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내 활짝 피던 능소화마저
뚝뚝..
이 폭염엔 8월까지 못 버티겠다고 하네요.
이렇게 가득하던
능소화의 마지막 꽃이
새벽 햇살에도 미친 듯이
더위를 호소하는
네... 제 이야기 맞아요..ㅜㅜ
의도치 않게 새벽형 인간이 되는 이유.
새벽부터 덥네요
그래도 종종 나오고 싶어하는 몽실양
바닥이 찹찹한 시간은 좋아요.
문주란도 피고~
정말 이번 해에는 활짝활짝
곱게 피더니
순식간에 지고...
알로에 베라는
냉해를 입었던 보라빛 도는 색으로 변한 부분이
짙은 녹색으로 다시 자리잡고
가까이서 보면
차이가 확 나죠
통통하게 살이 올라오는
어리디 어린 알로에베라
잘 크면 잡아 먹을 예정 +_+
연꽃은 무한히 꾸준히 잘 피고 있어요.
많이 많이...
피고 지고..
꽃은 그렇죠
연잎이 크니 연밥을 해 먹어도 맛나겠다 싶기도 하고...
사이 사이 숨어서
쥐를 잡으려는 우리 몽실양
냥무룩
왜 안잡히는거냥 쥐~~~
사실 한번 잡았다 놔줬음다..;;;
방 안에서 보다가
몽실양의 나라 잃은 울음소리에 응?
하고 놀래서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음..;;;
입이랑 손발 다 닦아서 방에 들여와야 하는 내 신세..;;;
올해는 연분홍 봉숭아가 많이 피네요.
여름 지나도록 가득 가득 필거구~
8월은 오히려 꽃들이 좀 줄고
이상의 수필대로 권태로운 녹색이 가득해지는
녹진녹진 지겨운 녹음이 눈 앞에 펼쳐지겠지요.
그 와중에 초롱군은 소파 아래, 깜찍양은 침대 아래
몽실양은 계단이나 정원에 너부러져 있는...
그런 녹아내리는 8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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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소화, 연꽃, 문주란, 캣닙, 봉숭아.... 꽃은 피고 지고
2. 하수구를 타고 올라오는 쥐가 있습니다. 몽실양이 노리고 있어요.
3. 8월 진정한 여름!!! 크~ 녹색들아 힘을 주오!! 살아남자!!! H2O를 생산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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