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865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초롱군이 피곤한 이유,수컷들의 만남,손님고양이

한가하고 또 한가하고지루하고 또 지루하고하품하고 또 하품하고 이렇게도 한가롭게이렇게도 하품하며이렇게도 늘어지면 크 좋다!!!참 좋아!!! 그런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 그래...맞아... 솜방방이도 턱 내려놓고 힘을 있는대로 빼고 있는 판에 누가 왔었지... 이 구역의 수컷 고양이는 나 하나야!!!! 종종 방문탁묘를 가는 짤뱅이라서혹시나 초롱군이 짤뱅이 냄새를 알고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가 종종 냄새를 묻혀 들어왔으니까요. 으르르르르르르~~~~~ 어린 것이 감히 이곳이 어디라고 왔단 말이냐!!! 산책하다 근처까지 와서 덥썩 집에 인사하러 왔더니만... 흐흐흐흐 역시나..;;; 예상했던 그림대로 누님 둘, 깜찍양이랑 몽실양은 소파 아래로 몸을 숨겨버리고 오랜만에 초롱군은 영역을 침범한 저 쪼끄만 어린애한테..

[적묘의 고양이]무채색 자매,노묘들의 아침 산책

주로 초롱군과 몽실양이 올라오는아침 산책에 가끔은 깜찍양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초롱군은 아직 침대에서 고릉고릉하는 듯? 몽실양이 쓱 지나가는데 깜찍양은 오도카니 자리를 잡습니다. 요렇게 발을 깔끔하게 모으고 언벨런스하게오픈숄더로 내려오는 이쁜 묘피 드레스를 입은 13살 고양이를 본적이 있나요? 오오... 드디어 아이컨택!!! 이렇게~~~ 눈 한번 마주치더니 바로 외면이네요 ㅡㅡ;;; 체엣 이러려고 캔 사고 사료 주문하고모래 사오고회식 끝나고 닭백숙 남은 살 챙겨오는지 정말...자괴감이 좀...쫌.ㅠ.ㅠ 들어욧!!! 그런가 하면 몽실양은 역시 초롱군에게 배운대로!!!! 그대로 파피루스로 직행합니다!!! 2017/04/22 -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2017/0..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건지 새벽을 알리는 닭을 키우는 건지 아침부터 문 열어달라는 패악에 가까운 야옹거림으로 집사를 소환 이게 행동자극 반응이라서 행동주의 학습이론에서 강화를 안시키면 된다고 하는 딱 거기에 해당하는데 계속 긍정반응을 보여주니까..;; 결국 고양이가 집사를 길들이는 결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고양이계의 집사전공에 박사논문 연구조사 결론이 아마 학설이 아니라 정설로 인정된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매우 중요한 학습 요소죠 자기 주도적 학습 모티베이션!!! 초롱군에겐 다른 것이 필요 없습니다 확실한 목표!!! 파피루스만 있으면 됩니다 목표는 하나!! 하나만 집중적으로.. 학습요건 성립 완료. 높은 집중성!!!! 18살 정도 되면 슬슬.... 수능 접수해야 안되나 싶은데??? 고양이 풀뜯는 ..

[적묘의 고양이]노묘 남매의 흔한 아침, 고양이 세수했냐옹

비만 안오면 그냥 문 열어 달라고야옹 야옹 야옹 저기요..;; 저 요즘 밤에 공부한다고 늦게 자는거 알잖아요. 왜 그래...이 고양이들앗!!!! 일단 너무 시끄러워서 열어줍니다. 후딱 나가버려랏 주로 아침 산책은 이렇게 초롱군과 몽실양~ 슬쩍 초롱오빠는 여동생의 목덜미를 한번 할짝 그리고 동쪽!! 해가 뜨는 방향으로 급히 걸어갑니다. 직진하는 고양이!!!태양을 향해 걸어가다 그에 비해 몽실양은딱 ...저 자리까지만 갑니다..ㅡㅡ;; 아니 그럴꺼면 왜 문 열어달라고 한거야. 아닙니다..제가 잘못했네요 이 자리에 와야 하품이 시원하게 난답니다 +_+ 이 자리에 나와야 이렇게 그루밍하고 싶어진답니다. 아 갑자기 성의를 보이면서세수하는 코스프레를 보여주네요 +_+ 몽실양은 이렇게 보면참 작아보여요. 그러나 제가..

[적묘의 고양이]노묘들에게 간식을 주는 이유, 늙어서 즐거움이란(feat,츄르)

몽실양이 딱 멈춘 지금!!! 회색임에도 불구하고실내임에도 불구하고 광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이렇게 순식간에 흔들리는회색 러블리한 우리 몽실양이 딱 초점을 고정시켜주는 이유는 멀리있지 않습니다. 츄르는 가깝고초점은 가출하지 않습니다. 몽실양의 집중력이 레벨업되는 순간이랍니다. 종종.... 좋은 친구를 둔 덕에몇번의 여행을 다녀온 친구님의 넘치는 애정에 노묘 3종 세트가 행복해진답니다. 사실, 가난해진 집사는이런 것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열심히 사료만 먹어라!!! 이런 느낌으로 살고 있는데 게다가 우리 고양이들이 어렸을 땐이런건 있지도 않았다구요. 12년 묘생을 마치 굶으며 살았다는 듯 이렇게 온 얼굴로 음미하면서 추릅추릅 먹고 있는 츄르!!!! 그래...나도 깜짝깜짝..

[적묘의 고양이]고양이주식캔,내추럴 발란스,우수후기 상품도착

강의 듣고 밤늦게 돌아오는 날이 많은데그 중에 하루... 집에 왔을 때 이런 택배가 와 있으면얼마나 좋은지요~ 고다의 체험이벤트내추럴 발란스 주식캔 후기를 올렸더니이렇게 +_+ 밤에 찍은 사진이라서어둡습니다. 몽실양이랑 초롱군이 번갈아 가면서박스에 관심 주다가서로 꼬리를 쫒아가다가 후기에 대한 메일에급 빵긋하면서 웃고 있는데몽실양의 꼬리가 툭~ 요즘은 이렇게 두 남매가 잘 노네요~ 깜찍양은 소파에 누워서그래 뭐 잼난거 있나 보는 중 오!! 오징어 재료가 들어간 고오급 사료!!! 안 열어줄꼬야?안 열어줄겁니다. 요즘 다른 사료 3가지를 먹는 중이라서다 먹고 난 뒤에 새로 뜯어줄거야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둘이서 난리도 아니네요~ 역시 +_+ 낯선 냄새는 고양이를 신경쓰이게......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적묘의 고양이]노묘에게 캣타워가 필요없는 이유,18살이란다~

15년 전엔10년 전에5년 전쯤엔? 초롱군이 계단을 올라오는 걸찍으려면 디에셀알을 들고iso를 있는대로 올려서 대기~ 그래도 나오는 건 유령샷이었는데 그런데 이젠.... 한걸음 한걸음 앞발을 딪고또 뒷발을 올리는데시간이 필요해요. 정지사진처럼 찍을 수 있는초롱군이 계단을 올라오는 장면들.... 왜 이리 울컥한건지 끄응차.... 그대로 멈추기도 하고 그 사이에 여전히 날랜우리집 막내 12살 몽실양은 그새 집사 곁에 와 있습니다. 무언가 소리가 들리는 것에도반응이 느려집니다. 집에 캣타워가 뭔 소용이냐 냉장고, 티비, 장식장, 옷장, 책장, 소파 전부 다 캣타워가 아니더냐 우다다거리면서 고양이 3마리가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소리가말발굽 소리처럼 들렸었는데 어느새 무릎 관절이 아파절룩이며 걷는 초롱군과..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12살 러블, 몽실양 러블리한 궁디팡팡 자세(feat,군자란)

봄비가 태풍과 함께 오는 요즘 바람이 몰아쳐서 꽃대가 꺽이는 것이 아쉽지만 이 비가 지나고 나면정말 뜨거운 여름이 시작할 듯합니다. 그렇게 뜨거워지면이렇게 밖에도 잘 안나온답니다. 몽실양은 신나게 뛰어 나와서폴짝!!! 딩굴딩굴 저 앞에 보이는 꽃이 군자란이랍니다. 실제로 군자란은 난과꽃이 아니예요.이름만 그렇고 수선화과랍니다. 부산은 따뜻해서거의 4철 꽃을 볼 수 있어요. 꽃대가 계속해서 올라온답니다. 꽃말은 고귀, 우아 먹으면 치명적 독성 다행히..;; 고양이들은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냥 그 앞에 군자란이 있구나 잎도 워낙에 튼튼해서 고양이들이 건드리고 싶어하는 느낌의 풀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굳이 정리를 하자면 흔한 집안 관상식물 중에서 독성식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꽃기린선인장 2.포인세티아3..

[적묘의 고양이]하츠 멀티캣 스트롱 모래 체험후기,라벤다향 9.07Kg

하츠 멀티캣 스트롱 모래가 왔습니다 +_+ 일단 모델은...초롱군 희안하죠~ 한참 보고 있네요. 사실 제일 먼저 반응이 온 것은 박스 사랑 몽실양!!! 상자를 열자~~~ 판도라의 상자도 아니고 뭐 도망갈 것도 없이 덩그러니 무려 9키로가 좀 넘는 모래가 떡!!!!! 도망 가는 쥐도 아닌데 고양이 3종세트가 떡하니 보초서는 중 이게 뭔 짓이래요. 정작 정원에 쥐가 등장했을 땐 채터링만 하더니..ㅡㅡ;; 제가 신청한 것은 라벤더 향!!! 멀티 캣 스트롱 +_+ 4 IN 1 뭔가 강력해 보입니다. 게다가 세이브 1달러가 이렇게 눈에 팍 들어오네요 +_+ 에 또... 이런 건....번역이 필요할까나요? 친절한 제품 설명을 인터넷에서 복사해서 붙여넣기 신공으로 +_+가져왔습니다. 을 위한 하츠 벤토나이트 모래 체..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3종세트,뱅갈,먼치킨이 간식으로 대동단결

이야...이렇게 대동단결이 가능하다니 과연 연정도 가능하겠구나 싶더군요 +_+ 뱅갈 모녀와 먼치킨 남동생은 같이 있지 않아요. 짤뱅군이 많이 으르렁 대는 편..;;자꾸 어린애가 버럭대니까 말예요. 기럭지와 속도가 남다른 뱅갈들은 가만 두지 않으려고거의 뭐..;; 쥐 잡듯? 남동생을 잡으려 들던데 말이죠 평소에 친구네 가도 그렇게 간식을 잘 주는 편이 아닌데이날 따라 애들이 사료 싫다며벅벅 긁어대길래 겁먹고..ㅡㅡ;;; 남의 집 애들이 화내면 왜 이리 당황스러운건지 간식을 뜯었습니다. 만족!!! 흐으.. 양이 적은거 같은데? 이빨 사이에 낀 간식도 없구만!!! 어이... 하나 더 까지 그래? 그대들 엄마가 열심히 벌어서 허리 굽어라 일해서 구해온 간식을 +_+ 고양이 입장에서 집사가 없으면 진짜 맛있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