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172

[베트남, 하노이] 적묘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정신없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떤 경우든 okok ^^ 일단 호안끼엠 주말 야시장에서 자축의미로 눈 없는 하노이의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카드를 선물했답니다. 아 그전에.. 대림초...를 구입.. 제 손으로 구입하긴 또 처음이네요 ^^ 드디어 네개째 불이 밝혀지고.. 저는 기도 안해도 초는 기도해주는 바람직함 빛과 온기의 필요성... 하노이 대성당 사제관, 신학교 쪽 성모상 앞 구유 꾸밈 하노이 한인성당의 크리스마스 공연무대막 그리고 성탄 전야 미사.. 하 선생님께 받은 크리스마스 초콜릿들 베트남 학생이 선물해준 성스 달력 +_+ 반 고마버염 ^^ 글구 빅이 선물해준 보라색 머플러 한국보단 확실히 따뜻한 하노이지만 미묘하게 으슬으슬한지라... 정말 잘 쓸..

적묘의 단상 2010.12.25

[베트남,하노이의 성탄절] 크리스마스 이브 엿보기

호안끼엠의 하노이 대성당은 구유 꾸미기가 한참이랍니다. 오늘 밤을 넘어가면 멋진 성탄 구유를 볼 수 있겠지요 한국이 그러하듯 베트남도 멀리서 찾을 필요 없어요. 커피 전문점에서 아파트 입구에서 호텔 로비에서.. 레스토랑 입구에서 혹은 패스트푸드점에서 그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정신은 알 수 없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만은 확실하게!!!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들은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새해까진 계속 이런 장식들이 남아있으니까 호텔 로비 순례도 갈만 할 거예요 ^^ 운치있는 메트로폴 하노이 그리고 심야의 호안끼엠.. 여행자 골목의 카드.. 2만동.. 한국돈으로 1200원 정도입니다. 아주 복잡하고 화려한 것은 6만 동에서 10만동까지 부르는 듯 10개 사면 하나 ..

[하노이,핫락] 뜨거운 돌판 위의 스테이크

꽤나 유명한 집입니다. 베트남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랄까요?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층도 여러층이고 안쪽으로 방이 여러개가 있어요. 기본세팅이나 조명도 여느 한국의 팸레랑 비슷한 기분? 기본세팅부터 고기를 부르는 칼!!! 핫 록 카페~~~ 베트남에서 보기 힘든..;; 테이블별 주문 +_+ 모니터까지!!! 가격은.. 음..;;; 일단 기본이란게 없다보니 음료수, 빵, 샐러드 그런거 다 일일이 주문 생각만큼 저렴하진 않습니다. 이 빵도 3만 5천동이니까요. 갈릭브레드였는데..ㅡㅡ;; 그냥 그랬어요. 샐러드 대신에...보일드 베지터블 왜 이런거 시키냐면,;;; 여기 물이 깨끗하지 않은데다가 그냥 일반 샐러드는 차게 나오는데 어케 어느정도 씻었는지 약간 아리송 물론 정기적으로 구충약 먹어주시는 것이 제일 안..

[하노이,롱비엔] 에펠의 취향, 베트남의 일상

에펠은 원래 철교 전공이었다고 해요 특기라고 해야 하나요?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철= 국력.. 그 부강함을 우리는 단지 과시하기 위해서 기술과 돈으로도 이렇게 철만으로 탑을 새울수 있지 라는 마음으로 만든 것이 그 유명한 에펠탑 사실 배짱도 대단한 것이 그때 당시에 프랑스 정부에서 대줄 수 있는 예산이 별로 없어서 에펠은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했어요. 결국 실패했으면 파산.. 그런데 꽤나 빨리 입장료와 임대료로 이익을 냈다고 하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의 스타일을 여기 하노이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바로 롱비엔 철교지요!!! 지금도 그대로... 철마가 달리는 철교입니다. 롱비엔 철교는 1903년 프랑스의 구스타브 에펠에 의해 설계되고 프랑스 자본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준공 당시 2천500m로 아시아..

[제4회 한베말하기대회] 베트남 전국에서 다 모였다

12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말하기 대회가 열렸답니다. 물론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어로, 한국사람들은 베트남어로!!! 1차 심사를 거쳐 2차, 그리고 본선이었지요. 하노이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대회가 열렸어요. 독일에서 설계하고 한국 시공업체가 공사했다는 건물 자체도 아주 멋졌답니다. 오랜만에 화창!!! 금성홍기가 펄럭이는 푸른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 아오자이와 한복.. 사실 요즘 바람이 아주 차가워져서 얘네들 고생 했을 듯.ㅠ.ㅠ 게다가 건물 안은 햇살이 잘 안드니까 더 춥게 느껴지거든요. 3층의 홀로 고고고 실내에서 줌 떙겨서 찍으면 흔들린다는 .. 리얼샷..;; 그마나 덜 흔들린 것 베트남 학생 도우미들 개막식 역시나 베트남 학생 도우미들!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주셨어요..

[하노이,체코맥주]호아비엔에서 흑맥주를

진한 흑맥주 한잔에 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엔 호안끼엠 오페라 하우스 지나서 힐튼 하노이 지나서 1A TANG BAT HO, Q. HAI BA TRUNG 하이 바 쯩 거리에 있어요. 진짜 체코 사람들이 와서 만든 맥주집이라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건물은 참 큽니다!!! 예전에 거의 성이었을거 같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호오..여긴 베트남이 아닌거 같아요!!!! 맥주를 직접 만들어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사람 안 보이게 찍으려고 각도 잡으려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근데 베트남의 맥주집은 러우~ 샤브샤브? 찌게? 생선찜? 등등등.. 온갖 안주가 다양해놔서.ㅡㅡ;; 그 내음 안나는 곳으로 올라가다 보니 요기가 2층이던가 3층이던가!!! 낮이었다면 정원이 아주 멋졌을거예요 밤이니까 또 조명..

[안젤라님네 갈리네] 삼색고양이의 충전정도에 따른 갸우뚱에 대한 심오한 고찰

프랑스 친구분이 키우다가 안젤라 언니에게 맡기고 간.. 갈리네... 갈릭!!! 음? 마늘? 넹..마늘 공주님이라는군요 얼굴의 무늬가 쪽마늘 같다나? 사실 이 아가씨..ㅡㅡ;; 정말 심하게 안 나와서 얼굴 못보고 가는가 했답니다. 그러나 역시 고양이는 밀당의 천재!!!! 저만치 물러서 있더니 살그머니 다가와서 제 손가락에 마킹을 하고 또 저만치 한달음에 물러나네요. 요 구석자리에서 충전을 열시미..;; 앗..충전이 덜 되었나? 고개가 갸~~~~아~~~우~~~뚱!!! 살짝 방전되었다가 재충전되는 듯? 아..그래서 콘센트 옆이 니 자리인게냐..ㅡㅡ;; 두둥!!! 궁극의 갸우뚱 끝에 충전 완료!!!! 갈리네 변신완료!!!! 역시나 오빠랑 다름 없이.. 제 핸드폰 고리 줄에 열광 중.. 후훗... 한국에서나 베트..

[안젤라님네 타이거] 호랑이 기운아 솟아라!!!

안녕? 너를 안젤라 언니의 카메라 액정을 통해 봤을때 이미 알고 있었어 넌 나를 좋아할 거야. 봐봐.. 이렇게 첨 본 날에 넌 벌써 얼굴을 이렇게 내 손가락에 가져다 대고 있잖아 물론 첨 봤을 땐 안방 문 뒤에 숨어서 살짝!!! 그리고 좀 지나니까 부엌 싱크대 밑에서 갸우뚱 갸우뚱... 팔랑팔랑 커다란 귀에 땡글떙글 귀여운 눈에 분홍분홍 촉촉한 코에 어느새 내 곁에서 핸드폰 줄에 격렬히 반응 하는 너!!! 타이거란 이름답게!!! 집념으로 내 손 안에 흔들리는 줄을 놓을 수가 없겠지 너의 그윽한 그 시선 끝엔!!! 두둥!!!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새침함을 풀고 이 누님 손에서 놀아나는 +_+ 너의 운명이 있을 뿐!!!! 후후후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타이~~~(타이거의 애칭) 이제 받아들여..

[대림3주] 대림초에 불을 붙이며....

요 몇일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릇의 문제일 수도 있고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고 잠시잠깐 나와 있는 와중에도 한국의 뉴스나 여러 사이트, 메신저를 통해 끈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아... 너무나 가늘고 또 얇고 그야말로 바람 앞의 촛불처럼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주는 촛불에 비유해야 할 마음이 태풍 속에 홀로 외로운 바람막이 하나 없는 초가 되어 버리면 사실 더욱 더 큰 무언가를 찾기 마련이지요. 순백의 깨끗한 영혼으로 살아가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간 도리를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당장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자비를 잊지 않게 해달라고 당장 십자가에 따라 매달리지는 못하지만 부당한 권위와 진실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여러가지 마음을 담..

적묘의 단상 20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