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 17

[적묘의 페루]앙콘바닷가 바다표범은 귀여움으로 승부한다!ancon

총칭 바다표범!! 큰 바다표범은 2,3미터에 달하고다양한 크기의 작은 바다 표범들도 있어요. 이 아이를 정확히 뭐라고 할진 모르겠지만 이 예쁜 아이도 일단 바다표범 ^^ 앙콘 바닷가에서 만났답니다!!! 사실 이미 도착했을 때 이 바다표범은 방파제 아래쪽에서 열심히 귀여움을 어필하고 있었어요. 응응? 나 귀엽잖어~~~ 그러나 나의 몸을 봐 그러나 나의 눈을 봐 난 도움이 필요해 뜨거운 시선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드디어 생선 한마리를 받아먹습니다. 앙콘은 리마 사막 끝쪽이 바다인코스타 지역 리마 구역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무리로 살고 있는 바다표범들이 몇마리씩 떠내려 오거나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상하수도가 제대로 없는 페루에서 바닷가의 음식을 먹는 것도 사실 약간 저어되는 부분이 있지만 ..

[적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산 뗄모 일요벼룩시장, 1년에 단 한번 코스프레!!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일요일은산 뗄모 거리 시장을 보는 날로 꼭 남겨 두란 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책자에서도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 비오는 날에는 시장이 열리지 않아요. 거리 시장의 일부는 상설 매장이지만대부분은 거리 좌판을 열고일요일 하루만 장사를 하거든요. 보통 오전 10시 정도에 시작되고어둡기 전에 끝납니다. 제가 간 것은 2014년 11월 9일 일요일제 여행운은 정말 언제나 완벽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이날은 더더욱!!! 일년에 단 한번 있는 산 뗄모 시장 탄생일 경축!!!코스프레 행사날이었습니다!!!! 산 뗄모는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살았던 거리인데전염병이 돌면서 부유층들은 집을 옮기고 가난한 사람들이나 노예들이 자리를 잡은 동네이기도 합니다. 지리상으로 대통령 궁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이고걸어서..

[적묘의 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 오벨리스크,라 보까, 그리고 탱고

낯선 도시의 낯선 길 그래서 무섭고 그래서 즐겁다 사실, 무서울 게 뭐가 있을까 몸과 마음이 안 다치면 그만 지도를 들여다 보는 것은여행자의 기본 그러나 발길 가는 대로날씨 반가운 대로 다녀도 좋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기 위해서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그림을 위해서 살았던 예술가의 거리는 상술에 찌들고, 삐끼들로 넘쳐나지만 원색의 거리와탱고의 선율 진정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와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마법의 길이기도 하다 길고 짧은 날들은 대로의 오벨리스크로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오버차지를 걱정하면서도탐이나 덥썩 집게 만드는 것은 예쁜 와인 받침대 역시 탱고의 매력에 소소하게 중독되고 있다. 2014/10/31 - [적묘의 쿠스코]꼬리깐차 앞에서 만난 멋진 페루춤행렬과 고릴라2014/07/14 - [적묘..

[적묘의 여행]남미여행 중에서 칠레 아따까마를 포기한 이유

10월 29일 우중충한 리마의 하늘을 떠나화창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그리고 그 와중에..;; 제가 꿈꿨던 칠레 아따까마 사막 여행을 포기하게 되었답니다. 흔한 리마의 하늘 사막지역인 리마 사실 페루의 이까나 아레끼빠쪽의 사막도 아따까마 사막의 일부 연결이기도 합니다. 극히 적은 강수량 정말 잘사는 동네의 공원을 제외하면없는 푸른 색 이름만 코스타 베르데 실제로는 푸른 해변은 없는 저 삭막한 사막같은 모래사장들 한숨조차 메마르게 나오는 이 땅들은 그 거리를 지나서 보는... 네... 여기가 칠레 아따까마 사막의 일부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씨가~ 아따까마 사막에서 바라보는 별과 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이있었던가요? 제가 꿈꾼 것도 그런... 달의 계곡이었는데 지난 번 쿠스코에서 만난 칠레..

적묘의 단상 2014.11.08

[적묘의 아르헨티나]이과수 폭포입장료 변동 및 악마의 목구멍 폐쇄,La garganta del diablo

Puerto Iguazu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뿌에르또 이과수까지 오는데가장 저렴한 버스로 터미널에서 나름 할인까지 받아서 650페소 가량에 승차18시간 후 도착. 숙소에 짐 풀고 바로 1일차 브라질 헬기투어+새공원2일차 비오는 흐린 날, 억수같은 비 속을 아르헨티나 이과수 3일차 엄청 화창한 날 브라질쪽 공원+아르헨티나 2일째 반가 할인으로 입장. 그리고 오늘 4일차...다시 18시간 버스 탑승을 앞두고 숙소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현지인들에겐 좋지 않고 여행자들에겐 좋은.... 환율 급등의 시대이고공식환율과 암환율 차이가 워낙에 큽니다. 공식 8.6이면 비공식 13.5 정도 입장료는 대략 달러로 20~21달러 정도인데비공식 환율을 적용해서그때 그때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

[적묘의 브라질]가장 럭셔리하게 이과수를 만나다.헬기투어

아르헨티나에서부에노스 아이레스가 갑자기 이상기온으로 16도까지 떨어지고 비바람이 심하게 분다 싶었는데 바로 이과수로 18시간의 버스 여행 끝에뿌에르또 이과수에 도착 숨이 턱 막히는 32도로 정신이 없는데 뉴스를 틀어보니어제 하룻밤 사이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는물폭탄!!!!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이과수도 비가 옵니다..;;달밤 투어는 포기해야 할까봐요.꽤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능한 이틀이 모두 비구름이 낄 듯. 일반적으로 전날 오후 1시나 3시에 출발하는 경우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뿌에르또 이과수 도착은 오전 10시 가량. 이동해서 숙소로 가면 대략 11시에서 12시 간단하게 챙겨 먹고 반나절이면 투어가 가능한짧은 거리의 브라질로 이동한답니다. 저도 그렇게!!! 그리고... 뜨거운 날과 ..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나요? 케네디 공원

별 생각없이 고양이들을 따라서사진을 찍다보면 고양이들이 만들어주는 인연도 있기 마련 예쁜 두 자매는 고양이를 따라다니는 렌즈를살짝 가로채며 자신들을 찍어 달라고 하더군요. 리마의 매연은그 엄청난 대기오염은 지금 사실 많이 좋아진 것이란 것 그 전엔 중고차들이 주로 수입되었고그에 따라 중고 수준이 폐차들이 들어오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공원들도 없었으니까요 공원 저쪽은 차들이 씽씽 다니다 보니 고양이들도 좀처럼 차가 다닐 때는나가지 않습니다.간혹 길을 건너는 것은 그야 말로 사람도 차도 없는 한 밤~ 그러나 아직은 낮... 예쁜 풀밭에 꽃속에 나비인냥 숨어 자고 싶은 고양이들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 등장한 두 소녀~~~~ 서로 자기 고양이라며~~~ 고양이 입장은 상관없습니다. 고양이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