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모로코]벽화마을 아실라 노랑둥이 고양이와 푸른 책방

적묘 2015. 8. 30. 10:00





2015년 5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비행기를 타고 넘어간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사하라 사막 투어

페즈에서 쉐프샤우엔

쉐프샤우엔에서 다시 아실라로


바로 아실라로 들어오는 버스는 없고

탕헤르로 일단 들어와서

택시 정류장에서 6명이 나눠타고

아실라로 들어왔습니다.


실제적인 일정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라이언에어 타고

마라케시2박3일->사하라 사막 투어 2박3일->

페즈 2박 3일->쉐프샤우엔 5박6일->

아실라 2박 3일 ->탕헤르 1박 2일

->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아실라로 넘어온 이유는

쉐프샤우엔이 고산지역의 푸른 마을이라면

아실라는 바닷가 지역의 벽화마을


그리고 세계 벽화 축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간 5월이 아니라 여름에 

전세계 벽화가들이 모인다고 하는데


사람이 없는 5월이 저에겐 더 매력적


세비야 봄축제 인파들과 물가에 

너무 지쳤나봅니다. ^^;;







도착한 첫날은 완전히 쉬어주고

두번째 날,

일찍 메디나-구시가지 성벽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과 발길을 잡은 것은


이 모든 그림들과

가게 꾸밈이 모두 


이 책방 주인 아저씨의 작품이라는

조그만 책방이었답니다.







진리의 노랑둥이..


너는...


정말 진정한 책방 고양이!!!!







책 위에서 쉬리라

책 위에서 잠드리라






거리를 걷는 이들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기다려줍니다


이곳은 그러기 위한 거리...







저쪽에서 길을 지나고 있는 고양이도

노랑둥이였군요.


사진 보고 알았어요..







쉐프샤우엔에서부터는

어느 정도 스페인어가 통해서

편하게 다녔는데


이곳도 마찬가지

게다가 나름 국제벽화축제를 하는 곳이어서

영어되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만


역시 스페인어 하면 좀더 

많은 분들과 대화할 수 있었어요.






가게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고양이와 함께 사진도 찍어주시고~


다른 지역 모로코 사람들보다

좀더 개방적인 느낌


바닷가여서 일수도 있구요





사실은 


낡은 거리


오래된 작은 동네


어촌마을을 이렇게 살려놓은

멋진 아이디어가 넘치는 곳이랍니다.



이날은 안개가 자욱하게

아침을 시작했지만


여름엔 항상 화창하다고 하네요.






그냥 일상적인 날들


모로코 사람들도 다른 지방에서

아실라를 구경하러오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처럼


신기하게 고양이를 보고 지나가는 분들도 많았구요.







길을 잃어버리기 위해 들어가는

모로코의 메디나-구시가지


성벽 안의 시장과 메인 거리들은


몇번 돌다보면

금방 다시 왔던 길로 돌아올 수도 있답니다.



이틀동안


충분히 길을 잃고

마음에 흡족할만큼


예쁜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나중에 다시 길을 헤메다

돌아오니 반대방향으로 누워서

계속 자고 있던 예쁜 노랑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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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페즈->쉐프샤우엔->탕헤르 이동은 모두 CTM 버스로! 탕헤르에서 아실라는 쉐어택시로!


2. 어시장에 참치 정말 저렴하게 파는데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못 먹었다는..


3.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걷는 것이 최고입니다 ^ㅅ^ 완전 더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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