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부산대,키친테이블노블] 고양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

적묘 2011. 3. 25. 15:42

이 곳에서는

이 안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그렇게만 있어주면 되는 존재





이 공간에서만 허락된다..


이 독특한 배색의 고양이는 새라랍니다~


2010/08/13 - [길고양이의 시간] 지붕 위의 8개월

한때 이 근처에서 일하면서
고양이들에게 사료 셔틀을 했던지라

더 마음이 짠하다.



머리 위의 손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낯선이의 손

낯선 향기.

그래도 이 공간 안에서는





모든 것을 허락해도 된다.





멍하니 바라 보다가
가고 싶으면 폴짝!!!



인사를 나누고




서로 가까이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앉아있어도 되는 공간




몸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함은




쭈욱 기지개 켜고 돌아 앉을 여유를




마주한 또 다른 고양이에게





코끝으로 인사하고




낯선 카메라 셔터음에






화들짝 놀라 도망가지 않는




딱 그정도의
편안함을 허락한다면

세상 그 무엇이 부러울까





한국 길냥이들이

외국 길냥이에 비해 깨끗하지 않은 것은

주위에 경계를 풀고 몸단장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구석구석 그루밍을 할 수 없어서..
털관리할 시간이 없어서...

살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는 그 시간 동안
입은 마르고 침은 나오지도 않고
터럭은 거칠어만 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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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이런 공간에 있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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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정말 많이 찍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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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자 허벅지 사진
이라는 검색어 유입이 있군요

+_+
그냥 여자 허벅지만 있으면 될까요????

여고생
허벅지
여자 허벅지
여자허벅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존재론적으로다가 실재하는 것인 여자인 인간이랍니다

미끼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ㅡ;;;;





3줄 요약

1. 고양이들에겐 여유가 필요해요

2. 적묘에겐 고양이가 필요해요

3. 어떤 이들에겐 여고생 허벅지가 필요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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