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넘쳐나는 곳은
오히려 숙소를 구하기 쉽습니다.
아실라 같은 경우는
작은 동네라서
많지 않은 숙소 중에서도
비싼 숙소는 많은데
저렴한 도미토리가 있는 숙소는 구하기 힘들었어요.
여행자 숙소 사이트들에서 검색해봐도
몇개 나오지 않아서
먼저 이곳을 지나간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추천 받은 곳은 미아 호스텔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건물이 새거고
깔끔하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다시 꾸미고 있었고
이날은 이 숙소를 운영하는 세친구 중에서
한명이 결혼한 날이어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안내를 받았어요.
길을 찾기 힘들꺼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세계벽화대회가 있는 아실라에서는
이렇게 친절한 길이름 안내가 있답니다.
그냥 지도 캡쳐한거 들고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두세군데 확인해서 찾았어요.
제가 간 중에서
도미토리 공간이 제일 넘은 중
한곳입니다.
8인실로
모두 공간이 정말 넓게 주어지고
사이드 테이블과
각각 콘센트도 있어서 편했어요.
침대와 수건도 모두 제공
유럽보다 남미보다
모로코가 훨씬 더 가격대비 제공되는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욕실도 한층에 하나씩 있고
방안에도 따로 있었고
욕조가 있는 욕실이라는 매력적인 +_+
1층 로비에는
따로 공용 공간도 있고
사용할 수 있는 부엌도 있어요.
잠깐 들여다 보고
응? 응?
닫힌 현관 유리문 저쪽에서
소싯적 초롱군같은 이 예쁜 노랑둥이가
응?
응?
안 열어줘?
안 놀아줘?
이건 뭐하자는거야!!!!
야앗!!!!
야옹!!!!
치잇....
미안해..;;
근데 너는 여기 들어오면 안된데...
그래서 유리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유리를 사이에 두고
잠깐 대화한 후에
짐 정리하고 놀아주려고 나왔더니..;;
삐진 얼굴로
자려는 중
우리집에 온 손님이니
내가 봐준다..
자는거 방해하지 말고
아실라 왔으니
나가서 잘 놀아~~~
보통은 탕헤르에서
당일치기로 와서
버스나 쉐어택시 타고 그냥 구경하고
버스타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전 쉐프샤우엔에서 만난 친구에게
아실라가 제 마음에 딱 들거란 이야긴 듣고
2박 3일을 이 호스텔에서
머물기로 결정했는데
동네도 마음에 들고
시장도 마음에 들고
어시장과 바닷가길도 좋았어요.
막 시작되었던
체리철이기도 했구요.
살포시 생각나는...
4월 말 5월초의 모로코 여행 중에서
참 좋았던 한가했던 아실라 숙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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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페즈->쉐프샤우엔->탕헤르 이동은 모두 CTM 버스로! 탕헤르에서 아실라는 쉐어택시로!
2. 숙소들은 주로 부킹닷컴, 호스텔닷컴 검색이용. 여행 친구 추천도 도움됩니다.
3. 아실아에서 2박 3일, 편하게 잘 지냈답니다! 저렴 숙소 몇 없으니 방문전 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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