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봄은 꽃사냥을 맘껏 하고
벚꽃비와 함께 엔딩을 노래하네요~
그대여~
여기 꽃이 가득 피고
여기 꽃이 가득 흘러
그대여
여기는 부산, 4월의 봄날
벚꽃이 절정이던
4월 초
지난주..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는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길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차도 사람도
흐드러진 꽃더미에 가득
이상 기온으로
한번에 만개해버린
각종 봄꽃에
예전에 없었던
갈맷길 산책로도 어찌나 좋은지요
바다 바람에
꽃이 살랑
초록 잎과 함께 꽃이 피는
산벚꽃도
위쪽의 나무길과
아래쪽의 산길같은 갈맷길
위아래로 모두다 예쁩니다
올벚나무 꽃이 피고 나면
그 다음이 왕벚꽃, 그 다음이 산벚꽃이지만
올해는 그냥 마구마구 한번에 다 피었어요
역시나...저의 귀국을 기념해서?
서울에서부터 꽃구경을 하고 왔는데
부산은 말 그대로 흐드러집니다.
그리고 또 경주도 다녀왔으니까요
귀국 날짜가
성큼 눈 앞으로...
주문한 물건들도 다 오고
부탁받은 엄청난..짐들..;;
이민가방 하나가 다 남의 것들..;;;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은 사지도 못하고..ㅠㅠ
주로 먹을 것들이었는데 그냥 포기할까봐..;;;;
허엉.. 오버차지 100달러 물기 싫어....
고민 또 고민하면서
선배가 온 김에 한번 더~
갈매길을 걸어보았답니다.
아아....
스카이 라인이 달라져버린..
동백섬 저쪽과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그리고 꽃은.....
그대여
그대여~~~
꽃이 지네요
눈이 나리네요
휴가가 끝나가네요.
그래도
또 해는 뜨고
다시 봄은 오고
나는 다시 돌아올거예요.
이...봄꽃을 함께 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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