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간혹 사고는 칩니다..ㅠㅠ
사고 당한 녀석의 정식명칭은..
Canon 50mm F1.8 쩜팔렌즈 입니다
보통 그냥..국민렌즈, 단렌즈, 쩜팔렌즈, 플라스틱렌즈, 캡대용 등등..;;
쩜팔이라고 제일 많이 불리는 듯 ^^
비용은 저렴하고 결과물 좋고..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몇 안되는 렌즈지요~
그러나 ..ㅠㅠ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딱 두동강이 나기 좋은 렌즈입니다..;;
아..이유는.. 이런 짓..ㅠㅠ
카푸치노 크림 토핑한 몽실양!!!
쥐 아닙니다..ㅡㅡ;;
욕실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간 것 자체가 잘 못인데다가!!!
목욕씬 찍겠노라고..
요거 딱 찍고..
수건장에 넣어 놓고
딱..닫아놓았는데
몽실이 다 빨고 난 뒤에
수건장 열자마자 카메라가 고대로 미끄러지면서
렌즈가 완전히 딱 두동강이 났더라구요.
이때 순간 든 생각은..아..카메라도 망가졌겠군
작년 일입니다..;;
5년이나 썼으니 이제 바꿀 때가 온거야!!!!!
근데 돈이 없네?
보시면 안쪽에 렌즈 거는 부분이 똑..깨진거랍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큰돌님-2003년 블로그 시작했을 때부터 알게 된 블로그 친구님-께 sos
전 이거 고칠 능력이 안되는 사람입니다.ㅡ.ㅡ;;
완전 고백...
기계치에 가깝답니다.
카메라 수동기능 다루고
사진 보정하고 업로드 하는 정도가 다..;;
서면 가면 꼭 가는 로스터리 카페
커피 볶는 집에서
여유있게 대기 하고 있었답니다.
그전에 캐논 수리센터 갔다왔는데
가볍게..
새로 사는 쪽을 추천 받았거든요 ^^:;
제가 완전 사랑하는 커피볶는 집의 맛있는 카라멜 마끼야또!!!
문과형 인간 적묘는 할 수 없는 이런 일들
앉자마자 덥썩 잡아서 이리 저리..
쑥 꺼냅니다..ㅡㅡ;;
이거 힘으로 빼는거 아니구요
살짝 돌려서 잘 꺼내야 합니다.
이론적으론 압니다..;;
다만 제 손으론 못할 뿐!!!
아 무서워..;;
AF/MF분리합니다
보이세요?
양면테이프로 붙여놓은거니까
잘 떨어집니다.
나사가 총 3개가 있어요.
나사를 풀 때, 볼트 헤드가 망가지지 않게 살살~~~~
열십자 드라이버 필요합니다 ^^
렌즈판이 분리되었으니
필름으로 된 부분이 찢어지지 않게 살짝 밀어 빼내고
완전 분리 성공
사실..ㅡㅡ;;
다시 제자리로 끼워서 딱..
윗 부분 아랫부분 접합점이 맞게 끼워주면 끝나는 일이라서
딱!!! 끝났다!!!!
서비스로 나온 더치커피를 한잔 우아하게 찍어주는데..ㅠㅠ
역시나..;;
아까 말씀드린데로 고리가 깨진 상태여서
사진 하나 담자 마자
다시 떨어져 나갔습니다.
테스트샷은 잘나오는데..;;
렌즈를 앞으로 기울이자 마자 내용물이 쏟아진거죠.ㅡ.ㅡ;;
플라스틱 고정 부분이 2개가 다 깨진거죠.
ㅠㅠ
결론..
다시 뜯습니다!!!
궁극의 조치..;;;
MF를 포기합니다.
강력접착제로 붙여 버립니다.
AF 잘 됩니다
MF 완전 포기..ㅠㅠ
아따..사진 잘나오네..
아메리카노 서비스까지 얻어마시고 나옵니다.
^^;;
역시..
블로그 친구와 카페는 잘 만나면 정말 좋다니까요!!!
토스트도 서비스로 나오고 ^^
커피도 만족스럽게 나오고~
딩굴 딩굴 무선인터넷하면서 시간 보내기도 좋고
렌즈 수리하고 이야기 하고
하드 정리랑 백업하면서
4,5시간 죽치고 앉아있는 적묘에게
정말 편안한 공간이랍니다.
사실 여기 소개해 준 분도 큰돌님이라는 거 ^^
수리비가 아쉬운 분들에게 좀 도움이 되는 수리기였나 모르겠습니다~
귀국하고 한번 갔었는데 그대로라서 더 좋았어요
그건 다음에 따로 한번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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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고양이와 꽃, 음식사진을 찍으려면 꼭 필요한 쩜팔렌즈랍니다.
2. 욕실 바닥에 추락해도 살아있는 350D!!! 장수만만세!!
3. 좋은 친구와 카페, 커피와 카메라는 항상 곁에 두세요 ^^
적묘의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뷰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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