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고양이들을 따라서
사진을 찍다보면
고양이들이 만들어주는 인연도 있기 마련
예쁜 두 자매는 고양이를 따라다니는 렌즈를
살짝 가로채며
자신들을 찍어 달라고 하더군요.
리마의 매연은
그 엄청난 대기오염은
지금 사실 많이 좋아진 것이란 것
그 전엔 중고차들이 주로 수입되었고
그에 따라 중고 수준이 폐차들이 들어오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공원들도 없었으니까요
공원 저쪽은 차들이 씽씽 다니다 보니
고양이들도 좀처럼 차가 다닐 때는
나가지 않습니다.
간혹 길을 건너는 것은
그야 말로 사람도 차도 없는 한 밤~
그러나 아직은 낮...
예쁜 풀밭에 꽃속에 나비인냥 숨어 자고 싶은 고양이들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 등장한 두 소녀~~~~
서로 자기 고양이라며~~~
고양이 입장은 상관없습니다.
고양이를 열심히 어르며 달래며 사진 찍던 적묘도
아무 상관없지요.
고양이야 기분 상해서
마징가 귀가 되든 말든
초상권 생각해서 그냥 고양이만 찍고 있는 적묘에게
냉큼 고양이를 낚아채서
예뻐하며 둥기둥기 중..
그러더니 사진을 찍어 달라며.
찍어서 보여주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고양이들은 이내 소녀들의 손길에서 벗어났지만
저는 한참 아이들은 찍어주고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놀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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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아기고양이도 소녀들도 반가운 고양이 공원에서!!!!
2. 리마는 이제 살짝 더워지기 시작했다지요~ 한국은 겨울이 시작되려나요.
3. 한국에는 미라플로레스 시청처럼 고양이 공원 후원해주는 시청 없나요????
♡ 적자생존의 도시 생태계엔 집이 없는 동물들이 가장 약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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