 신으세요.
3. 중간중간 식당들에서도 구글번역기의 위력을 잘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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