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는
이 안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그렇게만 있어주면 되는 존재
이 공간에서만 허락된다..
이 독특한 배색의 고양이는 새라랍니다~
2010/08/13 - [길고양이의 시간] 지붕 위의 8개월
한때 이 근처에서 일하면서
고양이들에게 사료 셔틀을 했던지라
더 마음이 짠하다.
머리 위의 손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낯선이의 손
낯선 향기.
그래도 이 공간 안에서는
모든 것을 허락해도 된다.
멍하니 바라 보다가
가고 싶으면 폴짝!!!
인사를 나누고
서로 가까이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앉아있어도 되는 공간
몸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함은
쭈욱 기지개 켜고 돌아 앉을 여유를
마주한 또 다른 고양이에게
코끝으로 인사하고
낯선 카메라 셔터음에
화들짝 놀라 도망가지 않는
딱 그정도의
편안함을 허락한다면
세상 그 무엇이 부러울까
한국 길냥이들이
외국 길냥이에 비해 깨끗하지 않은 것은
주위에 경계를 풀고 몸단장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구석구석 그루밍을 할 수 없어서..
털관리할 시간이 없어서...
살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는 그 시간 동안
입은 마르고 침은 나오지도 않고
터럭은 거칠어만 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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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이런 공간에 있을 수 있어서...
2011/03/24 - [부산대앞,키친테이블노블]여고생 허벅지 그리고 개와 고양이
2011/03/24 - [부산대,키친테이블노블] 고양이와 책이 있는 카페, Kitchen Table Novel
요기서 정말 많이 찍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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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자 허벅지 사진
이라는 검색어 유입이 있군요
+_+
그냥 여자 허벅지만 있으면 될까요????
여고생
허벅지
여자 허벅지
여자허벅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존재론적으로다가 실재하는 것인 여자인 인간이랍니다
미끼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ㅡ;;;;
3줄 요약
1. 고양이들에겐 여유가 필요해요
2. 적묘에겐 고양이가 필요해요
3. 어떤 이들에겐 여고생 허벅지가 필요한가봐요~
적묘의 포스팅 파워는 다음뷰손가락 추천과 비례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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