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배경으로
매화꽃 만발한 가운데
지나가는 기차를 담을 수 있는
멋진 촬영포인트입니다.
여기서 기다리다가
기차가 안오길래..
그리고 좀 아래 쓰겠지만..;
발 디딜곳이 없어서..;;
그냥 저 아래쪽 철길 옆으로
내려가서 순매원으로..
이 사진을 보시면 더 확실..
철길의 왼쪽이 전부다 순매원이랍니다.
색색의 매화가 한가득!!!
맞은 편의 가슴아픈...
낙동강의 현재모습
열심히 바닥을 파 올리는..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공사로 끝나길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그 긍정적인 결론만
나타나길 간절히 빌어보며
그야 말로 전국에서 손 꼽을만한
아름다운 기찻길을 담아봅니다.
딱 이 팻말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마음이 좀..그랬던 것은
낙동강도 낙동강이지만
찍사님들 매너 좀..ㅠㅠ
커다란 삼각대 놓고
자리 선점하는 건 좋다 이겁니다.
그래도 종일 자리 차지하고 계시면
오가는 사람들 어쩝니까?
시야 다 막아 놓고
한시간에 두대는 온다는 기차 기다리시면서
하루종일 서 계신다는 건
하루 종일 다른 사람들은 저기로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최소한 기차 안 올때는
카메라를 든 다른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옆으로
조금 몸을 비켜주시던가
하는 정도의 배려도 없는 것이
가슴아픕니다.
기다리기 지루하시니까
담배도 태우시고
나무에 몸도 기대시고..
사진 한번만 찍고 마실거 아니잖아요.
이 기찻길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 찍는다는 것은
불가능..;;
찍사님들의 벽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끝어 걸쳐서 찍으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던데
너무 불안해서 무서워 하시더군요.
뒤는 낭떠러지니까요.
저도 저 위의 사진은 잠깐만요..하면서
삼각대 사이로 끼어 들어서 셔터만 급히 누르고
바로 빠져나와야 했어요.
몇년 전 주산지 새벽 출사와 달라진 것이 없더군요.
그래도 그땐 아침 나절 찍고 자리 비켜주는 정도지만
여긴 종일 기차담으려고 매번 이렇다고 하니
절로 한숨이 ..ㅜㅜ
한숨 쉬어 무엇하겠어요.
바로 자리 이동..
순매원으로 들어왔답니다.
여기서도
정 포인트엔 찍사벽이 좀 있어서
사이드에서 담았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꽃들~
여기는 매실로 만든 여러가지 먹거리도 판매합니다.
참 예쁘게 꾸며 놓은 곳이구요
낙동강과 4대강 사업도 잘 보입니다..ㅜㅜ
사이사이 홍매화도 가득..
게다가 시화전도..
아..어머니랑 같이 보면서..
이 시를 아빠가 봐야 하는데 했건만!!!
아부지는 꽃만 보시고 이 시는 읽지 않으시더라능..ㅠㅠ
순매원에서는 국수도 먹을 수 있어요
요렇게 천원!!!
국수 위에 김치는 일부러 올리지 않았어요.
매운거 잘 못 먹거든요.
작년까지 무료였다니..
대단하네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인데!!!
올해부터 천원이라고 미안해하시던데
전혀 미안해 할 필요 없을 정도로
간도 딱 맞고 맛있는 양념장에
별 다섯개!!!
마크로렌즈도, 단렌즈도 가져가지 않은 것이
그저 아쉬운 순매원이었어요.
그리고 찍사님들 매너랑
낙동강의 4대강 공사현장방문 같은 느낌이 아쉬웠을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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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고 첫 베스트 ^^ 감사합니다!
역시 봄나들이 가고 싶은 다음뷰 담당자님의 선택인가요?
그리고 3줄 요약
1. 봄맞이 금연 어떠세요? ^^
2. 출사 많이들 하시죠, 다른 사람들도 사진 찍게 해주세요!!!
3. 기차가 지나가는 매화풍경에 잔치국수 한그릇 좋네요~
적묘의 포스팅 파워는 다음뷰손가락 추천과 비례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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