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 43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턱시도 냥아치에게 캔이란?

저희 집 주차장에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몇인지 모르겠습니다. 니네는 누구니 +_+ 밥은 항상 아침에 비어있고..낮에 한번 밤에 한번 채워주고 있거든요. 저녁에는 선선해져서캔이라던가 파우치를 살짝 올려주고 있습니다. 수제캣닙글에~여러분들께서 +_+캣닙과 길냥이 후원품 교환해주셔서 갑자기 캔 부자가 된 집..;;; 한개도 울 애들은 안 따줬어용~ 요렇게 +_+ 오늘은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내려감 혹시나 하고... 왜냐믄 +_+ 계속 밤에 내려가서광량 부족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쭉 내려가서 밤에 캔을 상납했었답니다. 그런데 동네 냥아치께서 등장 정말 갑자기 가까이 훅 다가와서캔을 덜고 있는 손을 턱 앞발로 잡더라구요. 하악과 함께... 캔을 내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강력 포스를 줄줄줄..

[적묘의 고양이]체험후기, ANF캔,노묘 3종세트 미각만족

서류 낼 것이 있어서뜨거운 태양을 뚫고 돌아와서 날이 너무 덥다 싶어서주차장 길냥이 사료 그릇이랑 물그릇 다 가지고 올라와서 빡빡 씻고다시 들고 내려가서 그득 그득 물도 채워주고사료도 부어주고~ 땀 뻘뻘 흘리면서 들어와서 계단을 봤더니..우왓 +_+ 캔이 도착했습니다!!!!! 땀도 못 닦고 박스 확인해보자아아아아~~~~하는데 몽실양은... 고양이의 우아함같은 것이점점 상실되는 느낌? 내놔 +_+ 냥아치 전문으로 ~~~~ 전향 중 초롱군은 역시 탐색하는 중 17살 초롱군, 역시 오빠라 연륜이 다릅니다. 이건 맛있는 거야 뭐가 맛있지? 고르는 중 깜찍양은? 캔에 있는 고양이가 쪼끔 더 이쁘지만너도 12살치고는 미모관리 잘했어 +_+ 몽실양~ 뭐 먹고 싶어? 캔 따기 전 vs 캔 딴 후 딱 각 잡고 앉아서 집..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강아지풀의 직립보행 효과

내놔라 집사야~~~ 그 초록 풀떼기를 내놓아라~~~~ 그리하여 +_+ 고양이는 직립보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신비의 풀 +_+ 그것의 정체는 강아지풀~ 강아지 꼬랑지 같다고 해서강아지풀이지만 고양이 직립보행 말고도 고양이의 정신과카메라 초점을 동시에낚아가는 무서운 효과가 있습ㅂ니다. 게다가 고양이의 식성도갑자기 초식으로 바꿔주는 센스 +_+ 그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면 이렇게 초점은 도망가면서고양이는 난폭하게 풀을 요구하면서뒷발로 일어서는 직립의 단계로 집사는 애처롭게도 강아지풀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카메라 조점을 뺏기는 난감한 상황에..;;; 그리고 저 뒤의 검은 배후가.... 눈도 한번 깜빡이지 않고다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깐 우리 좀 진정하면 안될까? 난 초점 좀 잡고넌 네발로 안고 싫으시답니..

[적묘의 부산]해운대해수욕장,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이른 아침살짝 나와봅니다. 오랜만에 보는 해운대에서의 일출 사실, 이쪽에서 제일 일출이 고운 곳은청사포입니다. 그러나 해운대 바닷가에서도 아쉬우나마~이렇게 달맞이 고개에서 솟아오르는 말간 태양을 볼 수 있답니다. 부서지는 파도 바닷가 중간에서 걷기 시작해서동백섬쪽으로 걸어가는 길 돌아보니 어느새 태양이 저 위로!!! 아직 바닷가엔 사람이 없는 시간아직은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고픈 시간 예전에 해운대엔조선비치호텔이 제일 큰 건물이었는데 역시 제일 먼저 자리잡은 건물답게위치가 최고 ... 동백섬에 딱 자리 잡아서조선비치에서는 조금만 걸어도 인어상까지 갈 수 있답니다. 부산의 인어상은 황옥공주입니다.안데르센의 이야기와는 다르답니다~ 인도 아유타국에서 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는허황옥공주가 바..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시간의 흐름기법

여동생 깜찍양에게 전달 중 할짝 할짝~~ 그거 알아? 집사가 길냥이 밥주고 창가에 기대서먹는거 보고 있는데갑자기 삼색고양이 모녀가 화들짝 도망가더래 차 아래로 쏙 몸을 숨기길래 뭔가 했더니 갑자기 주차장 뒤로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노상방뇨를 하려고 하더래 그래서 놀란 집사가 가정집인데 여기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지도 놀라서 사과하고 가더라는거야. 여동생 몽실양에게는 또 다른 소식 전달 그거 들었어? 듣기 싫어... 더워 나도 졸려.. 그런데... 내가 뭘 말한다고 했었어?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온 집안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양이 시간의 흐름은 녹아내리는 기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_+ 2016/08/16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생체 부비트랩 조심. 대리석타일 비용은 절약2016..

[적묘의 포르투갈]파티마 대성당, 성모발현 성지순례, Capela das Aparicoes

반나절만 걸으면 딱히 볼 것이 없는작은 마을이라지만 그래서 더욱 차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파티마 파티마 성모 발현 기적의 경우는 정말 빨리 기적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1917년 세 어린이들에게 나타난 성모님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발현하셨고 10월엔 7만명의 군중 앞에서태양이 수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회전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답니다.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그 끝에 신고전주의 양식의 대성당이 있습니다. 성당 꼭대기에는 황금의 관이 있어요.1928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실리카식 대성당의 건축을 시작하여 1953년 10월에 봉헌식이 거행되었습니다. 2박 3일동안 머무르면서 4번 정도 왔었나봅니다. 대성당을 기준으로 탑이 세워진 곳이성모님의 발현하셨던..

[적묘의 모로코]푸른 마을, 쉐프샤우엔의 필수요소,고양이들

흰색에서 하늘색하늘색에서 짙푸른색까지 푸른 쉐프샤우엔에서 이틀이 사흘이 되고사흘이 나흘이 되는 마법의 주문 쉐프샤우엔 필수요소고양이들 그냥 칠해놓은 색색의 건물이라면 페루에서도 많이 본 것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작은 동네적절하게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 골목골목매력적인 짐승이사람을 홀린다 길을 잃어도 좋은쉐프샤우엔 메디나와 뒷골목엔 한가로움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동행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가장 평화로운 따뜻한 시선이 있다 잠깐 시선을 돌려도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거라는 안정감이 있어서 좋은 곳 괜찮아 금방 나을거야. 엄마가 있으니까 낯선 이가 다가가도 꼼짝하지 않는 아기 고양이에게 불안해진 엄마 고양이가낯선 사람을 확인하러 다가온다 괜찮아 아무렇지 않은 일상인걸 괜찮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적묘의 간단레시피]아스파라거스 스프, 아스파라거스 먹는 방법들,코스트코

페루에서는 흔하게 먹었는데생각보다 한국와서는 잘 안 먹고 있는아스파라거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멕시코산 유기농 아스파라거스를 판매합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먹어요. 도톰한 아스파라거스를깨끗하게 씻어서잘라줍니다. 그냥 올리브유 두르고구워냅니다. 상당히 도톰해요~ 베이컨은 짜서.. 그냥 얇은 소고기를 구워서 곁들여 먹습니다. 물론 소고기가 +_+ 메인 메뉴~아스파라거스는 그저 거들뿐!!! 이라기엔 상당히 포만감있습니다. 위쪽은 부드럽지만실제로 뿌리쪽은 두꺼워서 씹히는 느낌이 그닥 좋지 않아요 잘게 잘라서 볶거나 삶거나 특히 아래쪽 단단한 부분은어쩔 수 없이 버리지만나머지 부분은 푹 끓여서 믹서로 갈아줍니다. 간은 소금 조금 삶은 감자를 깍둑 잘라줍니다. 볶거나 삶은 아스파라거스 크기로 잘라서 위에 가볍게치즈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생체 부비트랩 조심. 대리석타일 비용은 절약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드디어 현관까지 진출했습니다. 계단을 하나씩 몸으로 닦아주며 밤에 오갈 때는수시로 밟히 확율도 높아지는 요즘 +_+ 워낙에도 발치를 맴돌아서 밟힐 확율이 제일 높은 몽실양 눈빛이..;; 밟지 말랍니다..;;; 그냥 그대로 잘 거라며~건들지 말라며~~~ 셔터 소리 짱난다며~ 그래도 예쁘게 찍어달라고눈도 한번 동그랗게 떠 주고 사실 이 자리는 깜찍양과 몽실양이 번갈아 가면서사랑하는 자리입니다. 대리석에 닿아도체열에 뜨거워지니까 뒷다리랑 꼬리는 공중 부양으로!! 체열에 대리석이 뜨거워지면다시 한 칸 아래로 시원함을 찾아 떠날 줄 아는현명한 고양이같으니라고!!! 물론 신발이 마음에 안들면밀어내기도 하고마음에 들면 품고 자기도 하고~ 마룻바닥은 이미 뜨거워졌다!!!! 대리석까지 뜨거워지면 어쩌..

[적묘의 고양이]누워서 찍고 찍히는 관계.노묘 3종세트와 집사는 폭염에 낮져밤져

17년 고양이 묘생 평생 이렇게 더울 수가 자도 자도 끝나지 않는 더위여!!! 붙어도 붙어도 바닥도 뜨거워지는 열기여!!!! 11년 살면서이렇게 다크 서클이 느껴지는회색 고양이 얼굴을 보다니 거울보기가 무서운 몽실양 녹아내린 채로 누워있는 건 고양이들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집사도.. 같이 녹아서 마룻바닥에 철푸덕 근데 주묘님들은 저리 털코트를 입고도땀 한방울 안나서 체열 발산은 그루밍으로 할 뿐이지만... 그저 털옷 안 입고 있는 걸 감사해야 하는데도 인간 집사는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얼굴에서 땀이 비쏟아지듯온 몸을 휘감은 옷이 축축 눈 뜨기도 힘들어서안 움직이는 초롱군 저쪽으로 가나이쪽으로 오나 낮에도 덥더니밤에도 더우니이를 어쩐다냐 낮에도 밤에도 낮져밤져 온종일 매미들만 낮이밤이 기습 등장으로 노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