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지금은 물가가 엄청나게 상승 중이지요.
항상 수도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또 그만큼 많은 물건이 모이고
물류비와 보관비가 포함되다 보니
타 지역에 비해서 물가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페루에 오기 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6개월 살면서도
첫 달과 여섯번째 달 사이에
체감적으로 물건들이 다 500원 이상씩 뛰었던게 기억납니다.
특히 새해를 기점으로
일제히 물건값을 올리기 때문에
그 전에 사재기 할 수 있는 만큼 해 놓는게 좋습니다.
부어이는 상당히 저렴한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엔 꽤 가격이 올랐다고 들었어요.
베트남의 풍습 중 하나는
매일 매일 조상을 위한 제단의 꽃과 커피, 차, 과일을 올리는 것인데
그 중에서 부어이는 싸기도 하지만
가장 큰 과일이기도 하고
색이 황금빛을 연상할 수 있는 것이라
부귀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제단에 자주 올라옵니다.
시골에 가면
이런 식으로 부어이가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굳이 따지도 않고
그냥 떨어져서 썩는 경우도 많아요.
장터로 나가 팔아도 그닥 돈이 되지 않으니까요.
일반적으로 부어이는
이렇게 칼로 껍질을 오려낸다!!!! 는 수준으로
깊이 깊이
그리고 대충 칼로 이렇게 잘라냅니다.
붉은 색이 덜한 노란 빛에 가까운
베트남의 부어이는
단맛이 거의 없고
즙도 많이 흐르지 않습니다.
가위로 가운데 심을 잘라내면서
살만 발라내는데요
사진에서 보듯이 씨가 많은 것도...
자생종의 특징!
그리고 소금이나 고추가루를
작은 접시에 뿌려서
찍어 먹는 답니다.
약간 개인 차도 있는데
슈퍼마켓에 가면 아예 과일용 소금+고추가루 섞인
과일용 양념이 있어요.
그걸 꼭 찍어 먹는 사람들은 집에 사 놓고
과일을 낼 때 옆에 작은 접시에 내 놓더라구요.
그 사진을 못 찾겠네요..;;;
저는 그냥 담담한 자몽 특유의 씁쓰레 단맛을 좋아해서!
정작 하노이에 나오면
이렇게 나무가 많지 않기때문에
사람들이 수레나 자전거에 실고
팔러 다닙니다.
짙은 녹색의 귤이
베트남 자생귤인데
깜이라고 하고
안은 진한 귤색입니다.
역시 씨가 많아요.
제일 큰게 부어이, 작은게 깜
더 작은 것이 페루에서는 리몽이라고 하고
쌀국수나 고기 등 음식 먹을 때 빠지지 않는
작은 레몬, 라임은 Chanh(짜잉) 이라고 합니다.
이런 제단? 불단은
개인집이나 가게에도 대부분 있습니다.
카페, 호프, 식당, 옷가게, 인테리어 가게..등..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여행자 거리만
좀 걸어다니며
입구만 유심히 봐도 이런 풍경은 속속 들어온답니다.
베트남의 흔한 과일 부어이~
한국 이름은 자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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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2010년에 베트남에서 저 사진들 찍을 때 페루에서 포스팅 할 줄이야!!!
2.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에서는 과일에 소금+고추가루 뿌려서 먹는답니다. 단맛 상승효과~
3. 페루음식에도 짜잉=리몽과 고수=향채=꿀란뜨로=culantro 가 많이 쓰여서 신기하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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