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서울]국립현충원, 흐드러진 봄꽃들

무사히 서울에 도착해서

커다란 수화물 가방을 2개나 들고
또 서울 버스터미널로 가는 건 무리니까요..

살짝~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답니다 ^^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봄꽃 놀이를 한번에 끝낸 곳이
바로 여기 서울, 국립 현충원

터미널로 데려다 주시기로 한 분께서!!

본인 동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시겠노라고!!!
정말...황홀한 꽃놀이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그 짧은 시간에 발바닥 아프게 걸어다니면서

산수유와 진달래와 벚꽃과 개나리가 

동시에 핀 이상기온 현상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전 대통령들의 묘소도 ....

많은 이들의 호국충정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과

너무도 비교되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초호화판으로 꾸미고 있는 묘소들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면서

지구 반대편에서
그토록 아쉬웠던

봄을 걸어봅니다.

연합뉴스에서 나왔다면서
사진 찍는 장면을 뉴스 화면에 써도 되냐는....말씀은
정중히 거절하고..;;

비행 끝나고 늠 너덜너덜한 상태라.;;;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빙 돌아서

다시 현충문으로 나와 봅니다.

부디 유족들에게도
좋은 장소가 되길 바라며...

서울을 떠나며..
부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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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꽃은 바람에 지더라, 충정은 다시 피더라

2. 화려한 묘소단장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3. 낭창낭창 늘어진 고운 수양 벚꽃을 담고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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