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9 2

[적묘의 고양이]여름 입구에서 반려동물과 반려식물

꽃이 핀다는 건 신기한 일 그 겨울이 끝나고 죽은 듯 있던 나뭇가지에서푸른 잎이 나오고 화사한 꽃이 피어나고 크기도 색도 제각각모양도 제각각인 꽃들이 하나 둘씩 준비하고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 차가운 겨울을웅크리고 보내고 숨죽여 있다가 맘 편히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 붉은 색을 좋아한다고푸른 색을 좋아한다고 그렇게 바뀌는 것은 없어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해도 된다는 자유가정말 중요한 것 추위가 지나가면꽃도 활짝 피고벌레도 깨어나고 바람만 불지 않으면햇살에 쿡쿡 찔려뽀족한 가시만큼이나뾰족하게 꽃을 피워낼 수 있다 이렇게 피어내는 꽃이 어떤 모양이든 간에 겨울 추위의 독재를 이겨내고피워내는 꽃이니그 하나하나가 다 예쁘다 다른 향과 다른 색을다른 맛을 모두 풀어놓아도 좋으리라 이 좋은 봄날에 그러다 맘껏..

[적묘의 제주도]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서 만난 작품들

제주도와 사랑에 빠져서섬을 담은 작가20여년간 제주와 바람과 바다를 담은 작가는 근육이 마비되어숨이 막히기 전에굶어죽는다는 병 루게릭 진단을 받고이듬해에 열게 된 두모악 갤러리 그리고 3년후 눈을 감은 작가 그의 공간을 꼭 가보고 싶었다 두모악 공식홈페이지 http://www.dumoak.co.kr/ 사진작가 김영갑에 대한 소개 http://www.dumoak.co.kr/kim-intro.php 외진 곳에 찾아와주어서 고맙다는 말그리고 한라산의 옛 이름 두모악 돈을 내지 않아도 공원을 그냥 걸을 수 있습니다. 조각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특히 돌하르방으로 된 사진작가의 조각이 인상적이어서검색해보니 2005년 조천읍 북촌리에 돌하르방공원을 연 김남흥 작가님 작품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흙인형들은 김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