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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부산]낙동강 유채꽃축제,노란꽃이 넘실거리는 대저생태공원,4월출사지

노란 리본이 아니어도온 세상이 노랗게 예쁘게 서글픕니다. 노짱도 없고 마왕도 없고아이들도 없는 4월입니다. 그래도 봄은 오고 노란 꽃들이 가득 넘실거립니다. 정말 한국에서 봄을 맞이하는 것이 오랜만이네요. 2년 전 오늘은 뉴욕 공항에서 대기한다고 추위에 벌벌 떨다가세월호 뉴스를 듣고는 페루에 도착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2014/04/18 - [적묘의 단상]4월은 잔인한 달,커다란 괴물이 심장을 움켜쥐다2015/11/01 - [적묘의 고양이]마왕을 기억하며 추억하며2014/04/22 - [적묘의 단상]위험인지능력과 상황인식, 트라우마2011/01/18 - [사람사는 세상] 고양이도 사는 세상2010/08/30 - [문득 고개를 들어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64주년 벌써 5회라는데제..

[적묘의 고양이]봄날 위장군복 착장완료,카오스냥도 사료셔틀도 조심스럽다

산들거리는 풀꽃봄하늘에 여름 햇살은 뜨겁고봄그늘은 아직 바람이 차가운그런 어느 봄 날 먼저 화려하게 만개한가득하던 벚꽃들이하늘하늘 떨어지고 초록색 잎을 내밀면서버찌를 맺을 준비를 하면 두번째 타자로 나서는왕벚꽃=겹벚꽃 나무들 몽실몽실 덩어리로 큼직한 분홍색이 한 가득 잎사귀와 함께 담아보다눈을 아래로 떨구니 수령이 꽤 되는 벚나무 아래로 가득 새순과 벚꽃잎이 날려있다 그리고 조금 눈을 들어보면저 끝에.. 녹색으로 곱게 융단을 깐봄 위에 셔터소리와꽃을 들여다 보는뭔가 해는 없을 듯한 이상한 인간에 호기심 50%와 긴장 40% 두려움 10% 정도를 섞은 위장군복을 곱게 입은 카오스냥이가 있다.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숙여 눈 앞의 작은 풀꽃 하나 더 담아본다. 급하게 움직이지 말것작게 목소리를 내면서 불러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